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사랑~영화광장 [2010년/05월/06일/목요일]
오늘의 간추린뉴스
MBC | 김수정 앵커 | 입력 2010.05.05 08:21 | 수정 2010.05.05 08:36
[뉴스투데이]
◀ANC▶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오전 열차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오후에는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ANC▶ 정부가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중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은 중국대사를 불러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ANC▶ 미국은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으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했습니다. ◀ANC▶ 그리스 재정위기가 주변 유럽 국가로 번질 거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두 크게 떨어졌습니다. ◀ANC▶ 우리 청소년들이 외모보다 직업을 더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한 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ANC▶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고궁과 왕릉은 오늘 하루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김수정 앵커 kimsj@imbc.com)
오늘은 어린이세상 '어린이날', 서울시내 곳곳서 어린이날 행사 '풍성'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위한 하루인 5월5일 '어린이날' 어디로 갈까? 뭘 해야 하나? 제88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이 같은 고민을 풀어주려는 듯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5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5일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청계천문화관, 디자인서울총괄본부, 각 자치구에서 다양한 '어린이날 축제'을 마련했다. 우선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늘 푸른 오스카빌 어린이 합창단 '놀이동요',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캐릭터 밴드쇼, 내가 만든 봉산탈 만들기 체험, 서울역사왕 뽑기 대회 '골든 벨을 울려라', 100m 서울 성곽 쌓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박물관 로비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늘 푸른 오스카빌 어린이 합창단 '놀이동요'는 우리 정서에 맞는 아름다운 동요를 시대별로 구성 '기찻길 옆 오막살이',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의 동요를 들을 수 있으며, 박물관 광장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열리는 '100m 서울 성곽 쌓기'는 300명씩 현장접수를 통해 15㎝ 크기의 종이 모형 성곽을 600명의 어린이들이 만들어 서울 성곽을 완성시킨다. 서울청계문화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계천문화관과 청계천 고산자교 광장에서 무료로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1시에는 고산자교 광장에서 친환경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 에코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 응원단 '레인보우' 응원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청계천문화관 3층 강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벼랑 위의 포뇨', '니모를 찾아서', '마리 이야기' 등 3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5일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2010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서울 거주 초등학생들과 서울복지재단에서 추천한 소외계층 어린이,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550여명이 참가해 각종 소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디자인 작품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보는 등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아울러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는 어린이날 특별장터 '병아리떼 쫑쫑쫑'이 열린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그동안 받기만 하는 어린이날이 아닌 사용하던 장남감이나 책, 문구류, 의류 등을 직접 판매해보거나 다른 어린이에게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구매함으로써 자원 재사용, 나눔과 절약이라는 환경과 경제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단, 이번 장터는 상업적 목적의 참가를 지양하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어린이 본인과 가족들이 사용하던 헌 물건만 판매할 수 있으며 음식물, 약품, 새 물건은 판매할 수 없다. 판매 금액의 50% 이상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세상을 체험하고 접할 기회가 적은 장애 어린이 나들이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영어마을 3개 캠프(관악, 수유, 풍납캠프)도 5월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캠프별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최근 개관한 관악캠프에서는 단순한 영어수업이 아닌 11개의 영어미션을 성공한 후 상품을 획득하는 기발하고 흥미로운 영어프로그램인 'English Culture Mission', 'Fun Activity', 영어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수유캠프에서는 어린이날 당일과 1박2일(8~9일)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 국의 어린이날 생활을 알아보는 '세계의 어린이날'과 참여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패션 감각을 뽐내보는 'SEV 패션쇼', '움직이는 퀴즈쇼'등으로 구성돼 있다. 