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수제비가 불현듯 생각나 찾아가게 되는 종로맛집 삼청동수제비 경복궁을 왼쪽으로 하고 청와대를 지나 북한산 자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자리잡은 삼청동 먹자골에는 7평 남짓한 분식집에서 시작해서 수제비하면 떠오르는 대표맛집 중 하나가 된 삼청동수제비가 있다.
삼청동 먹자골목의 중심에 자리잡고 1982년에 문을 열어 오늘날 삼청동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유명해진 삼청동수제비집은 여전히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서 오후 4시가 넘었는데도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 정도 였다.
삼청동수제비 식당문을 열고 들어가 빈자리가 없어서 대기석에 앉아서 식당을 둘러보고면 유리창으로 훤히 보이는 주방에서 아주머니들이 커다란 솥에 연신 수제비를 띄워 넣는 모습이 이집의 열기를 그대로 보는 듯 했다.
이윽고 자리가 나서 수제비하고 감자전을 주문을 하고 탁자에 미리 준비된 김치통에서 김치를 접시에 담고 기다리고 있으면 잠시후 주문한 감자전이 먼저 나온다
노릇하게 익은 감자전이 먹음직스러워 감자전을 적당한 크기로 나누고 한입 먹어보니 아삭하면서고 고소한 맛이 하루 종일 걸어다닌 몸에 활기를 주는 듯 했다.
감자전을 다 먹을 즈음에 기다리던 삼청동 수제비가 항아리에 듬뿍 담겨져 나오는데 가을인 9~10월에 잡은 멸치를 말려서 만든 오사리멸치로 육수를 낸 육수가 입맛을 땡기게 만든다.
항아리에 가득 들어있는 수제비를 앞 접시에 담아서 탁자에 있던 고추양념으로 적당하게 간을 한후 한수저 듬뿍 떠서 먹어보니 뜨거우면서도 맛갈스러운 수제비와 멸치육수가 입안에 사르르 녹아든다.
삼청동 항아리수제비에는 오사리멸치로 육수를 낸후 바지락과 감자 파등으로 추가하여 수제비를 띄워 낸후 김가루를 얹어 바다향이 담신 시원한 수제비로 삼십년간 삼청동을 지켜온 맛집 중의 맛집으로 한동안 서울시내에 항아리 수제비 열풍을 몰고온 원조집중 하나이다.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맛집 [ 삼청동수제비 ] 항아리수제비, 감자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102번지 / 02-735-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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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현이의 행복한 사진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아도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