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미 증시에서 시총 1위를 오르내리며 주목받는 기업,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이 이야기를 들어보자. 1963년에 대만 ‘타이난시’에서 태어났고, 태국에서 살다 10살에 미국에 이주했다. 켄터키 기숙학교에서 이민자란 놀림과 인종차별 학교 폭력에 시달린다. 한 사람의 지칠 줄 모르는 뚝심이 만든 새로운 역사는 변방에서 시작해 제국의 중심으로 향하는 영웅 이야기처럼, 이 책의 주인공도 다르지 않다. 비디오 게임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기라는 틈새시장에 불과한 산업에 36번째 후발주자로 출발하여, 1위가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과정이다. 그의 뚝심은 기초공사를 차분히 준비해 얻는다. 그래픽카드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한 기술은 남들은 쓰지 않는 병렬 처리 방식이었다. 한꺼번에 여러 개의 연산을 수행하는 병렬 처리는 그 효율성이 높았지만 사용하기 까다로운 방식으로, 컴퓨터 산업 분야에서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는 분야였다.
반도체는 사람과 자본이 장기간 축적되어야 하는 분야다. 따라서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도 단기 실적주의에서 벗어나, 인재들을 오랫동안 붙잡고 성장시키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은 미·중 기술 패권 다툼의 전장에서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다시 돌아온 트럼프 시대로 인한 관세 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맞물려 ‘기회와 위기’가 함께 몰려오고 있다. 2025년 5월 폭주하는 AI 위험을 핵전쟁과 동일시하는 성명이 발표되었다. 업계의 리더 수백 명이 이 성명을 지지했지만, 젠슨 황은 서명하지 않았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말의 개체 수가 감소했던 것처럼, AI가 인간에게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젠슨 황은 “말은 경력 옵션이 제한적이지 않습니까, 예컨대 말은 타이핑을 할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그는 자신의 불안과 직원들이 실망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가족 이름에 오명을 남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일부 경영자들은 수익을 ’점수 매기기‘라고 표현하지만, 그에게 돈은 단지 미래의 재앙에 대비하기 위한 임시 보험일 뿐이다.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 것은 일면 감동적이다. 1973년 미국 ’켄터키‘주의 시골 마을에 도착한다. 기숙학교에 입학했는데, 당시 중국인을 ’칭크‘라고 불렸다. 영어가 서툴지만 젠슨 황은 반에서 1등을 차지했다. 기숙학교의 방은 2인이 같이 쓰는데 ’벤 베이스‘라는 주먹이었다. 룸메이트는 17살로 젠슨은 그에게 글을 가르쳐 주고 그에게 벤치프레스를 배웠다. 잠들기 전에 평생 팔굽혀펴기를 100개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여름에는 육체노동으로 학비를 벌었다. 기숙사 화장실 청소다. 1976년 젠슨은 오리건주 포틀랜드 ’알로하‘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영어와 학업성적이 우수했고, 수학 동아리, 과학 동아리,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한다. 1977년 학교는 애플 컴퓨터를 구매하여 그 기계에 매료되어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네이크‘ 게임을 자신의 버전으로 코팅한다.
고등학교에 월반하고 전국대회에 경쟁력 있는 운동선수였고 완벽한 학점 평균을 유지했으나 집에서 가까운 ’오리건‘ 주립대학에 등록한다. 부모가 다른 곳으로 진학하라고 압박하지 않았기에 집에서 다닐 학교에 간 것이다. 이 학교는 지원자의 70%가 합격하는 수준이었고, 컴퓨터공학과가 없어서 전기공학을 전공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한 살 많은 ’로리 밀스‘를 실험실 파트너로 만난다. 그리고 함께 공부하고 숙제하는 파트너가 된다. 젠슨은 좋을 성적으로 졸업했다. 1980년대 실리콘밸리 혁명이 한창이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일자리를 얻는다. 첫 연봉은 2만 8,700달러였다. 1년 만에 스포츠카와 약혼반지를 살 만큼 충분한 돈을 모았다. 젠슨 21세, 로이는 22세로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다.
복잡한 문제 앞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능력, 젠슨은 SPICE라는 프로그램을 완전히 익혔다. SPICE는 회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엔지니어가 명령어 줄에 회로 구성 요소의 목록을 입력하면 전압 데이터가 텍스트 형태로 출력되었다. 당시 SPICE는 학술 연구용으로 여겼지만, 젠슨은 이를 활용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회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젠슨의 단점은 지나치게 솔직해도 도를 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직설적인 태도는 그의 매력이기도 했지만, 때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젠슨은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는 것을 참지 못했고, 자신처럼 14시간씩 몰두해서 회로 시뮬레이터를 다루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곤 하였다.
창업은 ’산호세‘ 고속도로 휴게소의 ’테니스‘에서 1993년 값싼 메뉴를 먹으며 ’크리스 말라초스키‘,’커터스 프리엠‘와 함께했다. 사업 매출 목표는 5천만 달러였다. 회사 구조를 논의하고 서류를 작성한다. 변호사 ’짐 게이더‘의 사무실에서 사명을 정하는 데 새로운 벤처를 뜻하는 ‘NV’라고 적었다. 세 사람은 ‘엔비전’으로 이름을 정했다. 그러나 그 사명이 있어서 질투를 뜻하는 라틴어 ‘인비디아’에서 ‘엔비디아’로 결정한다. 직책을 CEO로 젠슨이, 커디스는 최고기술책임자인 CTO로, 크리스는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맡는다. 자본금은 젠슨 지갑에 있던 200달러로 엔비디아의 주식 1/3을 배정받는다.
