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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상생’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
김오순 승인 2004.09.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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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풍요·번영, 도민대통합 기원
18일 오후 5시 30분, 제주불교 본사 관음사
제주불교 본사 관음사(회주 중원스님)는 오는 18일 오후 5시30분 한라산 관음사에서 제5회 한라산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한라산 영산대재의 바탕은 제주신화와 역사와 함께 면면히 계승돼온 제주도의 민속신앙의례다. 즉, 제주의 창조신화와 역사개척 선조들을 불러내, 그 고난과 원한들을 씻어내 풀고, 서로 화해하는 가운데 이 땅의 해원상생과 발전을 이루자는 데 뜻을 두고 있다.
영산대재는 식전행사와 본제례로 나눠 2시간 동안 거행된다.
식전행사로 천도제와 제주불교마하아냐합창단과 서귀포불교연합합창단 '연꽃'의 소리공양, 관음사 관효스님의 '부모은중경'독경이 마련된다.
천도제는 부모.조상 등 영가, 산 바다 육지 허공의 유주무주 영가, 4.3원혼들의 영가를 불러내 위무하는 제례. 이 제례는 종호스님과 관효스님이 집전한다.
본 제례로 경신공양제(敬神供養祭)를 중심으로 한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경신공양제는 탐라국 이래 전해져온 제주의 국가제사와 제주도 제사, 각 마을 민속신앙 제례등 옛 탐라의 제례를 종합적으로 재현한 도민제례다. 옛 탐라의 제례엔 제주도의 기운을 순조롭게 하고 제주백성의 안온한 삶을 위해 치러진 사직대제, 한라산제, 독제,성황발고제,여제 등이 포함돼있다.
경신공양제는 천신.한라산 산신.바다 해신.제주 창조신인 설문대할망신위,제주역사문화개척 신위,전 지역 향토수호신 368위를 모신 가운데 제주도시지사와 4개 시.군 단체장이 직접 제관으로 참여, 도민제례의 면모를 갖췄다.
또 경신공양제엔 도내 종친회 대표 및 마을대표의 배례, 각 제관 및 지역원로 및 각계대표의 헌등의식 등이 함께 이뤄져, 도민대통합의 기운을 한껏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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