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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총산악회
 
 
 
카페 게시글
우리기수 스크랩 아차산행(임진년 첫 산행)
홍주식(20) 추천 0 조회 41 12.01.12 12: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2년1월8일 아침 늦은시간... 임진년들어 첫 용의 날에 1720 동기들이 아차산 산행을 한다.

동기산악회장에 김태려군이, 총무에 김병석군이 맡기로 하고 첫 산행을 아차산에서 시작한다.

아차산역에 2번출구에는 아차산을 오르는 많은 산객들이 주변을 시끄럽게 한다. 동기들이 하나둘

얼굴을 보인다. 태려, 병석이, 재문이, 용철네 부부, 호일네 부부, 봉진 , 명범이와 진길형이 동시에

영석이, 호성네 부부가 모이자 성원이 된다. 주식네 부부까지 15명... 시간은 어느덧 11시가 된다.

 

아차산으로 향한다. 시장을 지나고 아차산 입구부터 급한 경사는 발을 붙잡고 숨이 차오르게 한다.

얕으막한 산인데 이렇게 힘드니 아이고.... 태려가 사진을 찍자면서 잠시 숨을 돌리게 한다. 아이구..

고마우셔라.... 그 핑계로 쉬는데 주변이 시끄럽다. 재경 장성군민들이 지나가며 확성기로 떠든다.

"앞에 가는 아주머니 잠시 휴식이요... 깃발로 안내하니 너무 빨리 가지마세요." 한 무리가 지나가니

다시 사위가 조용해진다. 전망이 트인곳에서 이르니 한강과 다리, 강 저쪽 마을들이 펼쳐진다.

 

전망대에서 재문이가 산행의 활력소라고 따끈한 정종을 꺼낸다. 모두 모여 한모금씩 입안에 넣으니

몸에서는 열기가 솟아 오른단다. 나는 초코렛으로 입을 즐겁게 한다. 보루에 이르러 휴식을 취하며

대추차로 일행들에게 원기를 올려준다. 시간은 12시경...병석이가 오늘 코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차산에서 용마산으로 넘어 갈것인지?  망우리로 갈것인지? 중론이 용마산으로 넘어 가잔다.

 

점심은 더 가서 헬기장에서 하기로 하고 몸을 추스린다. 헬기장에 도착하니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용마산 정상부근에 있는 다른 헬기장에 있단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자리를 준비한다. 둘러 앉아

모두들 배낭에서 주섬주섬 식사거리를 꺼내는데 진수성찬이라...용철이가 포항에서 공수한 과메기를..

호성네가 사돈네서 받은 도토리가루로 처음으로 직접 묵을 만들어 즉석에서 도토리무침을 만들고...

호일네가 호두와 멸치로 영양식을... 우거지국, 콩나물국, 미역국 각종 국이 나타나고... 복분자 술이..

우리네 나이가 들어서인지 고전적인 메뉴가 앉아있는 중앙에 포진한다. 술잔에 복분자가 채워지자

김태려회장이 한마다한다. "우리 자주 만납시다. 올해 동기산악회는 홍주식군이 성공총산악회장으로

있어서 봄, 여름 야유회를 제하고는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성공산악회와 합동산행을 합니다. 건배~"

모두들 잔을 들어 건배하면서 동의한다.  쌀살한 날씨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즐거운 식사시간은

무르 익어간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자 몸은 추위를 느끼기 시작한다. 자 이제 그만 정리합시다...

 

용마산 삼각점에 이르자 모든 이들이 삼각점 위에서 복을 빈다. 삼각점위에서 동서남북 천지신에게

인사를 하면 복을 주신다나.... 우리도 한번 올라서 볼까... 호일이가 대표?로 올라섰다. ㅎ ㅎ ㅎ 

용마산에서 시내를 보니 답답하다. 그래도 청계천은 시원하게 물줄기를 이루고 흐르고 있다.

대원외고로 하산하여 중곡동으로 내려선다. 뒤풀이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봉진이가 나선다....

임진강이라는 해물탕집이 눈에 띈다. 임진년에 첫 산행을 마치고 임진강이라....들어갑시다....그려...

 

임진강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술잔을 들고 덕담을 할때 송명범이 한마디한다. "오늘 戊辰日 용의 날에

임진년 용의 해에 임진강이라는 음식점에서 임진년 용띠들이 모여있는 것은 상서로은 것이 아니여....

오늘 일을 기념삼아 올해 만사형통 하실것이다 "라는 소리에 모두 한마음으로 같은 마음을 갖는다.

또한 건배를 할 때 "야그들아. 한잔하자"고 하면 모두가 "예, 형님"이라고 하자 라고 조폭?을 능가하는

건배구호를 제창한다.... 한번 해봅시다. 진길형에게 건배제의를 하자하니 진길형은 처음 주저하다가

그래 까짓거 "얘들아 한잔하자"고 말하자 모두가 "예. 형님"이라고 하며 서로들 박장대소한다. ㅎㅎㅎ

명범이가 한술 더떠서 부인네들에게 청하니 주식처가 "여러분 새해에는 잘먹고 잘 삽니다."라고 하자

"예. 사모님"하면서 배꼽을 잡는다. 웃고 떠들며 오늘의 만남을 즐거워하니 시간은 화살같이 지나간다.

김진길형이  "얘들아 한잔하자"고 말하자 모두가 "예. 형님"이라고 하며 서로들 박장대소한다.

 

김병석총무님 말씀 "올해 동기산악회는 산행을 끝낸뒤 오후 5시에 모임을 끝내고자 한다"라는 발표에

부인네들은 박수로 환영한다. "오늘만 같아라. 총무님 화이팅~!!! 계속 유지해주세요...." 총무는 오늘

부인네들에게 확실한 점수를 확보한 듯하다.  총무가 시간이 어느덧 5시를 가르키자 정리를 명령한다.

임진년 새해 첫산행은 새로운 회장과 총무의 노력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며 모두들 집으로 향한다.

 

임진년 새해 첫 용의 날에 정기가 충만하기를...

새해 건강하시고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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