엔비디아의 실패도 여러 번 있었다. 직원들은 사기가 저하된 상태고, 독특한 제품 시장과 맞지 않았다. 공동 창업자는 심각한 의견 충돌을 겪고 있었다. 기업 평가사 ‘디이비트 커트’가 엔비디아를 처음 방문해 위와 같이 보고 진단한 결과 ‘이 회가 망하겠네’ 였다. 커디스가 고집이 세다고 해도 젠슨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대화 상대방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다. 그의 논리에 동의해 불을 끄거나, 폭발을 감수하는 것이다. 반대하여 분노를 터뜨리며 동료들 앞에서 거칠게 질책할 때 종종 충격을 받았다. 이를 사람들은 ‘황의 분노’라고 불렀다. 젠슨은 실패는 모두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가 지연되면, 책임자를 일어서게 한 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하나하나 낱낱이 설명하라고 시켰다. 그런 다음 그들을 신랄하게 분석했고, 인색한 평가로 프로젝트 구성원들의 기를 꺾었다. 누군가 방어적으로 설명하면, 저 사람은 오래 버티지 못하겠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때로는 임원들 앞에서, 저 사람의 근무 경력과 연봉을 묻고, 그가 말하면 그의 보수를 계략 계산한 뒤 전부 환급하라고 요구했다. 그 직원을 3주는 거의 잠을 자기 못했다.
꼴찌도 이점은 있다. 다른 경쟁자가 움직인 후에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경쟁자들은 홍보를 위해 잡지와 웹사이트의 하드웨어 리뷰어들에게 그래픽카드 프리뷰 버전을 보내고 있었는데, 엔비디아는 이를 이용했다. ‘데이비드’는 언론 쪽 인맥을 교묘하게 활용해 경쟁사들이 어떤 기능을 구현했는지 알아냈다. 엔비디아는 프로토타입 단계와 사전 공모 단계를 모두 건너뛸 계획이었기에 경쟁사가 구현해 낸 기능들을 NV3에 넣을 시간은 충분했다. 칩이 생산되는 동안 젠슨은 설계자 ‘데이비드’에게 정규직 제안과 함께 상당한 수준의 스톡옵션을 제시했다. 비록 ‘커티스 프리엠’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데이비드’는 도의적으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 느꼈고 젠슨은 데이비드에게 수석과학자라는 직함을 주었다. NV3는 ‘리바128’이라는 브랜드로 만들었다. 엔비디아는 출시 첫 4개월 만에 리바 카드를 100만 장 판매한다.
젠슨은 데이비드를 승진시켜 기술아키텍처를 공동으로 개발하도록 했다. 커티스의 부하였던 그가 그와 동등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커티스는 관리를 담당하는 일로 4명의 관리자가 되고, 데이비드는 천 명의 기술자를 이끄는 위치에 오른다. 창업 공신의 쓸쓸한 퇴장이다. 젠슨 황은 책을 많이 읽은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하던 SF소설 책 어떤 것도 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경영서에는 백과사전 수준이었다. 그의 임원들은 모두 MBA 출신 박사들이지만, 가격 결정에 관한 책은 한 권도 읽은 적이 없는 책상물림들이었다. 젠슨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인 ‘클레이턴 크리스턴슨’이 쓴 <혁신기업의 딜레마>였다. 그것은 수익성이 낮은 시장부터 서서히 잠식하라 이다. “고객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옳을 때가 있다. 때로는 이윤이 적고, 성능이 낮은 제품에 투자하는 게 옳을 때가 있다. 하지만 ‘파격적인 혁신’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퍼지는 가운데도 이런 핵심은 종종 간과되었다.
‘클레이튼 크리스턴슨’ 교수는 ‘마이크로 시스템적’와 ‘실리콘 그래픽스’ 같은 대형 기업들이 PC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 투자하지 않은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 주었다. 그들이 메이저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위크스테이션’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낮았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게이머들이 회사의 수익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위크시테이션’ 제조업체들이 PC게임 시장을 엔비디아에 내어준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다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2025.07.17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RHK 간행
첫댓글
복잡한 문제 앞에서 방향 전환 능력.
꼴찌도 이점은 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피서 잘하고 왔습니다
보기도
차아암
좋습니다.
샘 날려고 하네...
ㅎㅎㅎ
우리 부부도
결혼 60주년이라
옛날엔 회혼례도 있었는데 싶어
결혼 60주년 기념사진 찍느라
추책 부려봤지요
ㅎㅎㅎ
ㅋㅋㅋ
축하합니다
사진 기록으로 참
잘 남기셨습니다
난 오십주년도 삼년이
남았는데
13년 뒤에 살아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나도 그때
새갓 사고 모시 도포
입고 찍어 볼까 합니다
청주 직지명인대전 치르려고
친구 사진작가 수고로
자화상을 집에서 찍은
모습이랍니다
서예병풍 배경이
더 멋스럽습니다.
역시
작가분의 작품이라
표정을 제대로 잡으셨네요.
배경을 투명처리한
사진(PNG 파일)이므로
어떤 배경이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드립니다.
필요한 경우
연락 주시면
도와 드려야지요.
표정이 작품이라서...
AI광풍시대를 맞이하여 기존의 가치관과 알고이즘에 혼란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나아가 시대적 변화에 우리 시조창의 위상은 어떻게 될련지,,,,,,,,
흘러가는 세월을 무색하게 하는 두 쌍의 청초함이 해질녘 노을보다 아름답습니다.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상촌양반님 !
댓글
소통이
정겨운 카페가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