풍납캠프는 7일 아랍에미레이트 공연단의 전통문화 공연과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체육행사, 보물찾기, 페이스페인팅 등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이밖에도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이날 건대입구, 잠실, 혜화 등 3개 역사에서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삐에로 등 다양한 복장의 도우미, 어린이들에게 풍선 나눠주기 등 특별이벤트가 펼쳐지며 118개 역사 내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도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 해 서울여성플라자에서 5일과 13일 어린이뮤지컬 '대통령은 누구?'와 '오즈의 마법사'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21일 오후 6시30분에는 가족들을 위한 아카펠라 콘서트 '아카펠라 골든타임 콘서트'가 펼쳐진다. 각 자치구에서도 '어린이날'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종 무대공연행사와 우리 전통문화 및 오감 만족 체험프로그램, 로드이벤트, 소방안전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강동어린이회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동구의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비눗방울놀이, 매직풍선, 동동놀이체험, 펀펀 콘서트 등 '다 같이 놀자 강동 한바퀴' 놀이축제가 펼쳐진다. 양천구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양천공원에서 '함께 웃는 행복한 세상, 2010 양천 으뜸 어린이 대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21세기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로 어린이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합창,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청소년 동아리 작품 발표, 참가자 장기자랑 등 온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사랑 대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제천 물레방아 주변에서 '제3회 서대문구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놀이마당, 민속마당, 신나는 마당, 스포츠 마당, 먹거리 마당 등이 운영된다. 구로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척근린공원에서 '열려라 구로 꿈나무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어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비롯해 지역 내 동아리 5개 팀의 초청 공연, 어린이 난타, 어린이 태권도 시범, 버블 매직쇼, 환상 벨리댄스, 비보이(B-boy) 켐블러크루 공연 등이 어린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세계 최초 ‘페이스 오프’ 환자 얼굴 공개
2010-05-05 (수) 09:45 서울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4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세계최초로 전체 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라파엘이라고만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3월20일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대학병원에서 24시간동안 30명의 의료진 집도하에 본인의 눈과 혀를 제외한 피부, 안면근육, 치아, 코, 입술, 광대뼈, 턱뼈등 얼굴 전체를 이식받는 소위 ‘페이스 오프’ 수술을 받았다. 2005년 프랑스 여성이 부분안면 이식수술을 받은 이례 미국,스페인, 중국에서 8번의 부분안면 이식수술이 이루어졌으나, 안면전체를 이식받은 것은 라파엘이 최초이다. 라파엘은 5년전 총상으로 안면전체가 망가져 그동안 튜브로 호흡하며 정상적으로 말하지도 먹지도 못했다. 기증자는 수술 몇일전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였다. 라파엘은 수술후 얼굴에서 아픔과 차가움, 뜨거움을 느낄 수 있고, 현재는 수염도 깍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말하는 것이 서툴고 혀와 얼굴의 움직임이 원할해 질때까지는 3개월 정도가 더 필요하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회견내내 라파엘의 손을 꼭 쥔 어머니 후아나와 여동세 베렌도 참석했다. 라파엘은 기자회견장에서 “나는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기증자의 가족과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같이 참석한 의료진의 팀리더인 후안 곤잘레스 바레트 박사는 “ 라파엘은 용기있는 사람이다. 아직 완전하지 못한 그의 얼굴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그에게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고 말하며, “라파엘이 수술후 처음 거울을 볼때도 그는 오히려 더 젊어졌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한 경남경찰
2010-05-05 (수) 11:36 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경남지방경찰청은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직원 자녀 50여명을 초청해 경남경찰역사관과 112지령실 방문 등 경찰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조만기 경남경찰청장과 초청된 어린이들이 경찰청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0.5.5 <<경남지방경찰청>> seaman@yna.co.kr
