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황련)생약명과 효능
과 명 : 매자나무과 학 명 : Jeffersonia dubia Benth. & Hook. 지방명: 황련, 산련풀 한약명: 선황련 ,모황련
“깽깽이풀” 재미있고 정겨운 이름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야생화가 또 있을까? 깽깽이풀은 야생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탐행길에서 만나기를 기다리는 연한 보랏빛의 고귀한 색을 지닌 아름다운 우리꽃이다.
지금은 원예용으로 남채되거나 산림환경이 변하여 주변의 산야에서는 자생지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멸종위기식물로 안타깝게 여겨지는 식물이기도 하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봄이면 온몸이 붉은자주빛의 새싹이 돋아나오고 점차 자라면서 연꽃잎 모양의 푸른녹색으로 변하게 되고 햇살좋은 이른봄날 갑자기 어여뿐 연보라빛 꽃들을 올망졸망 함께 피우게 된다.
꽃이 지고 씨가 맺히면 씨앗의 껍질에 달콤한 꿀을 분비하고 부지런한 개미들의 힘을 빌려 씨앗을 사방으로 시집보내는 지혜를 발휘하기도 한다.
오래전에는 깽깽이풀의 뿌리를 선황련이라는 한약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재배한 경험이 있다고 하며 해독작용(解毒作用) 및 건위(健胃), 해열(解熱)의 효능이 있어 설사, 구내염, 결막염, 장염, 위장약으로 이용된다.
황련(黃連)이라는 생약명으로 실제 여러종류의 식물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및 기타 나라에서 사용하는 식물명은 아래와 같다.
[우리나라] 1, 깽깽이풀: Plagiorhegma dubium Maxim.{Jeffersonia dubia Bent. et Hook.} 선황련, 조황련, 모황련, 조선황련, 천황련, 토황련 , 산련풀 등으로 부른다. 2, 황련: Coptis chinensis Franch. 3, 황련: Coptis japonica Makino 4, 황련: Coptis teeta 5, 황련: Coptis sinensis [중국] 1, 황련(黃連): Coptis chinensis Franch. 중국 북부 지방인 사천, 호북, 귀주, 섬서성의 높은 산지대에 자라거나 약초로 심는다. 2, 삼각엽황련(三角葉黃連): Coptis deltoides C. Y. Cheng et Hsiao. 3, 아미야련(峨嵋野連): Coptis omeiensis (Chen) C. Y. Cheng. 4, 운남황련(雲南黃連): Coptis teetoides C. Y. Cheng. 5, 단악황련(短?黃連): Coptis chinensis Franch. var. brevisepala W. T. Wang et Hsiao. 6, 오열황련(五裂黃連): Coptis quinquesecta W. T. Wang.
[일본] 황련: Coptis japonica Makino
[네팔과 인도북부] 황련: Coptis teeta Wall
[미얀마] 황련: Coptis quinquesecta C. Y. Cheng
깽깽이풀[Jeffersonia dubia]: 매자나무과(―科 Berber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들이 바로 나온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자라며 많은 잔뿌리가 달린다. 잎은 둥그렇고 긴 잎자루 끝에 1장씩 달리며 잎끝과 잎밑이 움푹 들어가 있다. 잎에 광택이 나 물이 떨어지면 잎에 묻지 않고 동그랗게 굴러 떨어진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5월에 뿌리에서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송이씩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꽃은 지름이 2㎝ 정도 되며 6~8장의 동그란 꽃잎과 뾰족한 4장의 꽃받침잎이 있다. 열매는 골돌(??)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 그늘에서 말린 것을 조황련(朝黃蓮)이라고 하는데, 치열(治熱)·사열(瀉熱)·청열(淸熱)·설하제(泄下劑) 등에 쓰고 있다. 배가 아플 때 뿌리를 갈아 술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이른봄에 잎보다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뜰에 심어도 좋은데 반그늘지며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씨를 심은 지 3년이 지나면 꽃이 핀다. 중부 이북지방에서 자란다.
강장 동맥경화 병후쇠약 중풍 피부병에 효험있는 황련(깽깽이풀) ▶ 항미생물 작용 및 항병원충작용, 순환계에 대한 작용, 아세틸콜린 등에 대한 작용, 평활근에 대한 작용, 담즙의 분비와 혈액에 대한 영향, 항암 작용, 항방사선 작용 및 세포 대사에 대한 작용, 강장, 동맥경화, 중풍, 어지럼증, 병후쇠약, 피부보호, 변비, 염증약, 진정약, 신경불안, 소화불량증, 위염, 눈염증, 류마티즘, 출혈, 매독, 방사선피해, 유행성 열병, 장티푸스, 열이 나며 번민하는 병, 비만구역(?滿嘔逆), 세균성 이질, 열성 설사 및 복통, 폐결핵, 구토, 코피, 하혈, 소갈증, 감적, 회충병, 백일해, 인후의 부종 및 동통, 트라코마 결막염, 눈의 충혈 및 염증, 구창(口瘡), 옹저 창독, 습진, 화상, 탕상에 효험
황련은 매자나무과 깽깽이풀속에 속하는 산지의 수풀이나 그늘지고 습한 땅에서 자라는 늘푸른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가 10~27cm이며, 땅 속에 검은빛을 띤 노란 뿌리 줄기가 옆으로 뻗고 잔뿌리가 많다. 잎은 3장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며, 두껍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암수딴그루이고, 3~4월에 꽃줄기가 자라서 하얀 꽃이 핀다. 열매는 대과(袋果)로 방사상으로 달리고 씨앗이 검고 둥글다. 우리나라 남부, 중부, 북부의 산골짜기에서 자생한다.
