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멈춰버린 라면집]
노부부가 운영하는 아주 오래된...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자세히 모르시더군요
라면 하나로 30년은 충분히 넘으셨답니다
"라면집"
이름도 참 정감있는 곳이지요
너무 오래되어 영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입니다
부산체고 정문 앞..와글와글 식당 골목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냥 쭉..쭉...가면 됩니다
계속 들어가다보면 오른편 반지하에 작은 식당하나가 나옵니다
라면집...
문앞에서 풍기는 세월의 향기가 보통이 아니군요
입구에 보이는 작은 메뉴판
이곳은 특이한 비빔라면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2,500짜리로 하나 시켜봅니다
아주..어릴때 학교에서 이런 나무로 된 책걸상을 쓰곤 했죠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곳입니다
작은 주방안에선 주문을 받은 노부부가 열심히 라면을 만들고 있네요
요즘도 이런 식당이 있다는것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빔라면
꼬들꼬들하게 삶아낸 면빨에 조그맣게 올려진 고명
그리고 떡과 오뎅을 썰어넣은 라면국물을 따로 내줍니다
이상하게 평소에 먹었던 라면 국물보다 더 맛나는군요
안성탕면으로 비빔면을 만들었다고 해야할까요..
이걸 맛있다고 해야할지 맛없다고 해야할지도 상당히 애매하지만
분명한것은 애들은 아주 좋아할만한 그런 달달한 맛이네요
양이 좀 작다 싶은데, 성인남자라면 특대를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같은 라면만 먹다가
이런 특이한 스타일의 라면도 한번쯤은 먹어볼만 합니다
영도에 오신다면 두리번거리며 이곳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아주 올드한 곳이지만, 라면만큼은 특이함을 추구하는 이곳. 영도의 명물이랍니다
동삼동 부산체고 앞 위치
주 소 : 모름
전화번호 : 모름
post by
http://blog.daum.net/shoe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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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직 건재하시더군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이집이 드디어 올라왔네요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15년넘게 종종 가는데 맛은 항상 변함없습니다
일관성을 유지하는게 제일 어려운 일이지요
옛날부터 올라와 있던 집이죠
영도에서 유명세가 하늘을 찌르더군요
저도 이런 분식이나 포장마차에서 서서 먹는 찌짐(부침개)떡볶이 너무 좋아라 합니다.ㅎㅎ 와이프랑 연애할때부터 자주 사먹었어요.ㅎㅎ
여기는 오로지 라면밖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ㅎㅎ
이런 곳이 다 있네요
그렇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녀오셨군요^^
얼마전 맛집 어디에서 부산의 라면집 실패한 곳이 이집이 아닌가 싶네요.....간판도 없고 그냥 라면이라고 적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그때 인터뷰 안하신다고 막막...그래서 못하고 돌아갔다고....꼭 가봐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이 집 라면은 그냥 라면일뿐인데, 왠지 땡기는 뭔가가 있지요 ㅎㅎ
캬... 특이하네요.. 정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