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관 홍순원
그는 역관으로 북경에 갔다 출장 기분을 내느라 북경의 환락가를 돌아 다니는데,
한 술집앞에 은자 천냥
이 없으면 들어오지 말라고 쓰여 있었다
기생이 얼마나 이쁘길
래 천냥을 받는단
말인가? 오기가 생겨 들어갔다,
십오룩세의 처자가
앉아 있었다
홍순원은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너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게로구나 하였다,
그때 처자가 홍순원을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다
아버지가 돌아 가셨는데 장례 치를 돈이 없다고 했다
홍순원은 기생과 이야기 하며 놀다 효성이 지극 한걸 알고,
공금과 인삼판돈 까지 몽땅 주고서 나왔다,
(중국에 역관으로 가면 사대부집에서 인삼을 팔아달라며 맞긴다)
홍순원 그는 귀국과 동시에 공금 횡령죄로,
바로 철창신세가 되었다
종계변무란?
조선이 건국된지 200년이 되었는데
명나라 기록에는,
이성계가 간신 이인임
의 아들이며, 우왕 창왕
등 을 죽이고 왕이되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조선에서는, 잘못된 기록이니 바르게 고쳐 달라고 수십번 사신을 보내도,
이것을 명나라에서는 고쳐주지 않았다,
선조는 역관들에게 이번에 바로 잡지 못하면,
아예 돌아올 생각을 마라,
즉 죽인다는 뜿이다,
모든 역관들이 서로 안갈려고 하자
공금 횡령이 너무 커서
어차피 죽을 목숨인,
감옥에 있는 홍순원을 보내기로 역관들은 정했다
홍순원 또다시 북경에 도착하니, 조선 역관들이 묵는 객잔에,
역관중에 홍씨성을 가진 역관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저번 기생집에서 처자가 이름을 묻길래 나는 조선의 역관 홍가요
라고 성씨만 가르쳐 준 것이다.
홍순원이 명나라 외교관을 따라가니.
석성 이라는 예부상서의 집이었다.
그 기생이 석성의 두번째 부인이 되어 있었다.
기생은 남편의 베겟머리 송사에서,
홍순원의 고마웠던 지난번 은혜를 입은것을,
수십번 이야기 한것 이었다.
홍순원은 그집에서 몆날 몆일을 대우 잘 받고,
석성의 도움으로 종계변무를 완벽하게 고치고 귀국 하였다.
건국 200년만에 왕들의 조상을 바르게 기록되게 만든 것이다.
홍순원은 1등 공신이 되었다.
전번의 공금 횡령은 사면되었고 최고의 공신이 되었다,
이후 임진왜란이 일어나 명나라 파병 요청을 홍순원이 갔는데,
석성이 이번에는 병부상서가 되어 있었다.
또다시 석성의 도움으로 원병요청을 완수 하고 귀국 하였다
인연을 함부로 맺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역관 홍순원과 석성 부인이 된 기생과의
만난 인연은,
조선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홍순원은 대륙을 움직인 역관 이었다,
사람의 운명이 낮선 곳 에서의 인연으로,
이렇게 잘풀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당신의 성공한 인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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