황련의 다른이름은 (황련:黃連, 왕련:王連: 신농본초경), 지련(支連: 약성), 깽깽이풀, 토황련, 선황련, 조황련, 모황련, 조선황련, 산련풀 등으로도 부른다. 전세계적으로 여러종이 있는데, 동아시아, 중국 북부, 러시아, 북아메리카에 분포되어 있다.
이른 봄에 연한 보라색의 붉은꽃이 아름답게 피므로 관상용으로 꽃밭에 심기도 한다.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가름으로 번식시킨다.
황련(黃連)이라는 생약명으로 실제 여러종류의 식물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및 기타 나라에서 사용하는 식물명은 아래와 같다.
[우리나라]
1, 깽깽이풀: Plagiorhegma dubium Maxim.{Jeffersonia dubia Bent. et Hook.} 선황련, 조황련, 모황련, 조선황련, 천황련, 토황련 , 산련풀 등으로 부른다. 2, 황련: Coptis chinensis Franch. 3, 황련: Coptis japonica Makino 4, 황련: Coptis teeta 5, 황련: Coptis sinensis
[중국]
1, 황련(黃連): Coptis chinensis Franch. 중국 북부 지방인 사천, 호북, 귀주, 섬서성의 높은 산지대에 자라거나 약초로 심는다. 2, 삼각엽황련(三角葉黃連): Coptis deltoides C. Y. Cheng et Hsiao. 3, 아미야련(峨嵋野連): Coptis omeiensis (Chen) C. Y. Cheng. 4, 운남황련(雲南黃連): Coptis teetoides C. Y. Cheng. 5, 단악황련(短?黃連): Coptis chinensis Franch. var. brevisepala W. T. Wang et Hsiao. 6, 오열황련(五裂黃連): Coptis quinquesecta W. T. Wang.
[일본]
황련: Coptis japonica Makino
[네팔과 인도북부]
황련: Coptis teeta Wall
[미얀마]
황련: Coptis quinquesecta C. Y. Cheng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황련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황련(黃連) [본초]
1)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산련풀[Jeffersonia dubia (Maxim.) Benth. et Hook. f.]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산련풀(깽깽이풀)은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심경, 위경, 간경, 담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백색칸디다와 일련의 피부사상균에 대한 억균 작용을 나타낸다.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자지 못하는 데, 습열설사, 이질, 위열로 토하는 데, 간화(肝火)로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 데, 옹종, 구내염, 혈열로 피를 토하는 데, 코피 등에 쓴다. 쓴맛 건위약으로도 쓴다. 하루 2~6g을 탕약, 환약, 산제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탕액으로 씻는다. 황련은 감국, 현삼, 백선피, 원화, 백강잠 등과 배합금기(상오)이다.
2) 바구지과(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천황련(Coptis chinensis Franch.)과 같은 속(coptis sp.) 식물의 뿌리 줄기를 말린 것이다. 초겨울에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이나 건조실에서 말린 다음 두드려 겉껍질을 없앤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심경, 간경,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화를 사하고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주요 성분인 베르베린이 장내 세균에 대한 억균작용, 진정 및 진경 작용, 동맥경화예방작용, 소염작용, 이담작용, 췌장액분비촉진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염성열성 질병, 티푸스,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한 데, 속이 트지근하고 메스꺼운 데, 이질, 폐결핵, 토혈, 코피, 소갈병, 회충증, 백일해, 인후염, 결막염, 부스럼, 습진, 화상 등에 쓴다. 하루 1.5~3g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를 내서 기초제에 개어 붙이거나 탕액으로 씻는다. 또는 삼려액을 눈에 넣는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황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황련(黃連)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황련(Coptis chinensis Franch.), 일황련(Coptis japonica {Thunb.} Makino)의 뿌리줄기이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청열조습(淸熱燥濕), 사화해독(瀉火解毒)의 효능이 있다.
해설: ① 습열이 장위(腸胃)에 쌓여서 일어나는 설사, 이질에 현저한 반응을 보이고, ② 위열로 인한 구토에 유효하다. ③ 또한 명치끝이 갑갑하며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고 누르면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에 탁월한 반응을 보인다. ④ 열을 내리고, 해독 작용이 신통하며, ⑤ 위장의 화(火)로 인하여 음식의 소화가 지나치게 잘 되고,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과 갈증이 나면서 음식을 많이 먹는 소갈증에 유효하며, 이로 인한 치통에도 쓰인다. ⑥ 간화(肝火)로 협통이 있는 것을 제거시키고, ⑦ 심화(심화)를 내리므로 가슴 속이 답답하면서 편안치 않고 잠을 이루지 못할 때에 쓰인다. ⑧ 열로 인한 코피, 토혈, 변혈에 활용되며, ⑨ 열로 인한 정신혼몽, 의식불명과 헛소리를 할 때에 해열 작용을 한다. ⑩ 열로 인한 종기 및 각종 염증(특히 귀, 눈 등의 염증)에도 널리 쓰인다.
