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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세계 FDI 유입 7위, 제조업 육성 노력 활발
카르나타카주, 미래산업의 유망거점으로 주목 필요
인도 FDI 현황
(전체 규모) UNCTAD에 따르면 FY21(회계연도 2021년) 기준 대인도 FDI 유입규모는 전년대비 1% 하락한 약 588억 달러로, 이는 세계 7위의 규모에 해당한다*. FY20 및 FY19에는 전년대비 19%, 13%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FY21에는 코로나19 등 외부요인으로 투자규모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브라질, 인도 순
<분기별 FDI 추이(소득 재투자 잉여금 및 기타자본을 제외한 Equity 기준)>
[자료: UNCTAD, KOTRA]
(산업별) 2000년부터 2022년 상반기 말까지 누적 기준, 서비스, 컴퓨터 소프트 및 하드웨어 분야가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등 IT 및 서비스 분야의 발달이 두드러진다. 이외 통신(6.3%), 무역(6.1%), 자동차(5.5%)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산업별 투자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분야 | FY21 | FY22(4-6월) | 2000.4-2022.6 누적 | |
누적액 | 비중 | ||||
1 | 서비스 | 7,131 | 2,573 | 96,767 | 16.0 |
2 | 컴퓨터 SW/HW | 14,461 | 3,427 | 88,944 | 14.7 |
3 | 통신 | 668 | 618 | 38,950 | 6.3 |
4 | 무역 | 4,538 | 2,033 | 36,774 | 6.1 |
5 | 자동차 | 6,994 | 691 | 33,532 | 5.5 |
6 | 건설(주거) | 3,248 | 680 | 28,649 | 4.7 |
7 | 건설(인프라) | 125 | 11 | 26,221 | 4.3 |
8 | 화학 | 966 | 960 | 20,412 | 3.4 |
9 | 의약품 | 1,414 | 497 | 19,920 | 3.3 |
10 | 야금 | 2,272 | 63 | 17,708 | 2.3 |
[자료: UNCTAD, KOTRA]
(국가별) 누적 기준 모리셔스, 케이맨제도 등 우회 투자 비중이 전체의 1/4 이상이고(싱가포르를 포함할 시 약 50%), 이를 제외할 시 미국(9.2%), 네덜란드(7%), 일본(6.2%) 등으로부터의 투자 유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발 투자규모는 누적 약 52억 달러로 비중 상 0.9%, 13위에 해당한다.
<대인도 국가별 FDI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국가 | FY21 | FY22(4-6월) | 2000.4-2022.6 누적 | |
누적액 | 비중 | ||||
1 | 모리셔스 | 9,392 | 2,369 | 160,110 | 26.5 |
2 | 싱가포르 | 15,878 | 5,687 | 136,653 | 22.6 |
3 | 미국 | 10,549 | 1,464 | 55,615 | 9.2 |
4 | 네덜란드 | 4,620 | 1,078 | 42,339 | 7.0 |
5 | 일본 | 1,494 | 851 | 37,793 | 6.2 |
13 | 한국 | 300 | 102 | 5,284 | 0.9 |
[자료: UNCTAD, KOTRA]
인도 투자환경
(주요 정책) 인도는 주요 제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자국내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Make-in-India, Self-Reliant India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주 내용은 주요 타깃 제조업을 정하고 이에 대한 인프라 강화와 병행해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Product-Linke-Incentive)를 제공해 성장을 촉진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춰 세계의 새로운 공급망 기지로 거듭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산연계 인센티브, PLI) 현지 정부는 13개 주요 산업 분야 대상 약 626조 원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는 향후 5년 매출액 증가분의 4~6% 상당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역내 생산 기업들은 동 제도로 통해 향후 5년간 약 35조~40조 루피(한화 605조~691조 원 해당)에 달하는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분야는 전기전자, 의약품, 배터리, 자동차, 전기자동차, 통신기기 등이며 세부 구성 및 배정된 인센티브 규모는 아래와 같다.
