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괴산 청천면 덕사리 구절초 축제 개막
10월 3일~30일까지 열려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괴산군 덕사리 구절초 축제가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덕사리 13만 5천 평 일원 구절초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인헌 군수, 이태훈 도의원이 참석하여 두 번째 열리는 구절초꽃 축제를 축하했다.
지준용 마을 대표는 구절초 축제를 통해 우리 농업이 경작농업에서 경관 농업으로 전환되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에 순수한 민간 자본으로 이렇게 훌륭한 꽃 축제가 열리는 것은 괴산군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더 발전하여 구절초 축제가 괴산의 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덕사리 구절초 마을과 농업회사법인 ㈜이랑(은호의 정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약 4만 5천 평 규모의 구절초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농업회사법인 ㈜이랑은 20여 년 전부터 구절초를 비롯해 천일홍, 목화밭, 단풍나무숲 길 등을 가꿔왔으며, 이 정원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구절초는 오래전부터 치풍(治風), 부인병, 위장병 등 다양한 질병에 처방되는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효능과 가을의 아름다움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특히, 덕사리 일대에서 자라는 구절초는 수려한 경관으로 소문나 있어, 방문객들에게 자연미와 함께 건강과 치유를 테마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9일 개막식에는 유명 MC 겸 가수 조영구의 진행과 함께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입장료는 6,000원으로 행사장 내에서 쓸 수 있는 2,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려주고, 초등학생 미만은 보호자 동반 무료입장이다.
이날 인기가수 강민주, 청이, 강민, 정재희, 박정연 등 가수들이 무대와 현장 노래 자랑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흥과 함께 즐거움을 주었다.
이외에도, 축제장에서는 구절초 청·고추 다진 양념 만들기 시연, 다양한 먹거리, 괴산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 등이 준비돼 방문객들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구절초가 가진 건강 효능과 아름다움을 알리며, 이번 축제가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운 가을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괴산군 인근에는 산막이옛길, 산막이 호수길, 공림사,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충북 아쿠아리움, 속리산 법주사, 화양구곡 등 가볼 만한 명소가 다수 있어 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관광 명소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