성분: 베르베린(berberine) 5~8%와 그밖에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베르베린(berberine)은 비교적 강한 항균 작용이 있어 이질균, 결핵균, 대장균, 녹농균, 뇌막염쌍구균, 황색포도상구균, 용혈성연쇄상구균에 억균 효과가 크고, ② 해열, 호흡, 흥분 작용과 진정, 근육 이완 작용이 있으며, 항염증에 일정한 반응을 보인다. ③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혈압을 내리는 데, ④ 여러 종류의 실험성 심장 박동 이상에 고르게 대항하는 작용을 보인다. ⑤ 국부 마취 작용이 있고, 이뇨 작용을 저지하며, 지사(止瀉)작용, 토끼의 안압 강하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 ① 세균성 이질에 여러 제제를 복용시키고, ② 급성위장염, 장염, 소아복통, 설사에 임상 효과가 높다. ③ 구강과 얼굴의 염증을 치료하며, ④ 음식물 중독, ⑤ 폐결핵, ⑥ 사안(沙眼), ⑦ 화농성중이염, ⑧ 심박동 이상, ⑨ 고혈압, ⑩ 손가락 골수염, ⑪ 피부염 등의 치료에 유효하였다.
깽깽이풀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련풀(Plagiorhegma dubium Maxim. {Jeffersonia dubia Bent. et Hook.})
다른 이름: 깽깽이풀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른 여름에 가지색을 띤 빨간 꽃이 핀다. 꽃이 진 다음 콩팥 모양의 잎이 무더기로 돋아난다.
북부와 중부의 산기슭,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뿌리줄기(황련):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서 그대로 햇볕에 말리거나(모황련), 뿌리를 다듬고 뿌리 줄기만을 말린다.
동약 황련에는 미나리아재비과의 Coptis teeta, C. sinensis 등의 뿌리 줄기도 있다. 이 식물들에는 베르베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알칼로이드가 약 7% 들어 있다. 노란 뿌리가 잇닿아 있다고 하여 황련이라고 한다. 또한 열대아시아에서 자라는 현삼과의 Picrorrhiza kurrora Royles의 뿌리도 호황련이라고 한다. 쿠트킨 C23 H28 O12이라는 쓴맛물질이 3.4% 들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깽깽이풀뿌리줄기를 황련으로 쓴다.
성분: 잎과 뿌리줄기에 알칼로이드와 사포닌이 있다. 알칼로이드의 주성분은 베르베린으로 보고 있으나 확실치 않다. 뿌리 줄기의 용혈지수는 400, 거품지수는 1:10,000이다.
작용: 베르베린은 혈압내림작용이 있다. 그 작용기전은 집토끼, 개, 고양이에게 먹이면 미주신경 말단의 전기자극과 아세틸콜린의 정맥 주사에 의하여 동맥압이 낮아지는 것을 강화시키고 콜린에스테라아제억제작용, 아세틸콜린작용 강화와 콜린반응신경계의 자극전도에 일정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작용은 비교적 세지만 지속성이 적다. 이와 같은 작용기전으로부터 운동신경 골격근계에도 뚜렷한 항쿠라레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떼낸 장기에 대해서도 항아트로핀작용이 있다. 즉 동물의 새끼집을 수축한다.
베르베린은 시험관 안에서 흰색칸디다균과 피부사상균에 대한 센 살균작용이 있다. 그리고 페닐히드라진 빈혈 또는 토루이렌디아민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 베르베린은 이담작용도 세게 나타나는데 작용 지속시간이 긴 것이 다른 열물내기약과 다른 점이다.
전초로 만든 팅크는 개구리의 떼낸 심장에 매우 뚜렷한 강심작용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염증약, 진정약으로 신경불안, 충혈 및 염증 등에 쓴다. 쓴맛건위약으로 소화불량증, 위염에도 쓴다. 눈염증에는 우림약으로 씻는다.
민간에서는 뿌리 줄기를 류마티즘, 설사, 피나기, 매독에 쓴다. 오줌내기약, 땀내기약으로도 쓴다.
황련해독탕: 깽깽이풀뿌리줄기 3g, 속썩은풀뿌리 3g, 황경피나무껍질, 치자나무열매 각각 2g으로 200ml되게 달여 상반신의 여러 가지 피나기, 고혈압, 정신병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삼황사심탕: 장군풀뿌리, 속썩은풀뿌리, 깽깽이풀뿌리 각각 1g에 뜨거운 물 100ml를 넣고 3분 동안 끓여서 거른 후 한번에 먹는다. 토혈, 코피, 잇몸출혈, 뇌일혈, 동맥경화증에 쓴다.
황련탕: 깽깽이풀뿌리줄기, 감초뿌리, 마른생강, 인삼, 계수나무가지, 대추 각각 3g, 끼무릇덩이줄기 6g으로 300ml되게 달여 배아픔, 위장병에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먹는다.
