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노무사의 길을 걷는 사람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만인의 소통) 막막하고 무서워요...
iiiiiilllllllllilililili 추천 0 조회 2,747 24.04.01 08:41 댓글 4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4.01 08:54

    첫댓글 음. 저는 중학교때부터 꿈이라 여겼던 직장을 다닌지 3월만에 그만 뒀어요. 막상 해보니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직업이 아니더라구요.

    십년을 남들한테 말하고 다니며 살았는데 세상 부끄럽더라구요. 근데. 인생은 결국 1인칭 주인공 시점이더라구요. 내가 괜찮고 볼 일이지... 그런?

    그리고 공무원 시험을 보거 9년을 일했어요. 좋은 직업은 맞는데 악성민원이나 내가 뭘 해내고 있다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결국 나한테 안 맞는 직업이었던 거죠. 그리고 지금은 대학동에 있네요

    그래서 휴직하고 수험을 시작했어요. 남들은 저를 반거충이에 뭐하나 진득하게 못 한다고 흉 볼 수도 있겠죠. 근데, 뭐라고 해야 하나.

    결국 '나'가 마음이 편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게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니까요. 허허. 뭐든, 기운을 내봅시다. 걸어도 보시고, 멍청하게 쉬기도 하시고. 음... 그리고 신경정신과도 가보시는 게 좋아요. 저도 좀 다녀서 약 먹으니 좋아지더라구요.

    여튼. 삶을 응원합니다!

  • 작성자 24.04.01 09:36

    직접 경험하셨던 이야기 해주시면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니 많은 용기를 내시고, 고생 하셨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는 걸으면서 생각 정리해봐야겠어요 말씀해주신대로 약 처방도 받아볼 생각도 해보겠습니다!! 지나치지않고 힘이 되는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 24.04.01 09:10

    제가 보기에는 글쓴이님은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적성이든 다른 이유든 더 좋은 선택지를 찾아 늘 고민하고 도전하시는 모습이 멋있어보여요. 그저 지금 힘드니까, 본인에 대한 기준이 박해진 것 같기도해요.

    하물며 인생을 낭비하면 좀 어떤가요. 돈을 모으는 게 좀 늦으면 어때요. 그냥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후회가 될지 좋은 거름이 될지는 몰라도, 내가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라는 건 변하지 않을 거예요.

    당장 다른 일을 하면 불안하지 않을까요? 시험에 집중한다고 불안하지 않을까요? 시험을 지속하고 말고를 떠나, 글쓴이님의 마음을 돌보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글을 보니 집에 눈치가 보인다, 남자친구가 떠날까 무섭다라는 말들이 눈에 띄어요. 종종 너무 힘든 마음이 들면, 주변인들의 시선과 마음을 왜곡해서 볼 때가 있어요. 그들이 글쓴이님을 진정으로 걱정하고 응원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요. 만약 글쓴이님이 짐작하는 그 마음이라 해도, 그건 글쓴이님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니 조금 내려두고 자신의 상태에 더 집중해보면 좋겠어요.

  • 24.04.01 09:15

    수험생활이 본인을 아프게 한다면, 잠시 쉬거나 떠나도 괜찮아요. 결국 노무사라는 직업도 글쓴이님이 더 잘 살기 위해 선택한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인데, 그 길이 행복하지 않으면 다른 선택지를 고르면 돼요. 하지만 그럼에도 하고 싶다면 하는 거죠.

    우리는 늘 현실적으로 힘들다. 라는 말에 쫓겨 사는 것 같아요. 정작 현실의 본인이 힘들면 ‘현실적이다’라는 말에 무슨 힘이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일단 돈을 모아야하니까. 먹고 살아야 하니까, 현실의 나를 돌보는 건 내일로 미루는 것 같아요. 그 내일은 오지 않고요.

    오늘, 그냥 당장이라도 본인을 먼저 돌보면 좋겠어요. 공부를 하면서 돌보던 일을 하면서 돌보던 잠시 휴식기를 갖던, 그냥 마음이 편한 방식으로요.

