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고마당 홈 파티는 늘 새로운 만남의 시작입니다.
만남의 시작은 인연으로 이어지고 인연은 서로에게 각다른 의미를 부여한 존재가 되어 운명 또 필연이 되어 이어지는 관계 속에 웃음꽃으로 열매가 되고 눈물의 씨앗이 되겠지요.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가"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 고 말했고.
친정동네 신털매 에서 멀지않은 방앗간집 머슴총각 은 "내 인생은 저짝너머 순애년를 만나고 부터 조때버렸따." 라고 말했고.
선창에 상죠지기 불한잡놈이었던 삐틀이란 뱃놈은 내게 외상물괴기를 가져갈 때마다."애리수산! 당신을 처음만난 순간부터 배 나가서 그 상판때기 생각날 때마다 나는 숨쉬기운동이 잘안되야!".라며 나를 헛멀미 나게 해놓아 정신을 빼놓고 외상물괴기를 가져가서 단 한번 갚은 적 없고 언젠가는 크게 이자 쳐서 다 갚는다더니 오살헐녀러 인간이 말하기 괴로운 사연만 남겨놓고 어느 느닷없는 날. 손으로 물 집어먹듯 거짓말처럼 디져버렸습니다.
비록 임자 있는 여자이지만 이녁이 생각 날 때마다 숨쉬기가 괴로우니 나에게 챔임 지라는 그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숨쉬기운동이 잘 안될 때마다 그럼 손목 운동<마스터베이션>을 해봐요! 우선 숨통은 튀어놓고 봐야쟎아요." .......!ㅎㄱ~ 그런 만남은 내 인생에 더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토 서승 아님의 장엄하기까지한 퍼포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으로 전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도 첫 만남이지요. 부토예술를 행하는 하는 예술인과의 첫 만남. 그것은 예술적 충격과의 첫 만남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삶은 끝없는 만남을 행하는 존재겠지요.
만남의 서두가 길어졌네요. 이번 7회의 채고마당은 새로운 만남이 또 이루어졌습니다.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한 서예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사, 여태까지 모르고 지냈던 무지를 깨우쳐 주신 여태명교수님의 뜻깊은 강의가 있었습니다. . 하늘과 땅사이를 뻗대고 있는 인간에게 한의학이 얼마나 중요하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갖게하신 이름하여 하늘땅 장동민 선생님과의 귀한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터프한 태껸이 얼마나 귀여운가를 몸소보여주신 탠껸보이 박희준님과의 만남은 생각날 때마다 그싱싱한 푸르름이 시들지 않습니다.
용인에서 오신 참치예술단장님의 다부진 몸집을 보아하니 참치에 대한 알듯모를듯한 군침이 돌더군요.
특별히 감사드릴 인사가 있는대요. 파티 때마다 맛좋은 고기를 후원 해주시는 부광산업 김은희 여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중에 가장 큰 덕이 배고픈 중생에게 살점을 떼어주는 덕이라고 하더군요. 입에 넣으면 저절로 녹아날것 같은 보드라운 살점을 후원해 주셔서 여러 중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행복을 선사해 주십니다. 군산에 또 다른 푸줏간 매장을 준비하는 중이시라 했는데 푸줏간 여신의 가호가 있어 날로 번창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시청에 근무하시는 새로운 인사 김찬균님. 늘 반복되는 일상에 삶이 푸석 하시었다면 채고마당에 잘 오셨습니다. 예술로 풍덩 하는 일탈이 단 비 맞은 촉촉한 뜨락의 가슴으로 변화의 기쁨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상큼한 솔바람을 몰고 온 유치원 원장이신 어여쁜 솔바람님. 그리고 함께 온 아리따운 여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이 왕사 채고에 발 디뎠다면 젊은 솔향기를 품어내 주실 것을 요먕 하면서 궂은일 마다않고 부억일 해주신 수범에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밖에 소개되지 않으신 새로운 인사분이 있다면 제 머리 속에 기억된 용량부족을 슬퍼합니다.