어깨가 '들썩들썩' 오늘은 어린이날
2010-05-05 (수) 11:33 노컷뉴스
[시내 곳곳 다양한 행사 진행][부산CBS 박중석 기자] 5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시내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부산 아시아드 공원, 한 손에는 아빠의 손을 나머지 한 손에는 막대 풍선을 든 아이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웃음 짓는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의 입가에도 어느새 미소가 머금어진다. 동래구 온천동에 사는 정영철(37)씨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같이 가족 커플티를 입고 나들이를 나왔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웃음지었다. 세상을 다 가진 듯 신나기만 한 아이들은 오늘 하루 벌어질 일들이 잔뜩 기대되는 모습이다. 해운대구 좌동에서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온 신수민(10) 양은 "아빠 차타고 오늘 여기저기 돌아다닐꺼다" 며 "어린이날 선물로 햄스터를 받고 싶다"는 말과 함께 아빠에게 눈짓했다. 제 88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시내 곳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37회 부산어린이날 큰 잔치에서는 경찰특공대의 시범과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도 어린이그림 그리기 대회와 가족마라톤대회가 준비돼 있고, 영도구 동삼동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는 함정공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이색 프로그램이 준비된 국제모터쇼 행사장과 이날 하루 무료입장이 가능한 초읍 어린이 대공원 등 시내 주요 유원지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jspark@cbs.co.kr
"아이들 쥐어짜는 MB교육 안한다"
2010-05-05 (수) 11:15 민중의소리
2008년 충북지역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중 꼴찌였다가 단 1년만에 전국 1위로 올라갔다. 일명 '쥐어짠 1등'이라고 불린다. 당시 이 지역 초등학교 6학년들은 예체능 수업시간에 국영수 문제를 풀었고, 심지어는 여름방학 때도 학교를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기용 충북교육감이 선거를 앞두고 성과를 위해 교육과정을 파행 운영하면서까지 '성적올리기'에 매진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생들이 보충수업을 하고 일제고사를 위해 학교별 모의고사를 보느라 진도도 못마친 채 졸업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이명박 정권의 대표적 교육정책인 '일제고사'의 폐단이다. 교육감들은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려고 더욱 더 일선 학교와 학생들을 쥐어짜고 닦달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충청권 유일한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인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는 이같은 유혹을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3일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로 하여금 공부를 싫어하도록 만드는 성적 지상주의의 일제고사가 충북 교육의 가장 큰 적"이라고 지적했다. "교육운영 파행 등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쥐어짠 성적 향상은 오히려 더 비교육적이다. 일제고사만을 겨냥한 문제풀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흥미도만 떨어진다. 내가 교육감이 되면 교육정책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겠다." 암기와 문제풀이가 아닌 독서교육을 강화해서 아이들이 저절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면 학력은 궁극적으로 향상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운동선수들도 기교가 아닌 체력부터 길러줘야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며 독서를 통한 기초 학습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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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우 충북 교육감 후보 ⓒ 김병우 교육감후보 캠프 | "양심적 교사들은 싸울 수 밖에 없었다"어린 시절 김 후보는 부끄러움이 많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문학소년이었다. 그런 그가 변한건 대학에서 활동한 흥사단 덕분이었다. 애초 그가 흥사단에 들어간 이유는 글쓰기를 위해서였다.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도 감상적인 사랑시나 써왔다. 하지만 제대로 문학을 하려하니 개인적인 체험사와 들은 이야기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사회와 역사에 대한 관점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이를 공부하기 흥사단에 들어갔고, 새로운 눈을 뜨고 사회의식을 갖게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온 그는 충북지역 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교육계의 모습은 비리와 권위주의에 쪄들어 있었고 결국 그는 전교조 결성에 동참하게 됐다. "창의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불온시하는 구태의연한 교육관이 팽배했다. 게다가 단지 권위주의 뿐만 아니라 촌지, 리베이트 등 교육비리 만연했고 심지어는 채용에도 비리가 비일비재했다. 조금이라도 양심을 가진 교사들은 그런 교육계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것을 상대로 싸울 수밖에 없었다." 