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그룹 LPG의 멤버 연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와 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박지성과 연오는 틈틈이 전화와 E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박지성이 지난달 한국-스페인전을 위해 입국했을 때에는 연오를 직접 찾아가 LPG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이처럼 가까워진 것은 지난 2001년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오는 명지대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이었고, 박지성은 명지대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명지대 보컬그룹 ‘화이트 호스’에서 미녀 베이시스트로 유명하던 연오는 우연히 친구를 따라 들른 학교 근처의 포장마차에서 박지성을 처음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전화를 주고받거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우정을 쌓았다.
“월드컵 때 TV를 보고서야 그가 축구를 엄청 잘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축구를 그렇게 잘하면서 자랑 한마디 들어본 적이 없어요. 스타이기 전에 인간적으로 만났고, 지금도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연오에 따르면 박지성은 대학 때도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순진무구한(?) 청년이었다. 또 술자리에서도 여자들에게 예의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친구들 사이에 “도통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아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연오는 “월드컵 이후 스타덤에 오른 지성이가 부담스러웠는데, 지성이가 평소처럼 대해줘 친구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선수로 뛸 때에도 국제통화로 안부를 묻곤 했다고 전했다.
“지성이는 스타가 돼서도 수수하고 검소함을 잃지 않았어요. 돈도 많이 벌었을 텐데, 명품을 걸치는 일이 전혀 없어요.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였고, 제가 봐온 사람들 중 최고의 친구인 것 같아요.”
연오가 가수로 데뷔한 지난 6월 박지성이 대뜸 전화를 걸어왔다고 한다. 그는 “‘캉캉’ 부르는 사람, 너 맞지? 왜 얘기 안 했냐. 섭섭하다. TV에서 봤는데 화면발 잘 받더라”라고 격려해주며, 이어 “LPG가 무슨 뜻이냐”고 묻기에 ‘Long pretty girls’의 약자라고 하자 크게 웃으면서 “좋은 일이 많을 것”이라고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
연오는 연인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그러면 나야 좋겠지만, 워낙 옛날부터 봐온 사이라 그러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의 연오는 지난 9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통역요원을 할 정도로 영어실력도 뛰어나다.
첫댓글 사실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도잘하면 뭐 괜찮네 ㅋㅋㅋㅋㅋㅋㅋ LPG가 3류가수긴하지만;
어..?ㅋㅋ 왜 읽으면서 흐뭇하지
둘이사겨라....;;;;;;뭥미
결혼해라 이참에 ㅋㅋ
연오야 안녕? 나 지성이다 근데 내 혼사길 망치지 말아줄래?
ㅋㅋㅋㅋ저여자는 지금 얼마나 땅치고있을까 솔직히 대학시절때 박지성한테 잘해줬을까?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클줄몰랐을텐데 ㅋㅋ
유감스러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