늘 그렇듯이 이해숙 선생님의 매끄럽고 듣기 좋은 낭랑한 음성의 진행이 있기에 채고마당의 파티는 품격과 감성의 매력이 있습니다. 인타발에 교교한 임의 시낭송도 들을 수 있어 더욱 황홀합니다. 그 낭송의 몸 짓 또한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이번에는 귀한 밥 먹고 남의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미운사람얘기도 한길 건너 남에게 함부로 하게 되면 그 미운 말이 내 가슴에 부매랑되어 비수가 될 때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곰팡이 같은 사람이 되지 말고 주위에서 유산균 같은 사람이 되라 이르시더니.
저는 이해숙선생님이 한달에 한번 채고에서 해주시는 훈시를 일상의 모토로 삼고 삽니다.
이달의 경매는 딜러가 불참을 해서인지 취쇠되었습니다. 대신 다음달 경매는 푸짐할것으로 짐작됩니다.
참 생맥주를 후원해 주신 어른을 빼먹었네요. 다음달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어두운 주방에서 토끼눈을 하며 땅콩같은 작은키로 통통튀며 부칭게를 수없이 부쳐내며 땀 흘리신 이뿐공주 소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문위기 메이커이신 연파님의 웃음끼는 항상 주의를 행복하게 합니다.
식사와 술을 마시며 유희의 시간을 맡아주시는 역시나 통키타 유성운님과 성악가 학수님...학수님이 "어느시월느닷없는날에" 를 노래해 주셨는데 참 듣기좋아서 앵콜을 했습니다. 유성운님의 노래는 항상들어도 들어도 물리지가 않는 묵은지 같다는 느낌입니다. 노래를 들으며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순간에 오가는 술잔에 만남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안주하여 빈가슴을 채우지요. 뿌듯한 눈길로 채고의 마당위에 떠 있는 밤하늘의 북두칠성을 보았습니다.
북두칠성을 이루는 별들의 꼬리진 인연이 오늘따라 의미가 애정스럽게 보였습니다.
채고마당 파티를 위하여 여러날 전부터 별장에 미리 노부모님이 내려오셔 집안 청소와 수선을 하신다던지 음식장만과 손님맞이를 위하여 보이지않는 곳에서 여러모로 애정어린 수고와 귀한 시간을 들이시는 운영자이신 산지기님과 여린님께 이시간을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
첫댓글 글은 생활의 소산(所産)이라고 하던데 선창마녀님은 전생에 글잘쓰는 글쟁이(?)였나 봐 언제 읽어보아도 감칠맛나고 구미가 당기는 글입니다.
그렇지요? 아무도 흉내낼수 없는 맛깔스럽고 재미난 후기 정말 감사해요....^*^
마녀님!!! 몸은 허약하시고 야들야들 하시지만 필력 만큼은 힘이 있으시네요.
구연식님 여린님 갑사합니다. 산지기님! 저 몸 안허약 합니다.일할때 만큼은 웬만한 장사 몫은 거뜬히 해 낸답니다. 글타고 밭일할때 저를 불러 노가다 시키지 말아주세요~
마저여 몸은 약한데 팔다리를 보면 딱 천하장사 같아염...ㅋㅋ
이번에 저와 함께 채고 아카데미를 찾은 방송사이사님께서 선창마녀님께 남다른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인물이시라고요. 저도 그리 생각하며 좋은일이 많을 듯 합니다. 선창마녀님 항상 웃음얼굴이 아름답습니다
길다~ ^^
정말 섬세하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꼭 엄마가 열 두자식 모두 챙기는 철인적 능력을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
채고마당 참석을 하지 않아도, 마녀님 글을 읽으면 참석한 사람보다도 더내용을 훤히 알겠네요.. 맛깔나는글, 현실감 넘치는글, 대단합니다..
누구여!이렇게 글 멋지게쓰는거이? 참 글을 맛나고 거식허게 거식했네요! 질투날만큼 그리고 감춤업이 솔직한 표현이 정말 아름다워요........마녀 화이팅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