우황환: 우황(인조우황도 있다) 15g, 깽깽이풀/뿌리줄기 300g, 속썩은풀뿌리 150g, 울금덩이뿌리 120g, 영사 90g, 치자나무열매 180g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하고 한 알의 무게가 1.7g 되게 1,000알을 만든다. 열내림약, 강심약, 안정약으로 열이 나고 숨이 가뿐 데 쓴다. 한번에 한 알씩(어린이) 하루 3번 먹는다.
안궁우황환: 우황, 깽깽이풀뿌리줄기, 울금덩이뿌리, 치자나무열매, 속썩은풀뿌리, 서우뿔, 석응황, 영사 각각 60g, 진주 30g, 사향 15g, 용뇌 15g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하고 한 알의 무게가 2g 되게 500알을 만들어 금박을 씌운다. 청열약, 독풀이약, 진정약, 흥분약으로 쓰는데 특히 일본뇌염으로 머리가 심히 아프고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한번에 1~2알씩 먹는다. 어린이는 반 알~한 알씩 하루 1~2번 먹는다.
참고: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Haplophyllum dubium의 잎에서 두비니딘, 하플로필리딘이라는 알칼로이드가 약 1% 얻어졌는데 진정약, 아픔멎이약으로 쓰이고 있다.
참고: 포도필룸(Podophyllum peltatum L.)
식물은 높이 약 5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손 바닥 모양으로 갈라졌으며 갈래조각은 다시 얇게 2개로 갈라졌다. 봄철에 흰 꽃이 한 개 핀다.여러나라에서 재배한다.
뿌리 줄기의 알코올 추출물에 물을 넣으면 수지가 가라앉는다. 이 수지(포도필린수지)에는 결절성 입체 이성체인 포도필로톡신과 피크로포도필린이 들어 있다. 또한 α- 및 β-펠라틴이라는 결정성 물질과 그 배당체도 있다.
뿌리 줄기 및 수지는 설사약으로 만성 변비에 쓴다. 한번에 수지 0.005~0.05g을 먹는다. 뿌리 줄기를 끓는 알코올로 우려서 알코올을 거두고 물을 넣으면 약 10%의 거둠률로 수지가 가라앉는다. 이것을 말려 가루로 만든다. 또한 열물내기약으로 열물분비장애에 쓴다. 중요하게는 후두나 방광의 유두종을 치료하는 데 쓴다. 콜키신처럼 세포 분열 중기에 유사분열을 차단하여 세포분열을 억제한다. 많이 쓰면 장출혈을 일으키는 극약이다.
인도(카슈미르 지방)에서 자라는 P. emodii Wallich의 뿌리 줄기도 성분 및 약효가 포도필룸과 같다. 중국에서 자라는 P. versipelle Hance의 뿌리줄기는 귀구라 하여 뱀독을 푸는 데 쓴다. 팔각련 P. pheianthum의 뿌리 줄기도 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데 쓴다.
황련의 약리작용에 대해서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약리작용]
1, 항미생물 작용 및 항병원충작용 2, 순환계에 대한 작용 3, 아세틸콜린 등에 대한 작용 4, 평활근에 대한 작용 5, 담즙의 분비와 혈액에 대한 영향 6, 항암 작용, 항방사선 작용 및 세포 대사에 대한 작용 7, 기타 작용 8, 흡수, 분포, 배출 9, 독성실험 berberin은 부작용이 극히 적어 장시간 복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안전성이 상당히 높은 약제이다. berberin을 1회에 2.0g 복용하거나 황련의 분말 100g을 연속 복용하여도 어떠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동물 실험에서도 독성은 매우 낮고 마우스에 내복시켜도 대부분 사망을 일으키지 않았다. 복강 내 주사의 MLD는 0.01g/kg이고 LD50은 0.066g/kg였다. 황백(黃柏)은 0.52g/kg, 황련은 0.73g/kg이라는 보고도 있다. 고양이에게 0.1g/kg 내복시킨 결과 전신 활동이 정지되고 구토하고 8~10일 후에 죽었다. 호흡은 처음에는 빨라졌고 그 후 마비되었으며 사망 직전에 경련을 일으켰다."
황련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1,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2, <오보본초>: "신농, 기백, 뇌공은 쓰고 독이 없다 하였고 이씨는 약간 차다고 하였다."
심장, 간장, 위장, 대장경에 작용한다. 화(火)를 풀고 습을 제거하며 해독하고 기생충을 구제한다. 유행성 열병, 장티푸스, 열이 나며 번민하는 병, 비만구역(?滿嘔逆), 세균성 이질, 열성 설사 및 복통, 폐결핵, 구토, 코피, 하혈, 소갈증, 감적, 회충병, 백일해, 인후의 부종 및 동통, 트라코마 결막염, 눈의 충혈 및 염증, 구창(口瘡), 옹저 창독, 습진, 화상, 탕상 등을 치료한다.
하루 2~4g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또는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개어서 바른다. 눈병에는 황련을 달인 즙으로 씻거나 물에 담근 즙으로 점안한다.
주의사항으로 음이 허하여 번열이 나고 위가 허하여 구토하거나 오심한 환자, 비가 허하여 설사하는 환자, 오경(五更: 새벽 3시에서 5시경)에 설사하는 환자는 복용을 삼가야 한다.
