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길:[산길]고골 산자락-객산 사미고개<190127>
자전거 周遊山河: 고골에서 산곡으로 넘는 남한산 사미재 산길 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FAF455C50FEFF05)
사미고개 산길을 즐겨 0055
코스:
개롱역-이성산향교고개-고골버스종점-남한산성북문등산로초입-성문사-법화골 상사창동 연자마-밤나무골-샘골-별장골-이기축사당-통나무집언덕-농장농막골-비닐농막골-골말골-나라장군당-사미고개-산곡기도원골-산곡천-산곡교차로-다슬기해장국-하남IC사거리-마방집3-광주향교/고골사거리-향교고개-오륜사거리-오금공원-귀가 (43km)
<코스요도>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0644E5C50FF230A)
이번 쉐도우수 자전거 길은 2주 전 남한산성 금암산의 동편 산자락 고골 일대 쏘다니기에 이어지는 길이다. 남한산성 북문 산기슭 등산로입구와 남한산 벌봉 능선 산자락 길들이고, 뜻밖에도 단행하게 된, 고골 하사창동에서 하남 하산곡동을 넘는 <사미재> 고개의 산길과 임도 타기로 이루어진다,
2주 전에는 예전에 올랐던 길이라 생략했던 덕풍천의 발원(發源) 남한산성 북문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법화골의 꼭대기 성문사를, 급경사를 견디며 다시 한 번 기어코 올라, 최근 다시 힘 오른 허벅지 각근(脚筋) 성능도 시험했다.
2011년 겨울에 탔던 골짜기마다를 다시 다 들락거리며, 당시와 변한 모습을 대조하고, 교산 아파트단지가 건설돼도 돈이 없어 새 아파트 입주가 불가능해 실향민이 되고 말 주민들의 애환도 다시 들어야 했다.
공장과 농막에 가려졌던 인조반정공신 이기축의 사당도 발견할 수 있었고, 골말골로 들어선 굿당 <나라장군당>에서 멈추려던 골짝 오르기를 더 이어가 남한산 한봉-벌봉-매바위를 거쳐 객산으로 등산하던 시절에 지났던 사미고개까지 오르게 됐고, 이 고개가 소 몰고 다닌 옛길목이었다는 안내에 호기심이 발동해, 행로를 바꿔 내쳐 하산곡동으로 넘기로 작정했다.
덕분에 아늑하고도 편하며 아름다운 임도 다운 힐 1.2km를 즐길 수 있는 행운을 안았으니, 너무나 즐겁고도 소중한 행복이었다.
이날도 여유자적 적당한 선에 끝냈다 이후의 약수사 선법사 골짝들은 맛있는 꿀떡처럼 아껴 남겨놓으면 될 일이다. 그 땐 어떤 새삼스러운 발견과 아기자기한 산길을 즐길 수 있을까? 하마부터 기대된다,♣♣
2주전 라이딩을 접었던 고골버스종점-오늘은 그 아래를 흐르는 산곡천 상류 우측 소로를 타고 남한산성 북문 등산로 초입까지 오를 터 000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A3F445C50FF5406)
가파른 콘크리트 차도가 끝나고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 0003 0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28D425C50FF6D0A)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F38425C50FF700B)
2011년엔 여기 못 미쳐 까지 230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98A4D5C5103D812)
등산로시점에서 유턴했다가 다시 다음 비탈길로 오른 끝의 성문사 0008 0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5BF4E5C50FF8C0A)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B694E5C50FF8D0B)
2011년 12월과 별반 달라짐을 못 느껴(111213-229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549485C51040005)
다음 골짝 법화천 꼭대기의 멋진 한옥-교산단지 개발로 2년 내에 옮겨가야 할 신세라는데 001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32A4B5C50FFA108)
전에 이랬던 큰 규모가 이미 앞쪽 일부가 사라져 공터로 (111213-229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D64425C51041A11)
같은 법화천 길의 유서 깊은 연자마? 0014 15 16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B76475C50FFB80B)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586475C50FFB80B)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BC8475C50FFB90B)
예전엔 이렇게 연자방아라더니(111213-228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237495C51044312)
다음 골짜기는 이길 음식점 이름과 같은 밤나무골? 산길이 시작되는 더 높은 곳엔 규모가 큰 별장 건물이 새로 지어져 있어 001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ABC4B5C50FFCF08)
이곳도 8년 전엔 밤나무골이 제일 위쪽 건물이고, 이 별장 건물은 채 들어서지 않아 컨테이너만 있었는데(2312 231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597465C5104700C)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922465C51047011)
다음 골짜기를 다 올라가니 역시 밤나무골 별장 길과 합쳐져, 상수원 보호구역 안내표지판을 보니 이곳을 샘물골이라 하네. 여기서 올라온 길로 내려다보는 고골이 아늑한데 이 풍경이 다 사라질 판 0020 2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403445C50FFE908)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F43445C50FFE909)
