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ensitive Epilepsy
순간적으로 번쩍거리는 빛을 보고 뇌전증(간질)의 일종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광과민성 증후군', '광과민성 발작' 으로서(이를 발견한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얼렌(Helen L.Irlen)의 이름을 따 '얼렌 증후군' 이라 하기도 한다) 1970년대 흑백 TV를 통해 발작을 일으킨 사례가 최초로 발견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사례 보고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1993년에 발견되었다.
그 유명한 아타리 쇼크에서 전 세계의 비디오 게임업계를 구원한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을 주로 하다가 발생한 사례를 통해 유명해졌기에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에서는 닌텐도 증후군으로도 불렸으며, 심지어 1997년 포켓몬스터 방영중 대형사고를 낸 덕분에 부모의 적이 되어버린 닌텐도는 한동안 수난을 겪어야 했다. 게임을 할 때에 방을 밝게 하고 일정거리 떨어져서 플레이하고 자주 휴식하라거나, 일본 TV에서 애니메이션들을 틀 때 오프닝과 광고가 끝나고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 방을 밝게 하고 TV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보라는 경고문이 나오는 것은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한 포켓몬 쇼크 이후 1999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는 너무 밝거나 반복적인 장면이 깜빡깜빡거리는 장면이 나오는 점멸 방식을 줄이거나 없애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의 광과민성 발작에 관해 첨언하자면 이때 덤으로 까인 게임 중 하나가 스트리트 파이터 2인데 주로 패미컴으로 나온 해적판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원인으로 까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 해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의 아버지가 지목한 게임이 아이가 즐기던 해적판 스트리트 파이터 2라고 증언했기 때문.
이 때문인지 이보다 조금 뒤에 나온 PC 엔진의 열화 정식수입판인 해태 바이스타 광고에서는 보안경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기도 했다.
일반적인 뇌파 검사에서 형광등을 빠르게 깜빡이는 빛 자극을 10-20초 정도 포함하고 있다. 발작이 있었던 환자에게, 이것이 광과민성 발작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일종의 유발 검사다.
2005년 12월 10일 KBS 위기탈출 넘버원 22회에서 광과민성 발작 시 대처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