보수적 교육위원들도 인정한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도내 109개 시민사회단체가 단일후보로 추대한 김병우 후보는 충북지역 최초의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다. 이는 그가 30여년간 충북 교육계에서 펼쳐온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충북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0년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충북지역 교육운동에 헌신해 왔다. 그는 1989년 전교조 결성 건으로 해직됐다가 4년 반 후에 복직되었고, 전교조가 합법화됐던 1999년 초대 전교조 충북지부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충북 지부장 당시 비리 교육감을 상대로 한 싸움을 시작해서 결국 비리 교육감을 중도 퇴출시키기도 했다. 매관매직에서 성접대까지 부패 할대로 부패했던 충북지역 교육계는 그 사건을 통해 많은 비리가 사라지게 됐다. 또 유일한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이었던 김 후보는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충북 교육계에서 전교조에 대한 편견을 깨트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그를 인정한 보수성향인 나머지 6명의 교육위원들도 교육감 선거에서 절대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TBODY> |
盧 추모 학술심포지엄, '노무현이 꿈꾼 진보의 미래'
2010-05-05 (수) 11:44 뉴시스
【서울=뉴시스】강경지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 추모 학술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오는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 심포지엄의 주제는 '노무현이 꿈꾼 진보의 미래'다. 각계 전문가들이 '민주정부 10년의 평가와 과제', '진보의 대안과 전략', '민주주의와 시민주권'등의 세부주제를 놓고 발표·토론한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 '김대중, 노무현은 진보인가', '진보의 대안과 전략은 무엇인가', '시민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한 내용을 녹화한 영상을 보여준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 장하진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정해구(성공회대)·김수진(이화여대)·조국(서울대)·조은(동국대)·김용익(서울대)·이혜경(연세대) 교수와 김기식 정책위원장(참여연대), 하승창 상임운영위원(희망과대안) 등이 참석한다.
한명숙 ‘노무현 추모행보’ 본격화
2010-05-05 (수) 10:25 헤럴드생생뉴스
민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모행보에서 나선다.
이날 전시회 개관식에는 한 전 총리를 비롯, 이해찬 전 총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한 전 총리는 이날 전시회 참석을 시작으로 노무현 재단에서 오는 23일 노 전 대통령의 추모 1주기를 기념, 이달에 계획한 여러 추모 행사에 얼굴을 비추게 된다. 오는 8일 서울에서 열리는 추모콘서트엔 직접 보컬로 나선다.
친노 인사들은 최대한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한달동안 추모 행사를 진행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선거에 나선 한 전 총리가 추모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경우 적지 않은 ‘노무현 바람’을 등에 업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높다. 추모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전시회에는 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선보인 낯익은 사진 속 소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즉 ‘손녀들과의 즐거운 한때’, ‘방문객과의 대화’, ‘봉하농민 노무현 할아버지’, ‘연구와 집필’ 등 네 컷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유품 20여점을 주제별로 나눠 전시한다. 작가들의 추모작품, 시민들의 추모기록물까지 모두 한데 어울려 전시된다. 추모전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총 11일간 서울 서초동 오픈옥션 갤러리 ‘루미나리에’에서 열린다.
천정배 "천안함 3류소설은 이제 그만, 증거로 말하라"
2010-05-05 (수) 10:10 민중의소리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4일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과 관련 "지구상에 북한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라며 정권과 보수세력의 신북풍 움직임을 비판했다.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사고 발생) 두 달이 넘도록 북한이 범인이라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혹시 정권이나 보수언론측 인사들이 숨기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야당의원인 나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런 증거는 단 한 가지도 제시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북한 소행 가능성을 언급하더니 이제는 아예 북한이라고 확신하는 듯하다"면서 "군사적 보복조치, 유엔안보리 회부 등 민감한 말들이 군 수뇌부 인사와 외교부 인사의 입을 통해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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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천정배 의원 ⓒ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 그러면서 천 의원은 "사실은 증거에 의해 인정되는 것이고 이것은 진보냐 보수냐 이전의 과학적 원칙"이라면서 "아무리 북한 소행이라고 믿고 싶어도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나 