주: PLI 관련 세부 내용은 링크 참조: https://www.investindia.gov.in/production-linked-incentives-schemes-india
<인도 PLI 대상분야 및 지원규모>
(단위: 억 루피)
부문 | 관련부처 | 규모 |
모바일폰 및 특정 모바일폰 부품 | 전자정보기술부 | 4,095 |
의료기기 | 제약부 | 342 |
주요 의약품 원료 | 제약부 | 694 |
첨단 화학전지(ACC) | 중공업부 | 1,810 |
전자기기 | 전자정보기술부 | 7,325 |
자동차 및 부품 | 중공업부 | 5,704 |
의약품 | 제약부 | 1,500 |
전자통신 및 네트워크 | 이동통신국 | 1,319 |
섬유 | 섬유부 | 1,068 |
식품 | 식품가공부 | 1,090 |
태양광 PV모듈 | 신재생에너지부 | 450 |
백색가전(A/C, LED 등) | 무역산업진흥청 | 623 |
특수 철강 | 철강부 | 632 |
[자료: Invest India, KOTRA]
(기타 개선 노력) 인도는 투자유치전담기구인 Invest India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규제 개선 노력을 통해 기업 투자 및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Deloitte, Cushman&Wakefield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으로부터 투자유망국으로 지정, ‘제조업하기 좋은 국가’ 2위로 선정되는 등 외부로부터 인정도 받고 있다.
<인도의 기타 투자환경 개선 노력>
구분 | 개요 |
국가 단일화 창구 (National Window System) | ㅇ 현지 투자 관련 신청 및 승인까지 창구 단일화 - 현재 22개 중앙부처 및 14개 주 대상 시행 중, 2022년 연내 전 중앙부처 및 주 정부 대상 확대 예정) |
FDI 자동승인 확대 | ㅇ 위성방송 분야 100% FDI 허용, 라이선스 수수료 총수입 10%에서 조정 총수입의 8%로 완화 ㅇ 보험산업 FDI 지분투자 자동승인 한도를 49%에서 74%로 확대 ㅇ 석유 및 가스분야 국영기업 정부지분 매각 시 이 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100%까지 자동 승인 ㅇ 통신 서비스 및 인프라 제공자에 대한 FDI 자동승인 한도 100% 허용(단, 중국 지분이 연관된 경우 별도 정부승인 필요) |
법인세 인하 | ㅇ 제조분야 법인세 34%에서 25%로 인하 |
Compliance 완화 | ㅇ Compliance 관련 규제 3만 개 이상 완화 |
노동법 간소화 | ㅇ 29개 중앙 노동법을 4개 code로 통합, 고용 유연성 제고 |
보세창고제도 | ㅇ 수출전용물품에 사용되는 자본 및 재화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 |
[자료: Invest India, KOTRA]
한국의 대인도 FDI 현황
(전체 추이) 한국의 본격적인 대인도 투자는 90년대 초반 대우,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의 자동차 및 전기전자분야부터 시작됐고 이후 철강, 플랜트, 전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 우리기업들의 현지법인들은 생산기지뿐만 아니라 나아가 R&D 센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의 대인도 투자진출 양상>
[자료: KOTRA, Invest India Korea Plus]
2021년 기준 한국의 대인도 투자금액은 약 3억4000만 달러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신고건수(-25%)와 투자금액(-50%)이 모두 감소했다.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투자된 금액의 58%가 제조업에 집중됐으며 도소매업, 정보통신업도 증가 추세이나 건설업은 감소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전기, 자동차, 화학 등 업종의 대기업 및 협력사의 현지진출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한국 기업들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인도 전역에 현지 특성에 맞게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지역별 특성 및 주요 진출기업은 아래 표와 같다.
<인도 지역별 진출기업 현황>
지역 | 특징 | 주요 진출기업 |
(북부) National Capital Region(뉴델리 등) | 인구 규모 2500만의 수도권 | 삼성전자, LG전자, GS건설 등 |
(서부) Maharashtra(뭄바이, 푸네 등) | 금융 및 해상물류 중심지 | LG전자, 효성, 오토젠 등 |
(중서부) Karnataka(벵갈루루 등) | ICT, R&D, 스타트업 중심지 | 삼성전자(R&D), LG전자(R&D), 크래프톤, 와이지원 등 |
(중동부) Andhra Pradesh | 인도의 제조업 신흥 중심지 | 기아자동차, 서연이화 등 |
(남부) Tamil Nadu(첸나이 등) | 인도의 제조업 중심지 |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
[자료: KOTRA]
카르나타카주: 인도의 스타트업 중심지이지 미래산업분야 신흥 거점으로 부상
(개요) KOTRA 벵갈루루 무역관이 관할하는 카르나타카주는 상기 서술한 바와 같이 ICT, R&D가 발달했으며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3위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등 인도의 스타트업 중심지라 평가되고 있으며 포천 500 기업 중 약 400개사가 진출한 지역이다.
