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의 만저기72입니다.
오늘은 자작 아크릴 새장에 대해서 올릴려고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약간 만족...? 입니다.^^
자, 그럼, 먼저 아크릴새장을 만들게 된 동기....!!
요양병원에 애완조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일단 병원이다 보니 파우더나 털이 절대 날리면 안됩니다. 따라서, 일반 새장은 택도 없는 이야기구요,,그래서 생각난게 아크릴 새장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새장보다는 나을테니까요..^^
따라서, 제작에서의 주 관점은
1. 털이나 파우더의 처리
2. 되도록이며 저렴하게 자작할 것(아크릴은 재료비의 절반이상이 가공비입니다.)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도면을 그리고 아크릴을 주문했습니다. 아크릴 주문할때 되도록이면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레이져커팅은 모두 제외시키고 가공이 필요한 부분은 조각조각 주문해서 붙일 계획이었습니다.
크기는 50보당장 크기이고, 왕관이던 모란이던 키울수 있게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첫 제작이다 보니 성공할지 실패할지 몰라 제작사진은 없습니다.ㅠㅠ
결과물 사진만 보여드리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새장의 전면 사진입니다. 문이 거의 전면이 차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어차피 애완조를 키울거라 작은 문보다는 큰문이 편할 것 같아 아주 크게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 문이 저거의 절반정도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이건 차후 버젼에 수정할 계획입니다. 아..그리고, 한가지 아크릴 중간중간에 허연것은 왕관 파우더 입니다.ㅠㅠ 만 하루 사용했는데, 저렇네요..자주 닦아줘야 겠습니다. 모란이면 상관없을듯 합니다.^^
옆면 사진입니다. 아크릴 가공시 구멍을 뚫는게 아주 큰 난관입니다. 그래서 보통 주문할때 레이져 가공을 하는데, 이건 비용이 많이 들더군요..그래서 공부 좀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주 깔끔하게 구멍을 한줄로 냈습니다. 이 구멍의 용도는 공기 구멍인데, 차기 버젼에는 세로로 한줄 보다는 가로로 상단에 한줄을 내는게 좋을듯 하여, 수정할 계획입니다. 횟대는 여러개 설치할 수 있도록 나사 구멍을 몇개 더 뚫어두었고, 횟대는 나사로 고정하면 됩니다.
뒷면 사진입니다. 왼쪽 하단에 뭔가가 있고, 오른쪽으로 공기 구멍이 세로로 나 있습니다.
뒷면을 좀 더 큰 사진으로 보면 이렇게 뒷면은 아크릴 세장을 붙여 만들었습니다. 왼쪽 하단에 있는 뭔가가 들어갈 자리를 가공하려면 컷팅비용을 들여야 하는데, 저렴하게 할려고 세장을 주문해서 붙여 만들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아크릴 붙인 자국이 보이나 뒷면이고 또 정면에서 보면 잘 안보이는 지라...통과..^^
옆면과 뒷면에 뚫은 공기 구멍입니다. 나름 꽤 깔끔하게 뚫렸다고 생각됩니다. 이 또한 가공비 굳었습니다..^^ 몇개 뚫고 나니 노하우가 생겨 전체 다 뚫을수도 있겠더군요...근데, 이것도 노가다라는..ㅠㅠ
저의 아크릴 새장의 생명인 공기청정기(?) 입니다. 뒷면 하단에 있던 뭔가가 이것입니다. 이거 설계한다고 머리 꽤 아팟습니다..^^ 일단 외부에서 새가 필터를 부시거나 또는 팬에 다치지 않도록 할려고, 철망을 달고, 외부는 아크릴로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청정기를 넣는 구조입니다.
청정기 뒷모습입니다.왕관은 털이나 파우더가 장난이 아니라서 자주 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청소하기 편하도록 청정기만 빠지도록 해두었습니다.
요렇게 팬을 빼면
안쪽에 필터망이 보입니다. 이 필터망은 이중으로 되어 있어 저 안쪽에 하나 더 있습니다.청정기를 완전 분해한 것입니다. 중앙의 두개가 필터망이고 왼쪽것이 청정기틀, 오른쪽이 팬입니다.
청정기가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청정기가 들어가는 자리는 새장안쪽에는 아크릴로 틀을 만들어 모란등이 부시지 못하도록..^^
쓰다보니 사진이 별로 없어 설명드릴것도 별로 없네요...ㅠㅠ
차기버젼 수정사항
1. 정면 입구를 지금이 절반으로 할것.(정면 상단을 입구로, 하단은 틀고정, 문과 틀의 여유는 옆은 1미리, 위와 아래는 2미리)
2. 공기 구멍을 옆면, 뒷면 상단에 가로로 뚫을것
3. 공기 청정기 구조를 좀 더 간단히 하면서 효과는 좋게 할 것..(팬 필터를 이중으로 쓰고 전면엔 철망 다는 것 고려 -> 팬필터 쓰게되면 팬 성능 떨어지는지 검토할 것)
제작시 주의사항
1. 아크릴 타공시 주의할 것(잘못하면 깨져서 보기 싫음. 비닐붙여서 타공하고, 타공시 개조된 비트 쓸것)
2. 아크릴접착제 말고 순간접착제 사용시 백화현상 조심할 것(소량사용)
3. 치수 잘 계산할 것.
4. 팬사용시 너무 센것 사용하면 시끄러움, 너무 약한것 사용하면 효과 떨어짐.
5.
이상입니다. 허접한 자작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왕관은 역시 파우더가 장난이 아니네요..왕관이 하루 사용했는데, 벽에 파우더가 앉아 벽이 허연곳도 있네요...자주 청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공기 청정기 재 구상할때 파우더에 좀 더 신경써야 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흐...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엑박^^ 저도 요즘 아크릴도 바꿔볼까 합니다만...
흐...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근데, 비용이나 노동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저는 병원에 줄거라 힘들어도 만들었지만, 한번 해보니 노동에 비해 그리 큰 만족감은 못 얻겠던데요..^^
잘만드셨어요,,좋으네요..
감사합니다...^^
와~솜씨가 정말 좋으세요^^ 인건비가 들어서 그렇지 뿌듯하시겠어요ㅎㅎ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