정치인, 유력 언론이 증거 없이 말하고 증거 없이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오히려 '북한 소행설'에 의문을 일으키는 근거들이 널려 있다"면서 "달리는 전용열차 안 김정일 위원장의 움직임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한국과 미국의 감시망(중앙일보 보도)이 과연 천안함을 폭파시킨 북한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을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정권과 보수언론이 북한 개입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의도와 관련 "안상수 대표의 '좌파주지 발언'도, 김우룡 이사장의 '청와대 쪼인트 사장 발언'도, 정모씨의 '스폰서 검사 리스트'도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았다"며 "신북풍 뒤에 숨어 이득을 보려는 탐욕세력의 얄팍하고 간악한 술수가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4일 열린 전군 지휘관회의와 관련 "헤이해진 군의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명분일 테지만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 국민들은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통령은 회의에서 “천안함이 단순한 사고로 침몰하지 않았다”고 발언했지만 이와 관련된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더 이상의 북풍도, 형편없는 구성의 3류 추리소설도 난무해서는 안된다"며 "모든 것은 증거로 말하고, 증거가 나오기 전에 예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한나라당이 즉시 국회 진상조사위원회를 가동시킬 것을 촉구하고 진상조사위원회가 미흡하면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北 특수전병력 5만여명 최전방 배치
2010-05-05 (수) 10:01 연합뉴스
7개 경보병사단 전투서열 최상위로 높여한미, 최근 北특수전 능력 평가..전날 지휘관회의 보고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상헌 기자 = 북한군이 특수전병력 5만여명을 휴전선 인근 최전방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특수전부대를 전투서열 최상위로 높여 유사시 기습 작전을 펼치도록 특수전부대 배치 계획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위 소식통은 5일 "북한군이 2~3년 전부터 추진해온 7개 경보병(특수전병력)사단의 최전방 배치 계획을 최근 완료했다"면서 "1개 경보병사단 병력은 7천여명 가량으로 모두 5만여명의 특수전 병력이 최전방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한.미는 최근 북한의 특수전 위협 능력을 공동으로 평가한 결과, 7개 경보병사단이 최전방에 배치 완료됐다는 데 의견을 도출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합참은 전날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2부 토의과정에서 북한의 특수전 위협 능력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대응전력 확보 등을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특수전부대의 침투 및 국지도발 위협이 현실화됐다"면서 "군은 많은 예산이 들지 않는 특수전 위협 대응 전력부터 우선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군은 7개 경보병사단을 전투서열 최상위 부대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경보병사단이 최전방에 배치되면서 전투서열 제1번으로 배치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유사시 특수전부대를 활용한 기습 침투작전을 펼쳐 전.후방을 교란하려는 작전개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도 "북한이 특수전부대를 이용해 도발할 가능성을 상정해 대비하고 있다"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기습 점령해 국지전을 펼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특수부대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방군단에 경보병사단을 추가로 창설하고 전방사단의 경보병대대를 연대급으로 증편해 특수전 병력이 18만여 명에 달한다. 북한은 한반도 작전환경을 고려해 야간.산악.시가전 훈련을 강화하는 등 특수전 수행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특수전 능력 강화는 최근 이라크전 교훈을 반영한 것으로 유사시 땅굴 등을 이용하여 우리의 후방지역으로 침투함으로써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격과 배합전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폭탄·총기까지 도난 당하는 軍
2010-05-05 (수) 10:01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김태영 장관은 4일 전군 주요회의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3월26일을 '국군 치욕의 날'로 인식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남북분단과 대치상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군내의 항재전장(항상 전장에 있는 것처럼 인식) 의식이 다소 이완된 점을 감안해 정신 재무장을 통해 강한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군부대 사고는 또 이어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군부대 사격장에서 실탄을 훔치고 사제 총기와 폭탄을 제작ㆍ유통한 혐의(군용물 절취 등)로 박모(30)씨를 구속하고 판매책 장모(2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연천의 한 사격장에 수십차례 침입해 실탄 32발, 공포탄 328발 등 360발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 집에서 실탄 75발을 비롯해 연막 수류탄, 군용 전화기, 대검 등 국군용품 150여점, 대전차 고폭탄피와 방독면, 방탄헬멧 등 미군용품 292점, 사제 권총 2점, 사제폭탄 1점, 모의소총 11점 등을 압수했다.