1, <신농본초경집주>: "황련은 황금, 용골, 이석(理石)을 사약(使藥)으로 한다. 국화, 원화(?花), 현삼, 백선피를 꺼린다. 관동(款冬:국화과의 식물, 우리나라에서는 머위로 대용함)은 상외하며 오두를 이긴다." 2, <약성론>: "백강잠을 꺼린다. 돼지고기는 금기이다." 3, <촉본초>: "우슬을 꺼린다." 4, <주진형>: "위장이 차거나 상한으로 심하게 설사하는 자, 음허로 하혈하는 자, 비장이 상하여 혈이 귀원(歸元)하지 못하는 자는 모두 쓸 수 없다." 5, <신농본초경소>: "혈이 적어 기가 허하고 비위가 약하며 혈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경계불면(驚悸不眠), 신체의 온열(溫熱), 조갈(躁渴), 산후불면증, 혈허에 의한 발열, 설사와 복통, 소아의 두창(痘瘡)에 의한 양허 및 설사, 행장(行漿: 두창 발열 후 6~7일부터 장수(漿水)가 난다)후의 설사, 노인의 비위가 허하고 차가워 일어나는 설사, 음이 허하여 새벽에 나는 설사, 신설자(腎泄者), 진음(眞陰)의 부족으로 속이 열하여 번열이 나고 초조한 증상이 있는 환자도 이 약을 쓰지 못한다. 이를 주의하지 않고 약을 잘못 쓰면 위험하게 된다."
황련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반복하여 일어나는 번민오노(煩悶懊?), 심란(心亂), 정충(??: 심계항진), 상열(上熱), 흉중기란(胸中氣亂), 심하비민(心下?悶), 먹은 것을 토하는 증세 주사 15g, 황련 20g, 생감초 10g을 보드라운 가루로 하여 더운 물로 반죽하여 만든 찐빵을 기장쌀 크기로 환을 만든다. 1회 10알을 식후에 타액으로 삼킨다. [인재직지방 황련안신환]
2, 소음병(少陰病)에 걸려 2~3일 이상 되고 가슴이 답답하여 편안히 눕지 못할 때 황련 150g, 황금 75g, 작약 75g, 계자황(鷄子黃: 계란 노른자위) 2개, 아교(阿膠) 113g을 준비한다. 먼저 황련, 황금, 작약을 물 6되로 2되가 될 때까지 끓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그 안에 야교를 넣어 충분히 덥혀 녹인 다음 잠시 식혀서 다음 계자황(계란노른자위)을 넣고 섞는다. 7홉을 하루에 3번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상한론 황련아교탕]
3, 심신(心腎)이 통하지 않고 신경이 쇠약하여 잠이 오지 않을 때 생천련(生川連) 20g, 육계(肉桂)의 심(心) 5푼을 곱게 갈아 정제한 벌꿀로 환을 지어 공복시에 연한 염탕(鹽湯)으로 복용한다. [사과간효방]
4, 심경(心經)의 실열(實熱) 물 1잔 반에 황련을 26g을 넣고 1잔으로 될 때까지 달여서 식후에 시간이 조금 지나면 따뜻할 때 복용한다. [국방 사심탕]
5, 심(心) 아랫부분에 비(?:뱃속이 결리고 가슴답답할비)가 있고 누르면 유(濡: 젖을유)하며 관맥(關脈)이 부(浮)한 때 대황 75g, 황련 37.5g을 마비탕(麻沸湯: 잘 비등시킨 탕) 2되에 조금 담가 즙으로 풀리게 한 다음 찌꺼기를 제거한다. 그 즙을 2회로 나누어 따뜻할 때 복용한다. [상한론 대황황련사심탕]
6, 소결흉병(小結胸病)으로 위완부(胃脘部)가 창만하여 누르면 아프고 맥(脈)이 부활(浮滑)한 자 황련 37.5g, 씻은 반하 반 되, 괄루실(?樓實: 하눌타리열매) 큰 것 1개를 준비하고 먼저 괄루실을 물 6되로 3되가 될 때까지 끓이고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나머지 약초를 가해서 2되게 되게 끓이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3회로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상한론 소함흉탕]
7, 열이 몹시 나며 속이 울렁거리고 신음하며 헛소리를 하고 자지 못하는 증세 황련 113g, 황금 75g, 황백 75g, 치자(梔子) 14개를 각각 썰어 물 6되로 끓여 2되가 되게 한 다음 그것을 2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돼지고기와 냉수를 금한다. [외대비요방 황련해독탕]
8, 상한으로 흉중(胸中)에서 열이 나며 위(胃)속에 사기(邪氣)가 있어 배가 아프고 토하려 할 때 황련 113g, 볶은감초 113g, 건강 113g, 껍질(코르크층)을 제거한 계지(桂枝) 113g, 인삼 75g, 씻은 반하 반 되, 대추 12개를 물 1말로 6되가 될 때까지 끓이고 찌꺼기를 버린다. 이것을 낮에 3회, 밤에 2회 따뜻하게 복용한다. [상한론 황련탕]
9, 산수(酸水)를 토하고 맥이 현지(弦遲)한 환자 인삼, 백출, 건강, 볶은감초, 황련을 달여 복용한다. [증인맥치]
10, 간화(肝火) 황련 225g, 오수유(吳茱萸) 37.5g 또는 19g을 가루내어 물이나 증병(蒸餠)으로 환(丸)을 만든다. 이것을 끓인 물로 50알 복용한다. [단계심법 좌금환(左金丸), 회령환(回令丸)이라고도 한다.]