<카르나타카주 소재 주요 다국적 글로벌 기업(분야별)>
[자료: 카르나타카 주 정부]
(스타트업 거점) 현지 소재 스타트업 기업 수 기준 글로벌 3위이며 인도 전체 스타트업 중 30%, 특히 IoT 분야의 55%가 카르나타카주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인도 내 전체 스타트업 펀딩 중 37%가 동 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특징) 주 정부의 2022년 브리핑에 따르면 인도에서 혁신지수 1위, R&D 센터 최다 보유 지역, 인도에서 서비스 분야 수출 1위 지역이며 FY22(5월 누계) 기준, 인도에서 FDI 유입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해당 기간 전체 유입의 38% 비중 차지).
(산업별) 카르나타카주는 상술한 바와 같이 스타트업 및 ICT 분야의 거점이기도 하지만 주 정부 관계자는 한국 기업에 있어 전자, 미래 자동차, 엔지니어링 분야와 R&D 영역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라고 자평했다.
(전자 분야) 인도 최대의 칩 디자인 허브로, 85개 이상 패브리스 칩 디자인 기업, 40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R&D센터가 소재하고 있다. 인도 전체 기준 전자 분야 디자인의 40% 비중을 차지하고 다양한 전자제조 분야, EMS 기업들이 벵갈루루 중심으로 활동하는 등 전자 분야의 주요 거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해당 분야의 육성을 더 촉진하기 위해 주 정부는 별도의 ESDM(Electronics System Design and Manufacturing) 인센티브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어 참고할 만하다(세부내용 아래 인포그래픽 참고).
주*: 세부내역 https://investkarnataka.co.in/ 참고
<카르나타카주(벵갈루루 중심) 소재 주요 전자 분야 글로벌 기업>
[자료: 카르나타카주 정부]
<카르나타카주 정부 ESDM 인센티브 패키지 개요>
• 부지 구매와 장비 구매에 대한 지원금(각 25%, 20%) • 부지 용도 전환 비용 및 일부 행정 수수료에 대한 환급 • PLI를 통한 연간 매출액 1%에 상당하는 인센티브 제공 • 전기세 보조금 및 면제 지원 등 |
[자료: 카르나타카주 정부]
(자동차) 자동차 생산 규모로 인도 4위이며, 5개 자동차 분야 특화 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다. 7개 완성차 및 50개 이상의 상위 벤더들이 소재하는 등 관련 생태계가 발달한 주이다. 이 주에서는 인도 기계장비의 60%가 생산되고 있으며 전지 중장비 생산규모 2위, 인도 최대 SW 수출지역 등 특히 EV분야 생산 및 개발을 위한 여러 후방 여건이 유리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특히 전기차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와 지원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을 기울이고 있다(세부내용 아래 인포그래픽 참고).
주*: 세부 내역 https://investkarnataka.co.in/ 참고
<카르나타카주 소재 주요 자동차 분야 글로벌 기업 및 주요 참고사항>
<EV 생태계 활성화 노력> • 정부 공용차량 전수 전기차로 전환 추진 중 • 100개 이상의 전기 충전소 기 설치, 추가 600개 설치 추진 중 • EV 충전소 특별할인요금(USD 0.07 적용) • EV 특화 테스트 센터 설립 중(파워트레인, 에너지저장 및 충전, 환경 영향 평가 등) • 장치 및 부지 관련 15%에 달하는 자본 지원 • 인력 양성, ETP(Effluent Treatment Plant), 바테리 교체 설비에 대한 지원금 등 |
[자료: 카르나타카주 정부]
<카르나타카주 소재 주요 엔지니어링 및 기계 분야 글로벌 기업>
[자료: 카르나타카주 정부]
시사점
코로나19 전후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움직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서 중국의 경쟁력 약화, 각 주요국의 자국 산업 보호 노력의 확대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해외거점 개발 필요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인구수와 청년층이 발달한 인구 구조로 인해 두터운 소비자 및 노동력 층을 보유한 인도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인도는 글로벌 7위 FDI 유입국으로 세계적으로 아시아의 주요 투자대상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우리나라의 완성차 및 전기전자 대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여 생산 및 R&D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투자유치 활성화 및 자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도 정부의 노력과 신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대한 산업 분야의 관심이 맞물려 투자진출 대상국으로서 인도의 진출 여건이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가 발달한 우리 산업의 구조를 고려할 시 해당 분야에 대한 남다른 경쟁력을 갖춘 카르나타카주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관련 생태계와 지원체계가 발달했으며 주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 기업 유치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여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KOTRA는 Invest India Korea Korea Plus*를 통해 인도 전역에 대한 투자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OTRA 벵갈루루 무역관**은 Invest Karnataka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하여 개별 인콰이어리 해소, 현지 투자진출 설명회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기업은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주*: https://www.investindia.gov.in/country/korea-plus
주**: kotrabangalore9200@gmail.com
자료: UNCTAD, Invest India, Invest Karnataka,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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