군당국은 탄약고 실탄과 총기사고가 매년 발생할때마다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보강하겠다고 하지만 부실관리는 여전히 노출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 헌병단에서 피의자 조모씨가 초병을 살해하고 K-2소총 1정과 수류탄 1개, 실탄 75발, 유탄6발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2005년 12월에는 강원도 고성군 육군 모 부대에서 K-2 소총 2정, 수류탄 6발, 실탄 700여발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군은 2차 범행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소총 외에 실탄과 수류탄도 없어진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같은 해 7월에는 동해시 육군 모 부대 해안초소에서 특수부대 출신인 박모씨 등 3명이 해안초소를 순찰하던 권모 중위 등을 흉기로 찌르고 K-1 소총 1정, K-2 소총 1정, 총알 15발이 든 탄창 2개를 탈취했다.
현역 군인이 저지른 사건도 있다. 2004년 11월에는 육군 모사단 장교 2명이 M15대전차 지뢰 3발과 TNT 52개, 다이너마이트 15개, 5.56mm 소총탄 427탄, 공포탄 266발 등 부대인근 야산에 은닉했다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2002년 2월에는 고교생이 서울에서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초병 2명을 흉기로 찌르고 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같은 해 10월에는 육군 현역상사가 경기도 포천의 한 농협에서 K2소총을 쏘며 침입 현금 등 2400여만원을 빼앗은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렇게 끊이지 않는 사고에 군당국이 2000~2005년까지 군에서 총 165개 품목의 총기나 폭발물이 분실 또는 탈취됐다. 이중 소총 7정과 40mm 고폭탄, 강력한 인명 살상력을 갖춘 수류탄, 대인 및 대전차지뢰, 장약 등 25개는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태다. 특히 총기류는 1998~2005년까지 총 45정을 분실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일반 군 총기탈취사고는 계획된 범행으로 경계 병력까지 피해를 입어 군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건은 보통 3~4중으로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군부대내 탄약고의 탄약을 훔쳤다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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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中경제에 목숨 건 북한?
2010-05-05 (수) 03:35 서울신문
[서울신문]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경제 지원을 앞세운 중국의 대북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북한의 대중국 무역의존도는 10년 전인 지난 2000년만 해도 일본에 대한 의존도와 비슷한 25% 수준이었다. 그러나 8년 뒤인 2008년에는 대중 의존도가 73%로 뛰었다. 교역액은 10년 사이에 5배 넘게 증가했다. 북한에 대한 총투자액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이 가운데 석유는 사실상 100% 중국에서 수입한다. 말 그대로 중국이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꾸준하고 ‘통 큰’ 대북지원을 통해 명분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고 있다. 지난 2007년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신압록강대교 건설을 제안하면서 공사비 전액(약 2200억원)을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집행한 대북지원예산 2조 366억원(식량차관 8715억원 포함)의 약 10분에1에 해당하는 액수다. 2000년 이후 남북교역과 북·중 교역은 반비례 관계다. 남북교역이 약화되면 북·중 교역이 늘어났다. 북·중교역은 2001년과 2008년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2002년과 2006년, 2007년에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북·중 교역은 질적으로도 변화하고 있다. 북한의 대중 주력 수출품은 2000년대 초반 어패류 등 동식물성 식품(38.51%)이었지만 최근에는 철광석, 석탄, 아연 등 광물성자원(41.3%)으로 바뀌었다. 중국은 대북 총투자액의 70%를 지하자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북한을 방문해 중국 훈춘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93㎞ 도로를 건설해주는 대가로 나진항 부두 개발권을 확보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지역 개발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은 북·중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대북 인프라(SOC)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북·중 경협 확대가 곧 동북지역 개발인 셈이다.
[6.2지방선거]'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천시장 후보들'
2010-05-05 (수) 12:00 뉴시스
【인천=뉴시스】이종열 기자 = 6·2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둔 5일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송영길·진보신당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사랑 대축제'에 참석했다.