다음 북쪽 골짜기도 짧지만 별장들이 새로 들어서 있는데 꼭대기 2층 양옥 별장은 예전에는 이렇게 낮은 단층 한옥기와집이었는데 0022 (231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753475C5100020A)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2CD4C5C51077511)
꼭대기 별장을 치어다보는 아래쪽에도 새 별장들이 들어섰는데 0023 2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1DF4E5C51001E0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D6E4E5C51001E04)
아래 쪽 별장의 자리엔 철학관처럼 기묘했던 분위기의 화실<만사형통>이란 구옥(舊屋)이 있던 곳이고, 당시엔 개천 밭길로 다음 길로 갔었는데, 더 아래쪽에 생긴 ‘꽃피는 학교’의 울타리로 막히고 말아 (2318 19 20)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3E54B5C5104951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31F4B5C51049510)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8B64B5C51049604)
꽃피는 학교 골짝에서 내려서는 길은 덕풍천까지 내려서, 중촌1교에서 다시 산 쪽으로 향하는데, 이 지점 창고와 비닐농막 사이에 가려있던 사당으로 찾아드니, 조선왕조 인조반정의 공신인 무신 이기축의 사당
0025 26 28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158475C5100630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CEB475C5100640A)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3F8475C51006508)
다음 골짝의 끝은 가파른 언덕 위에 작은 성(城)처럼 자리 잡은 굵은 통나무집. 후원마당 쪽이 아늑하기 이를 데 없어 0029 3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20B4C5C51007E0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81754C5C51007F08)
8년 전과 별 다름없지만 정원수 소나무가 더 자라 언덕을 올라오며 보이던 멋진 모습이 가려져 버렸다는 점이 아쉬워(232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95D485C5104E408)
이어지는 골짜기 가는 길은 밭과 솔밭 사이를 가로지르는 게 묘미 0032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676485C5100960A)
예전에도 그렇게 횡단(2324 232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8B04475C51050012)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491475C51050111)
이전엔 오르지 않았던 솔밭길로 더 올라 등산로 연결지점을 확인하고 잘 단장된 묘지 아래로 보이는 통나무집도 또 보고 내려서 0033 34 3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6354E5C5100AC0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3264E5C5100AD0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6374E5C5100AE04)
다음 골짜기는 창고들이 이어진 끝의 잡동사니가 잔뜩 쌓인 농막이 끝인데 개들이 짖어대고 매놓지 않은 놈들도 슬금슬금 다가와 0036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9424B5C5100C608)
이 농막도 예전엔 없었고, 이런 길로 끝이었는가 했었는데 (232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10F435C51051B10)
같은 골짜기 조금 아래 북쪽 산록의 다른 길 끝 집-태극기가 인상적 003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6544E5C5100D70B)
개떼 농막골짜기 북쪽 능선 너머의 다음 골짜기의 끝은 예전 그래도 검정차일막 농장인데 창고용 농막이 더 생겼고, 컹컹 짖어대는 검둥이는 8년 전보다 우람해지긴 했지만 거의 같은 모습이라 반갑기도 0040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388445C5101000A)
예전의 이 농막과 검둥개 (2330 3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EFB4A5C5105351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3044A5C51053513)
다음의 깊은 골짜기는 지도상에 골말천이란 이름의 하천이 흐르고 있어 골말골이라 할 수 있고, 골안 쪽으로 장각이란 식당과 굿당인 <나라장군당>이 있다. 004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B78495C5101580D)
이 굿당은 예전에 <천신굿당>이라고 했고, 남한산성의 남한산 벌봉에서 매바위로 내려오는 벌봉능산 등산 때나 능선XC라이딩 때의 등하산지점이어서도 익숙한 곳이다. (081225-055 056)(091121-05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9E4435C5105920F)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88C435C5105931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8485435C5106240F)
굿당에서는 더 이상 오르지 않고 다음의 약수사로 갈 이어갈 생각이었지만 산 쪽으로 차도가 더 이어져 따라 올랐다. 몹시 가팔라 끌바로도 올랐던 차도의 끝은 짓다 만 창고와 무덤이 있는 곳이었고, 이후로 이어진 낙엽산길은 예상대로 이전에 이곳을 등산하면서 밟았던 남한산 벌봉에서 객산으로 이어지는 묘지군 일대의 사미재 고개마루였다.