11, 모든 하리(下痢), 비설(脾泄: 복만하리구토:腹滿下痢嘔吐), 장독(臟毒)과 혈변 황련 털을 제거하고 썬 것 300g을 돼지 대장(大腸) 속에 넣고 묶은 다음 그것을 질그릇에 넣고 조주(粗酒)로 충분히 끓인 다음 꺼내어 즉시 약한 불에 쬐어 말려서 가루낸다. 또 장(腸)도 찧어서 이 가루와 섞어 벽오동씨 만하게 환을 만든다. 이것을 1회 100알씩 미음으로 복용한다. [인재직지방]
12, 하리(下痢) 황련, 청목향(靑木香)을 찧어 체로 치고 정제한 벌꿀로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을 짓는다. 1일 2회 공복시에 20~30알 복용한다.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신체를 차게 하므로 습지(濕紙)에 싸서 푹 찐 대산(大蒜)을 가하여 환을 만든다. 이것은 유아에게도 효과가 있다. [병부수집방 향련환]
13, 차가워서 일어나는 동리장활(洞痢腸滑: 격렬한 하리), 물고기의 뇌수와 같은 적백변이 수시로 나가고 견디기 어려운 복통을 동반하는 증상 황련 225g, 건강 75g, 당귀, 아교 113g을 가루로 하여 대초(大醋) 8홉으로 풀 모양으로 풀어서 섞는다. 그것을 손으로 대두 크기로 환을 만들고 말린다. 성인은 30알, 생후 100일이 된 어린이는 3알, 생후 1년인 어린이는 5알, 그밖의 사람은 적당히 가감하여 하루에 3회 복용한다. [천금방 주차환]
14, 장독(臟毒) 응조황련(鷹爪黃連)을 가루내어 독두산(獨頭蒜) 1개와 함께 향기가 날 때까지 쪄서 보드랍게 가루낸다. 그것을 절구에 넣어 섞고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1회 30~40알을 진미(陳米)로 쑨 죽으로 복용한다. [본사방석의 산련환]
15, 비(脾)가 습기(濕氣)를 받아 설사가 멎지 않고 곡물의 소화가 늦고 배꼽 부위에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있는 증상 및 소아의 감기(疳氣)에 의한 하리(下痢) 황련(수염뿌리를 제거한 것), 오수유(줄기를 제거하고 볶은 것), 백작약을 각 188g씩 취해 보드라운 가루로 해서 밀가루를 물에 풀처럼 푼 것으로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1일 3회 매회에 20알씩 공복에 된 미음으로 복용한다. [국방 무기환]
16, 심기(心氣)가 부족하고 토혈(吐血), 코피가 나는 증상, 또는 곽란 대황, 황련, 황금을 각각 37.5g씩 물 3되를 넣고 1되가 될 때까지 달여 한 번에 복용한다. [금궤요략 사심탕]
17, 소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달고 지부편(脂?片)같은 것이 섞인 오줌을 하루 동안에 60~70회 배출하는 증상 동과(冬瓜) 1개, 황련 375g을 준비하고 먼저 동과(冬瓜)의 상단(上段)을 잘라 버린 다음 씨를 제거하고 그 속에 황련 가루를 넣는다. 그것을 불속에서 황련이 연하게 될 때까지 찐 다음 천으로 즙을 짜낸다. 1회에 큰잔으로 1잔씩 1일 2회 복용한다. 그러나 병의 차도를 보면서 동과(冬瓜) 2~3개를 쓴다. [근효방]
18, 부인이 열노(熱勞)로 쇠약할 때 수염뿌리를 제거한 황련 113g, 노두를 제거한 인삼 37.5g, 적복령 37.5g, 황기(黃?) 37.5g, 목향(木香) 18.8g, 별갑(鱉甲: 식초를 바르고 누렇게 될 때까지 굽고 군란(裙?) 주위의 박질(薄質)부분을 제거한 것) 56g, 시호(柴胡: 싹을 제거한 것) 37.5g, 구기자뿌리껍질 18.8g, 도인(桃仁: 복숭아씨껍질을 제거하고 끝의 뾰족한 곳과 2개의 자엽을 끓인 물에 담그고 찧어 맥부(麥?)와 함께 볶아 약간 황색으로 된 것) 56g을 찧어 보드라운 체에 쳐서 가루로 만든다. 좋은 저두(??: 돼지 위장) 한 개를 준비하고 그 속에 먼저 만든 가루를 넣은 다음 실로 봉합한다. 연하게 될 때까지 찌고 사기 그릇에서 갈아 연고처럼 만들어 벽오동씨만한 크기로 환을 만든다. 식전에 죽과 함께 30알을 복용한다. [태평성혜방 황련저두환]
19, 소아가 위열(胃熱)에 의하여 젖을 토하는 때 황련 7.5g, 청반하(靑半夏) 7.5g을 곱게 가루내어 100 등분한다. 1회에 1첩씩 1일 3회 복용한다. [요녕 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
20, 눈의 충혈과 해열 황련 18.8g, 썬 대추 1개를 물 5홉으로 1홉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제거한다. 그즙을 마자(麻子) 크기의 솜에 흡수시켜 눈에 떨군다. 낮에 10회, 야간에도 점안한다. [승심집방 황련전]
21, 터졌거나 아직 터지지 않은 옹저(癰疽) 황련과 빈랑 같은 양을 가루내어 계자청(鷄子淸)으로 개어서 바른다. [간이방론]
22, 농포창(膿疱瘡: 두창에 의한 화농성 수포), 급성 습진 황련, 송향(松香), 해표소(海??) 각 11,3g을 갈아서 가루내고 황납(黃蠟) 7.5g과 함께 호마유(胡麻油) 적당량을 뜨거울 때에 넣어 풀고 개어서 연고로 만든다. 먼저 뜨거운 수건으로 환부를 눅이어 부스럼 딱지를 떼고 그 위에 1일 3회 연고를 바른다. [내몽고 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