玄통일 직격탄… 얼굴 붉힌 中대사
2010-05-05 (수) 03:31 서울신문
[서울신문]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기화로 중국이 궁지에 몰린 북한의 ‘서포터’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4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만난 공개석상에서 북한을 신랄하게 비판, 중국 측이 얼굴을 붉히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현 장관은 신임 인사차 예방한 장 대사에게 모두발언 형식으로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정세가 매우 다이내믹하게(역동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지하다시피 우리는 천안함 사태에 직면해 있고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는 북한이 매우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반도 정세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이 북한과 전통적인 우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장관의 발언은 외교적으로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 만큼 직설적이다. 특히 급부상하는 중국에 직격 발언을 불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대목에서 장 대사는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옆에 앉은 싱하이밍 공사참사관에게 낮은 목소리로 뭔가 지시했고, 싱하이밍은 통역이 진행되는 도중에 맞은편의 김천식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쪽을 바라보며 “한국 취재진이 이렇게 많이 왔고, (발언 내용이) 공개되는데 너무하시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한국 측 당국자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통역은 계속됐다.
자신의 모두발언 순서가 되자 장 대사는 경직된 얼굴로 “감사하다.”면서 “한·중 양국은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이명박 대통령이 얼마 전 상하이를 방문,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깊은 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천안함이나 금강산관광 등 북한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장 대사의 발언 후 통일부 측은 취재진에 퇴장을 요청했고, 이후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 대사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현 장관의 언급과 관련, “중국은 책임있는 대국으로, 늘 책임있는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도 장 대사를 불러 김정일 방중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북·중 정상간 협의내용을 알려 달라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정일 방중을 사흘 앞둔 시점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이 우리에게 한마디 언질도 해주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상연 김정은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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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돼지가 죽어도 10분이면 보고되는데 함정 침몰했는데도 보고 늦다니 … ”
2010-05-05 (수) 03:02 중앙일보
[중앙일보 서승욱.정용수.조문규] 건군 62년 만에 대통령이 첫 주재한 4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는 “찬물을 끼얹은 것 같은 숙연한 분위기”(청와대 고위 관계자) 속에서 진행됐다.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이명박 대통령 모두연설→김태영 국방부 장관 보고→이상의 합참의장을 포함한 주요지휘관들의 발표→대통령 맺음말 순으로 1시간45분간 진행됐다. 국민의례 때 이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회의를 주재한다’는 의미로 태극기 앞에서 거수경례했다.TV로 생중계된 모두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변화에 둔감하고 혁신에 게으른 조직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군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누가 뭐라 해도 나는 우리 군을 믿는다. 군을 지나치게 비하하고 안팎에서 불신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힘도 실어줬다. 이 대통령의 연설 뒤엔 반성으로 가득 찬 김 장관의 보고가 이어졌다. “군의 가장 기본인 경계작전 임무 수행 중 기습을 허용했다… 적을 발견하려는 끈질긴 노력이 부족했고, 경계작전의 허점을 노출했다. 분단의 장기화로 ‘항재전장’(恒在戰場·항상 전장에 있는 것처럼 인식) 의식이 부족했다. 적의 능력에 대해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고, 우리의 첨단무기를 과신했다….” 김 장관에 이어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 역시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철저하게 반성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통절한 자성과 각오의 얘기를 잘 들었다”며 “그런 자성과 각오가 신속하게 현실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최고 지휘관들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나는 군을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실제 발언은 박 대변인이 전달한 것보다 훨씬 강도가 높았다고 한다. 어깨에 찬 별의 숫자를 모두 합치면 215개나 되는 104명의 장성 앞에서 군을 아주 매섭게 질타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내가 밖에는 절대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우리끼리만 있는 자리이니 몇 마디 하겠다. 절대 밖에 나가선 이야기하지 말라”면서 군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특히 천안함 침몰 직후의 늑장 보고, 잇따른 헬기 추락 등 군 기강 해이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이래서 되겠느냐”는 말을 연발했다고 한다. 