굿당에서 산으로 향하는 오르막 길들 0043 C2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880465C5101750B)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7F9465C5101750C)
차도 끝의 공장골조와 무덤에서 올라 온 길 004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80E455C51018D08)
고개 마루로 계속 오를 낙엽 깊은 산길 004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3344E5C51019D0C)
고개마루는 사미고개이고 소를 몰고 넘었었다는 안내판 0046 48 49 50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BFC455C5101B906)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940455C5101BA0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819455C5101BB3E)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6D1455C5101BC05)
고개마루까지 올라 온길 005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3864E5C5101E00C)
사미고개 객산방향 위의 묘지군-등산하며 간식먹고 쉬던 지점 0051 5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A27485C5101F40C)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965485C5101F50C)
여기서 예정을 바꿔 고골산자락 골짜기 돌기를 중단하고, 이 사미재 길로 하산곡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하산 길은 뜻밖에도 완만하고 넓어 편안한 다운힐 구간으로 됐다. 낙엽이 미끄럽고 튀어난 돌 자갈이 위험하기긴 했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고골사람들이 광주에서 소를 사 하산곡을 거쳐 넘어오던 길이라고 하는 이런 길이 왜 고개마루의 이정표에선 방향을 가리켜 주지 않았는지 몰랐는데, 하산지점 차도 연결부분이 베어낸 통나무들로 막혀있다, 사유지인지는 몰라도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다, 할 수 없이 울타리를 우회해 내려서, 차도가 골짜기 안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들어갔더니, 그곳 역시 아무런 예고도 없다가 울타리 문으로 막히고 말아 유턴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D0F475C51068514)
하산곡방향 하산 길 0052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4514B5C51021307)
처음부터 라이딩 가능 (나무 가지에 카메라 놓고 자촬) 0055 56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B8C485C51023506)
이후의 멋지고 아늑한 하산길 모습들 0057 58 59 60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5A4465C51024E0B)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064465C51024F4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8AEC465C51024F0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62B465C5102500C)
여기선 아 너무 좋다고 기뻐하다 자전거가 미끌어지며 좌측 구렁이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허벅지 무릎 양 손목 부위에 약간의 타박상만 있었음 006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9CA4E5C5102680F)
계곡얼음과 가로막은 나무도 겨울 산속 라이딩의 낭만을 더할 뿐 0062 6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BF6485C51027D0D)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852485C51027E05)
어라? 차도를 만나며 하산이 끝날 지점을 이리 막아놓다니? 0064 66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1B1445C51029F0C)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5DD445C51029F06)
지도촬영 2016년4월만 해도 이렇진 않았는데~. 자전거 메고 울타리끝으로 돌아가 차도로 내려서 C3 C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EB7495C5102D50F)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D54495C5102D610)
호기심에 산골짝으로 이어지는 차도를 따라 들어가다 막힌 지점, 울타리 안쪽이 몹시 궁금했지만 유턴. 아무 표식 없어 궁금증만 더한 채로 006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7CE435C5102F50B)
차도를 따라 하산곡으로 내려 달리다 본 이정표를 보고 차도중단점이 산곡기도원인가 했는데, 지도를 보니 기도원은 다른 쪽 006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4E44E5C51030C06)
내리막의 끝은 산곡천. 하남시를 관통해 팔당대교 아래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하남 쪽으로 이어지는 하천 길은 없어서 큰 길로 0068 6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1BE495C5103261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B78495C51032710)
토굴을 통해 하남-광주간 하남대로 차도로 나선 길은 산곡교차로 0070 7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6244F5C51033D0C)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C394F5C51033E0B)
산곡교차로의 다슬기해장국 집에서 순두부로 늦은 점심 하고 0072 7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6594F5C5103660D)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2DF4F5C5103670B)
하남IC광주향교-고골사거리를 거쳐 귀가하며 라이딩을 마쳐 007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DDB4E5C51037F44)
소 몰고 다닌 산길 자전거론 못 가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