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엄마를 데려갈까? 아빠를 데려갈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은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 12번째 시리즈 우리 아이들이 이중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이런 이중 감정이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철학 동화다. 어느 날 집에 찾아 온 죽음이 아이에게 말한다. '엄마를 데려갈까? 아빠를 데려갈까?' 이러한 심각한 질문에 하루 동안 깊은 고민에 빠진 아이. 누가 이 세상에 더 필요한 존재인지 생각해보면서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엄마, 아빠의 존재와 사랑을 느낀다.
■ 출판사서평
서로 반대되는 감정인 이중감정도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어느 날 아이에게 죽음이 찾아와서 이렇게 말한다. ‘넌 내가 누굴 데려갔으면 좋겠니? 엄마? 아니면 아빠? 내일까지 네가 골라.’ 느닷없는 질문에 아이는 한숨도 못 자고 밤을 꼬박 새우고 만다. 아이는 아침부터 엄마 아빠를 조용히 관찰한다. 스포츠에 푹 빠져 있고 짝짝이 양말을 신고 달리기를 하다가 얼굴이 벌게져서 들어오는 아빠, 정원 가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신발장에 신발을 한가득 쌓아두고 단 한 켤레도 버리지 못하는 엄마. 하루 종일 시시한 일만 해 대는 엄마와 아빠 둘 중 누가 이 세상에 더 필요 없는 존재인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님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는 시기를 겪는다. 늘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 주니 사랑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본인에게 섭섭하게 하거나 화를 낼 때는 밉고 두려운 감정이 들기도 한다. 서로 다르고 반대되는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것을 ‘이중감정’, ‘양가감정’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많은 경우에 이런 이중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동생이 태어나면 기쁘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겨 질투가 나기도 하고, 학교에 처음 갈 때는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한꺼번에 두 가지 감정이 들 경우 아이들은 혼란스럽고 불편하다. 이중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이런 이중 감정이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철학 동화이다.
[이 책의 줄거리] 아이는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는다. 텔레비전이라도 보려고 거실로 나온 아이는 소파 위에서 자고 있는 괴상하게 생긴 아저씨를 본다. 자신을 죽음이라고 말하는 아저씨는 누구를 데리러 왔는지 서류를 찾지만 결국 못 찾는다. 죽음은 내일까지 아이에게 자신이 엄마나 아빠 중 누구를 데려가면 좋을지 결정하라고 한다. 다음 날 아이는 엄마 아빠를 조용히 관찰한다. 하루 종일 시시하고 한심해 보이는 일만 하는 엄마 아빠 중 아이는 누가 세상에 더 필요 없는 존재인지 고민한다.
그날 밤 죽음이 다시 찾아왔지만 아이는 죽음에게 아무도 데려가지 말라고 한다. 죽음이 그렇다면 부모님 대신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아이는 결국 자신을 데려가라고 한다. 부모님을 모두 사랑한다면서! 아이의 말에 감동이라도 받은 것인지 죽음은 투덜거리며 아무도 데려가지 않고 사라진다. 때마침 거실로 나온 엄마 아빠에게 아이는 밤에 잠도 안 자고 얼쩡거린다며 꾸지람을 듣지만, 아이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잠이 든다.
1. 코끼리 똥 - 하루처럼 짧기도 하고 100년처럼 길기도 한 코끼리의 일생을 통해 생성과 소멸, 그리고 무한함에 대해 생각한다. 2. 너는 유일해 - 세상 모든 것은 소중하다. 아무리 하잘것없어 보이는 작은 존재들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 3. 첫 눈물 - ‘눈물이 사라진다면 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깨닫는 참된 행복의 의미! 4. 유리 소녀 - 사람이 가진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비춰 내는 유리 소녀. 진실을 바로 보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5. 작은 돌의 여행 - 드넓게 펼쳐진 새로운 세상에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며 삶의 가치들을 하나씩 배워 나가는 작은 돌의 이야기! 6. 까마귀 물 마시기 - 세계 곳곳에서 수 세기에 걸쳐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사고의 폭을 넓힌다. 7. 져야 이기는 내기 - 세계 여러 나라의 민담에 들어 있는 수수께끼 같은 상황 속에서 인류의 지혜와 해학을 만난다! 8. 피노키오 거꾸로 보기 - 아이들은 자신과 학교에 대해, 부모와 교사는 학교와 참교육에 대해 곱씹어 볼 계기를 마련해 준다. 9. 보리가 싹트기 위해서는 씨앗이 죽지 않으면 안 된다 - 죽음이 사라진 세상을 통해 죽음의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10. 너희들하고 안 놀아! - 빈부 차와 인종 차별 등 아이들이 겪는 고통과 서로 다른 환경 속 아이들의 하나 되기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꿈꿔 보는 이야기. 11. 동전 한 닢의 힘 -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신중하게 말하는 것이 지혜의 뿌리임을 깨닫는 이야기.
■ 저자소개 저자 킴 퍼브스 어케선은 덴마크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만화와 책, 잡지에 그림을 그렸어요. 하지만 글을 쓰고 싶어 그림 그리는 걸 그만 두고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덴마크의 대표적인 어린이 책 작가이자 소설가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각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