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지난 5일 별관에서 자원순환을 위한 기후장터를 진행했다. 기후장터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지역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생, 학부모, 사회단체가 함께 준비한 주민주도형 기후나눔 활동으로 영암교육지원청이 함께 주관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기후장터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서 판매, 나눔하는 아나바다장터, 학부모·지역민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먹거리장터, 영암 농산물을 판매하는 친환경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솔방울가습기, 갈대젓가락, 신문지봉투 만들기, 천연수세미 꾸미기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맞춤형 눈높이 환경강연과 환경·인권 애니메이션 상영 그리고 버스킹 등이 주민 주도와 참여로 이뤄졌다.
무엇보다 이번 장터는 영암교육지원청, 꿈트리마을학교, 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 월출학부모회,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 한살림영암생산자협회가 연대해 환경의 소중함을 지역에 알리고 건강한 로컬운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된 점에 깊은 의의가 있다.
기후장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별기대 없이 왔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체험이 무료로 진행돼서 너무 좋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소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학생, 지역민들이 함께해서 매우 뜻깊다. 지역사회의 기후위기 의식이 매우 진중함을 다시 알게 됐고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실천중심의 환경 운동이 활성화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