특히 천안함 침몰 직후 군이 늑장 보고를 한 것을 지적하며 구제역 관련 보고보다도 못하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 “농민들이 자식같이 기르는 소나 돼지가 죽어도 나에게 10~20분이면 보고가 되는데, 우리 장병들이 탄 함정이 침몰했는데 (합참의장에게 49분 만에 보고될 정도로) 보고가 늦었다니 말이 되는 일이냐”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도 어느 한 곳에서 사고가 나면 10분 안에 총수에게 보고된다”는 등의 질책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주재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국방회관에서 한식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오렌지 주스로 건배를 했다.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고려해 술은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당초 오찬 계획을 잡지 않았으나 “대통령이 군을 질책만 한 뒤 식사도 하지 않고 떠나면 군의 사기가 너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3일 오찬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
김태영 국방 “적 기습공격 … 명백한 침략행위”
2010-05-05 (수) 03:02 중앙일보
[중앙일보 서승욱.정용수.조문규]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건군 이래 처음으로 국방부 청사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국가 안보 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 대통령에 대한 보고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 해군 함정이 적대세력의 기습공격을 받은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라며 “우리 영해를 불법으로 침범하여 무력 공격한 명백한 침략행위이며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천안함의 공격 주체로 사실상 북한을 지목한 것이다. 김 장관은 이어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군은 (천안함이 침몰한) 3월 26일을 ‘국군 치욕의 날’로 인식해 이를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모두 발언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밝혀지기 전이라도 안보태세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는 일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에 안보특보를 신설하고, 기존의 청와대 위기상황센터를 위기관리센터로 바꿔 안보 기능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원인을 찾고 나면 그 책임에 관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 관련성이 드러날 경우 국방백서상 주적(主敵) 개념을 부활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최종 결정되진 않았지만 부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내부의 안보 태세와 안보의식이 이완돼 왔다 ”며 “불과 50㎞ 거리에 가장 호전적인 세력의 장사포가 우리를 겨누고 있음을 국민들도 잊고 살았다. 천안함 사태는 이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재의 전면전·잠재적 위협 위주의 정보 평가와 군사력 건설 대신 침투·국지도발 위협에 대한 대처를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보고했다.
김정일, 6년만에 다시 톈진 방문(종합)
2010-05-05 (수) 11:16 연합뉴스
보하이신구 시찰..라진.선봉 개발 구상할듯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베이징(北京)에 앞서 톈진(天津)에 들러 시 외곽의 빈하이신구(濱海新區)를 시찰했다.
특별열차편으로 톈진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20분(한국시간 오전 9시20분)께 빈하이신구를 찾아 장가오리(張高麗) 톈진 당서기의 안내와 설명으로 산업시설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의 빈하이신구 방문은 라진과 선봉항 개발에 참고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2004년 4월21일에도 빈하이신구를 직접 찾아 중국식 개혁개방의 현주소를 체험하기도 했다. 6년여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 것이다. 김 위원장의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탕산(唐山)-톈진, 톈진-베이징간 고속도로가 폐쇄됐으며 시내 금융가에서도 교통통제가 이뤄졌다.
톈진 한인회의 황찬식 회장은 "한국기업의 일부 직원들이 고속도로 폐쇄로 출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방중 선발대 격인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지난 2월24일 톈진을 방문해 장가오리 서기를 만나는 등 사전답사를 한 바 있다.
빈하이신구는 베이징에서 고속열차로 30분 거리인 톈진에 소재한 제조, 물류, 금융, 첨단산업 등이 집적돼 베이징과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랴오닝(遼寧) 등을 포괄하는 환보하이(環渤海) 지역의 핵심 경제중심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총면적이 40㎢에 달하는 빈하이신구에는 한국기업이 100여곳이 입주해있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현대모비스, LG 화학 금호타이어 등 한국상회에 가입한 회원이 27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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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취업난 때문에 청소년들 걱정이 앞섭니다 일자리를 못구해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인데요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어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인데 휴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포토뉴스을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저~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어린이들의 밝은표정들이 참 보기좋습니다 저아이들이 자라면서 얼굴에 그늘지는 일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보았습니다 운영자님!~
요즈음 세상 무지막지하게 바삐돌아가는것 같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겟습니다...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물려주어야 하는것은 우리들의 몫이 아닌가합니다.그런데 참으로 힘든 문제지요?
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