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충민사, 김시민 장군 431주기 추계 제향 봉행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역사에 길이 빛나는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구국 영웅 김시민 장군을 기리는 제향이 거행 됐다.
10일 오전 11시 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충민사에서 장우성 괴산부군수, 유림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시민 장군의 숭고한 애국 충절을 추모하는 제431주기 추계 제향을 봉행했다.
초헌관은 장우성 괴산부군수, 아헌관은 김춘수 괴산문화원장, 종헌관은 고태순 한국수력원자력괴산발전소장이 각각 맡아 진행되었다.
추계제향은 매년 괴산 충민사에서 김시민 장군을 추모하고, 후손들과 함께 제향을 올리고 있다.
김시민 장군의 자는 면오(勉吾), 시호는 충무(忠武), 구암공 지평 김충갑의 아들로서, 1578년(선조11) 무과에 급제하여 1591년(선조24) 진주 판관이 되었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진주목사로 부임해 사천·고성·진해 등에서 왜적을 물리치고 경상우도(慶尙右道) 병마절도사가 되었다. 이후 진주성에서 적과의 치열한 교전을 벌이다 장렬히 전사했다. 1604년(선조37) 2등 선무공신(宣無功臣)에 추록되고 후에 영의정에 추증됐다.
한편, 충민사는 1976년 12월 충북도기념물 12호로 지정되어, 김시민 장군과 숙부인 문숙공 김제갑 선생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