    너무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 말이 길어졌네요. 부디 편안함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작성자 24.04.01 09:51

    @노무사노무사용 진심어린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댓글 읽으면서 울컥 올라오네요... 아마도 제가 듣고싶었던 말이여서 그런것같아요. 오늘 하루 남겨주신 글 여러번 읽으면서 현재의 상태를 잘 돌아보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나치지 않고 진심의 응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4.04.01 11:24

    제가 너무 겁먹고있는 것 같네요ㅠㅠ 당연히 븥을 수 있을거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음 잡아볼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원플진님 응원하겠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09:27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1:26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09:45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1:34

  • 저도 힘드네요 ㅠ 비댓궁금합니다

  • 작성자 24.04.01 11:41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도 있고 비댓 모두 제가 겪었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너무 힘들 때는 약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다고 해주셨어요!
    저희 오늘 하루는 날씨도 좋은데 밖에 걸으면서 복잡한 마음 떨쳐내보고 스스로를 돌보아주어요..ㅎㅎ 응원하겠습니다~!!!

  • 24.04.01 11:23

    아직 젊으신분 같은데 나이가 50이넘은사람이 주제넘을수 있으나 그냥 지나치지 못해 글 남깁니다

    그냥 해보세요!!라고 말하고싶네여

    저도 인생 돌고돌고 아주~멀리돌아 다시 이곳에 왔는데 그냥 이거 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다시 도전할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아직 시작은 못했지만)

    걍 도전해보세요 잘~~할거다. 자기암시 계속 하시고 남눈치보지말고 도전하세요

    나중에 그러다보면 꼭 좋은일이 생길거라 믿습니다

    결국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는거더라구여

    나이드신 분들이 왜 전문직에 도전하는지를 생각해보시고 저같은 노땅도 할려고하는데여! 뭘~~못하시겠어여~~~

    결국 인생은 다른이가 대신 살아주지 않으니 꼭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있기를 바랄께여

  • 작성자 24.04.01 14:09

    안녕하세요~!! 지나치지않고 진심어린 조언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겁이 많았던거같아요. 잘 할수있다! 라고 계속 생각하면서 끝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마음 다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24.04.01 11:38

    울면서 하세요
    저도 그러는중..

    작년에 1차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서관에서 공황장애 겪음
    아 이런게 공황장애구나. 약먹는거 그거 엄살 아니구나.
    (딱히 엄살이라고도 생각 안했지만서도)
    남일이라 생각했던 정신병이 나에게도 오는구나
    이대로 고착화되면 어쩌지? 정신과 가기 싫은데?
    나는 뭔 노무사1차따위로 심장이 뛰지?
    메시는 그 힘든 결승전에서 압박감을 어떻게 견디지?

    어차피 공부하면 붙을거고 공부가 안됐으면 떨어지겠지. 라는 걸 알면서도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이 멈추질않아서 도무지 견딜수도 없고 너무 민폐라서
    최대한 조용하게 가방싸서 도서관에서 나오고
    30분정도 되는 집까지걸어감 울면서
    집 들어가기 전에 눈물닦고 오늘은 힘들어서 걍 왔다고 함..

    지금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데..
    원래 터널을 지나려면 빛을 보려면
    그 대가는 어두움이라는걸 지금은 알았죠
    알면서도 당시엔 몰라요

    리오넬메시도 인생 막막해요
    축구선수 언제까지할까
    은퇴하고나선 뭐할까 걔도 그래요

    어려서부터 공부를 해본적이없는데
    지금와서 짠 공부가 잘되는것도 이상하고요
    또 서울대라하더라도 공부가 짠 되는것도 아니에요
    그저 어렸을적에 공부 안한 그 대가를 지금 치루시는것일뿐..