23, 입 안이나 혀에 생긴 창(瘡) 황련을 술로 달여서 그 즙을 수시로 입에 물고 있다가 삼킨다. [주후방]
24, 소아의 구감(口疳: 소아의 감적 치유 단계에 발생하는 구강 궤양) 황련과 노회(蘆?: 알로회)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꿀을 끓인 물로 5푼 복용한다. 주마아감(走馬牙疳) 치료에는 섬(蟾: 두꺼비섬)을 태운재 같은 양, 청대(靑黛) 절반 양, 사향(麝香)을 조금 넣는다. [간편단방]
25, 강한 술 기운, 순치(脣齒)가 아프거나 치아 뿌리의 궤란(潰爛), 머리, 얼굴부터 목 근육까지 뻗치는 통증 볶은 황련 5.7g, 생지황, 목단피, 당귀 각 3.75g, 승마(升麻) 7.5g을 달여 복용한다. 실열(實熱)에 의한 변비에는 다시 대황(大黃)을 가한다. [부인양방]
26, 임신시에 번민(煩悶)하고 구갈하여 자지 못하는 경우 황련 가루를 1회에 3.75g씩 죽으로 복용하거나 술로 찐 황련환(黃連丸)을 복용하여도 된다. [부인양방]
27, 화상(火傷: 불에 데인 상처), 탕상(?傷: 끓는 물에 덴 상처)의 치료 천련(川連: 황련의 건조한 뿌리)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다유(茶油)로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중의잡지]
28, 약 가운데 파두(巴豆)에 의한 설사가 멎지 않을 때 건강(乾薑), 및 황련 분말 일방촌비(一方寸匕: 고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 정방형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는 약 2.74밀리리터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그램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그램이다.) 약 1g을 복용한다. [보결주후방]
29, 세균성 이질 황련은 세균성 이질을 치료할 수 있다. 그 치료 효과는 이미 학인되어 있고 대부분이 복용 후 5~7일에 치유되었다. 내복량은 소아의 하루에 2~3g, 성인이 8~12g이었다.
1일의 적당한 양은 6g이고 3g인 경우에는 효과가 적다는 주장도 있다. 소아인 경우 1세 이하는 0.2~0.3g, 2~4세는 0.3~0.6g, 4~8세는 0.5~1.0g, 8세 이상은 0.5~1.5g으로 하고 1일 4~6회 복용하되 첫 번째 복용량은 그의 2배로 하였다.
이밖에 소수이지만 고질성 증상에 대하여 다시 2~3%의 황련 용액을 관장을 하였다. 이때의 양은 성인이 1회에 100~200ml, 1일 1~2회이다. 만성 세균성 이질에 의하여 장 점막에 실질성 병리 변화가 일어난 환자에게는 'S' 결장경을 사용하여 황련 가루를 장벽에 직접 붙였다. 2일에 1회, 3~5회를 1치료 기간으로 하였다. 황련은 세균성 이질 치료에 장기적으로 유효하고 재발 후 다시 복용해도 효과가 있었지만 아메바 적리에 대해서는 효과가 적었다. 소아의 세균성 음식물 중독형 이질에도 응용할 수 있다. 급성 세균성 이질에서는 열을 내리기 전까지의 평균 시간은 빠른 예에서 21시간, 늦은 예에서 3.2일이었다. 또 복통이 소실되는 기간은 1.5~5.9일이고 대변 배양이 음성으로 바뀌는 기간은 3~5.8일이었다. 황련과 설파민, 스트렙토마이신, 박테리오파지를 비교한 보고에 의하면 임상 증상이 호전하는 속도는 황련이나 기타 3종의 약물이 동일하였지만 대변 배양 음성 전환 시간은 황련 그룹이 가장 빨랐다. 황련의 약효는 적어도 다른 몇 종의 이질 치료 약물보다 못하지 않고 또 설파민류나 크로로마이세틴처럼 부작용을 쉽게 일으키지 않는다는 견해가 많다. 이밖에 황련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인 copsine은 적리균에 대하여 항균 작용을 한다. 보통 성인이 1회의 복용량은 100~20mg이고 1일 3~4회 복용한다. 임상 증상이 소실되고 대변이 정상 상태로 돌아오고 배양 결과가 음성으로 변전되면 복용량을 반으로 줄인다. 그 후 2~3회 계속 음성을 나타내면 복용을 멎게 한다. 또 0.1%의 베르베린(berberin)액 1ml에 1% 프로카인액 1ml를 가하여 혈위에 주사하였다. 이때 사용한 혈위는 관원(關元), 기해(氣海), 천추(天樞), 족삼리(足三里: 이 경우에는 좌우 교체로 주사함)이고 한 개 혈위에 0.5ml씩 1일 1회, 7일간을 1치료 기간으로 하였다. 주사 방법은 자침 및 약을 천천히 주입하고 빨리 뺀다. 급성과 만성 세균성 이질 87례 중에서 급성 쪽이 치료 효과가 높았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30, 장티프스 황련이 산제를 캅셀에 넣어서 내복시킨다. 매 4시간에 1회, 2g씩 복용시키고 정상 체온으로 돌아온 다음 3~5일 지나서 정지한다. 치료 15례 중 치유가 13례, 2례가 무효였다. 치유된 병례에 있어서 완전히 정상 체온으로 돌아오는 데 평균 5~6일이 걸렸다.
