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막냇동생이 레고에 관심이 많다고 귀띔하였다.
권우성 씨와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갔다.
레고를 찾는데 종류가 다양하다.
권우성 씨와 의논하였지만,
선택이 어려웠다.
어머니에게 통화를 시도하였다.
바쁘신 듯 연결이 되지 않았다.
권우성 씨에게 어머니 가게에 들러 보는 것은 어떨지 물었다.
권우성 씨는 큰 목소리를 내었다.
식당에 가기 전,
장난감 가게에 있는 레고를 하나씩 촬영했다.
구체적으로 의논할 구실을 만들고 싶었다.
가게에 도착하자 홀에는 손님이 없었다.
주방에서 소리가 들렸다.
직원이 권우성 씨를 대신해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갔다.
어머니가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누나도 함께 있었다.
“안녕하세요.
권우성 씨와 막냇동생 생일 선물 쇼핑하던 중에
잠시 들렀습니다.”
“우성이도 같이 왔나요?”
“네. 함께 왔습니다.”
대답을 마치자마자,
어머니는 일손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권우성 씨에게 다가갔다.
“우성아, 우성아.”
권우성 씨는 말없이 눈을 감았다.
어머니가 말을 이었다.
“동생 생일 선물 챙기느라 애써 줘서 고맙다, 우성아.”
권우성 씨를 대신해 어머니·누나에게 물었다.
“권우성 씨와 장난감 가게에서 레고를 보았는데,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한번 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휴대폰으로 레고 사진을 한 장씩 보여 주었다.
어머니와 누나는 신중하게 사진을 보았다.
권우성 씨가 그 모습을 바라보는 듯 보였다.
어머니와 누나가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잠시 후 한 레고에서 검지가 멈춘다.
직원이 그 레고를 권우성 씨에게 설명했다.
“권우성 씨, 어머니와 누나가
막냇동생 생일 선물로 이 레고를 추천하셨어요.
어떠세요?”
권우성 씨는 어머니·누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 듯,
입가에 미소가 보였다.
다시 권우성 씨와 장난감 가게에 방문했다.
발걸음은 이전보다 당당하다.
2026년 2월 25일 수요일, 정예찬
'권우성 씨와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갔다.', '어머니 가게에 가기 전, 장난감 가게에 있는 레고를 하나씩 촬영했다.', '어머니와 누나는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다시 권우성 씨와 장난감 가게에 방문했다.' 권우성 씨가 어머니·누나와 막냇동생 선물을 준비하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 오늘 그 일을 하셨습니다. 정진호
형이 준비한 선물 멋있어요. 신아름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한다.' 라는 문장과 방법을 붙들고 이렇게 고민하고 궁리하며 이토록 깊이 실천하니 고맙습니다. 권우성 씨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방법을 선생님께 배웁니다. 월평
권우성, 가족 26-4, 가족과 설날 인사
권우성, 가족 26-3, 어머니의 기다림
권우성, 가족 26-2, 신규 전담 직원에 대한 어머니의 부탁
권우성, 가족 26-1, 가족 새해 선물 고민
첫댓글 더 잘 묻기 위해 사진을 준비해서 가셨네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그 순간 사진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어찌 하셨을지, 그만큼 권우성 씨의 일로 돕기 위해 궁리하신다는 뜻이겠지요!
엄마와 형, 누나가 함께 고르고 준비한 선물이라니, 민준 군이 참 기뻐하겠습니다. 주는 순간도 기쁘겠지만, 이렇게 함께 의논하고 준비할 수 있다니, 권우성 씨에게도 기쁘고 보람찬 시간이겠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런 일을 하고 이런 기록을 남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