  • 작성자 24.04.01 14:16

    댓글 감사합니다..!! 쉽지않다님께서도 많이 고생하시고 힘드셨을것같아요...ㅠㅠㅠ 공황장애 많이 힘드시죠...ㅠㅠㅠ 말씀하신대로 터널도 지나고 빛도 보려면 어두움을 지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못본다고, 어두움이 계속 이어질 것만 같다고 생걱을 하는 것 같아요... 어렸을 적에 공부안한 그 대가...지금 치루고있는게 맞아요....이 말씀보고 평소에 우스갯소리로 고등학생때로 돌아가면 진짜 공부만 했을거다~라고 말하고다녔는데 그 말만 말고, 진심으로 그 마음가짐으로 어렸을 적 안했던 공부를 지금이라도 열심히 끝까지 해보자 라는 마음을 다 잡아야겠어요 지나치지않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2:38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4:24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3:08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4:37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4:53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5:50

  • 24.04.01 13:55

    걱정은 결국 자세하게 파고들면 공허하기만 합니다 3년제라서 힘들다고 하기에는 고졸이시지만 합격하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무엇 하나 진득하게 해본 적이 없으니 힘들거라고 하기에는 저만 해도 뭐하나 제대로 해본 적 없지만 합격 했구요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는 분들과 비교하면 그 부분에서는 좋은 조건이라고 볼 수도 있구요 옆에서 응원해주는 분도 있으니 그 또한 좋은 일입니다. 안 될 이유, 안 좋은 여건보다는 될 이유, 좋은 여건을 바라보고 꾸준히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무사라는 시험이 쉬운 시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범접 불가능한 전문지식을 테스트하는 시험도 아닙니다 각각의 과목을 따지고 보면 전공 학부생들이 공부하는 수준과 비슷합니다 물론 더 세세하게 해야 하지만.. 아무튼 공부머리보다는 성실함이 더 중요한 시험이라 생각하고 작성자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24.04.01 14:44

    노무사님 응원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맞아요..걱정은 하면 할수록 파고들어서 더 힘에 부치는 것 같아요.. 그걸 알면서도 자꾸만 스스로를 내리고있고 안될거라고만 생각하고있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저는 육아와 직장병행 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좋은조건에 있는데 그저 힘들다고만 생각했어요...이환경또한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데... 조언주신대로 좋은 여건과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하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마음 다 잡아보도록하겠습니다.. !!! 지나치지않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저도 노무사님 앞으로의 길 응원하겠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4:55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5:42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8:22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8:33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19:02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20:02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1 20:11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2 05:07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4 19:28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5 11:00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5 11:04

  • 24.04.08 19:34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노무사가 꼭 아니어도 본인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자신 있는 일 혹은 그나마 힘들어도 참으면서 할 수 있겠다 싶은 일 쪽으로 결정해서 실패해도 끈기있게 도전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자꾸 실패한 경험이 쌓이니까 위축되시고 더 악순환이 되시는 것 같은데 남자친구나 주변 시선은 둘째로 치고 본인에게 집중해서 선택하고 밀고 나가세요!!

  • 작성자 24.04.08 21:03

    신감,자존감 낮아졌다보니 여기저기 눈치보느라 바빠서 저를 못 돌봤던 것 같아요... 사실 딱히 어떤게 좋다, 어떤걸 해보고싶다!를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ㅠㅠ 우선은 1차는 본 후에 좀 쉬면서 저를 다시 돌아보고 선택하는 시간 가져보도록 할게요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

  • 24.04.11 15:41

    그래도 대학도 졸업하셨고 임용도 준비하셨었고, 취업도 하셨었고, 자격증도 취득하셨었네요..
    실패했다는 것은 항상 시도하고 노력해왔다는 뜻입니다. 응원합니다!

  • 작성자 24.04.11 21:02

    응원 감사합니다~!! ㅠㅠ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셔서 더욱 힘 얻었습니다!!ㅎㅎ🥹

  • 24.04.13 13:32

    이런저런 이야기도 좋지만, 진짜 내가 하고싶은 일이 뭔지 나는 어떤 일을 해보고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도 필요한 듯 보여요!
    임용, 세무회계, 손사처럼 노무사도 지나는 과정 중에 하나인지 아니면 정말 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실한 방향 설정이 생기면 다른 문제는 다 이겨내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ㅎㅎㅎ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 24.04.13 16:24

    1차 공부는 시작했고...해서 1차는 보려구요! 시험끝나면 마라맛님이 조언해주신 점 기억하면서 꼭 나를 위한 시간을 통해 방향 잘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