또 재발한 환자 2례에 있어서 각종 항생제, 호르몬을 썼지만 치료 효과가 없었으므로 베르베린 200mg을 하루에 3회 복용하게 한 결과 제 3일에 체온이 현저히 내려가고 13일만에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전부 21일간 복용시켰는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복용 정지 후 2주일 동안 대변 배양은 2회 음성을 나타냈다. 향련환(黃連丸: 황련과 목향의 환제)을 사용하여 장티푸스 보균자 13례를 치료한 결과 98% 이상의 환자가 완전히 치유되었다는 보고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보균자 11례에 대하여 향련환(黃連丸) 또는 베르베린을 투여하여 장기간 관찰하였는데 어느 환자에게도 효과가 없었다는 보고도 있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31, 폐결핵 베르베린을 1회 300밀리그램, 1일 3회 복용하고 3개월 1치료 기간으로 하였다. 폐결핵 환자 30례에서 치료한 후 객혈, 발열, 해수 등의 증상이 모두 없어지고 균배출자 가운데의 83.3%가 음성으로 전환하고 X-사진의 병소도 흡수되고 호전되었다. 또 2%의 황련액 또는 0.25%의 베르베린액을 기관지에 점적하여 결핵성 공동을 치료한 결과 벽이 얇은 공동편이 폐합율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이전에 중증 폐결핵과 당뇨병을 합병한 환자에게 베르베린과 isoniazid를 병용한 결과 투약 후 당뇨병의 증상도 호전되고 안정되었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황련(黃連)으로 사용하는 식물은 우리나라에서 깽깽이풀(Plagiorhegma dubium Maxim.{Jeffersonia dubia Bent. et Hook.})과 미나리아재비과의 열대 아시아에서 자라는 현삼과의 (Picrorrhiza kurrora Royles)의 뿌리를 호황련이라고 하며,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황련(Coptis chinensis Franch.)과 일황련(Coptis japonica {Thunb.} Makino)의 뿌리 줄기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황련(黃連)이라는 말은 중국의 <본초강목>에서 "뿌리가 구슬을 이어놓은 것 같고, 색이 황색이므로 황련(黃連)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뿌리줄기는 노란색이고 구슬이 잇닿은 것 같다 하여 황련으로 부른다.
가을에 황련의 뿌리 줄기를 파내어 물로 씻어서 흙과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것을 '황련'이라고 한다. 뿌리 줄기에 알칼로이드(alkaloid), 베르베린(berberine), 팔미틴(palmitine), 콥티신(coptisine), 야트로리진, 워레닌 등이 들어 있다.
베르베린은 장내 세균에 술파제와 비슷한 정도의 증식억제작용이 있다. 또한 진경작용, 동맥경화 예방 및 항염증 작용, 담즙 및 취액분비 촉진작용, 진정작용이 있으며, 테트라히드로 베르베린은 중추신경 억제작용이 있다.
민간에서 과식, 건위, 진정약, 염증약, 충혈 및 염증성 질병, 가슴두근거림과 정신불안, 위통, 이질, 출혈, 과음, 위염, 설사 등에 1일 황련 1.5~6g을 달여서 매일 식후 3회 마시면 좋다. 가루는 1일 1.5g을 식사 후에 3회 나누어 먹는다. 결막염, 짓무른 눈에 황련을 달인액이나 가루 2g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2분의 1정도 부어서 섞고, 거즈를 적셔서 눈을 씻는다.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산업이 뜨고 있다. 생명공학인 바이오테크놀로지(biotechnology)가 생물체의 유용한 특성을 이용하여 의약품, 농업, 화학, 식품, 섬유 등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2006년에 비만과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천연물질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국내 과학자가 찾아냈다고 밝혀진 바 있다.
특히 황련과 황백 등에 함유된 ‘베르베린’ 성분이 비만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증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 놀라운 신약개발이 탄생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글/ 약초연구가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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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꽃 너무 이뻐요~~~감사합니다 . 이글을 읽게되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