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빌리지 카페에서 권우성 씨와 사장님이 마주 앉았다.
옆 테이블에서는 악기 소리가 들린다.
권우성 씨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잠시 후 옆 테이블에 있던,
한 소년이 다가왔다.
자신의 오른손에 쥔 악기를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요,
연주에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서요.
악기 소리 들려드릴까요?”
소년의 질문에,
권우성 씨에게 물었다.
“권우성 씨 악기 연주해 달라고 할까요?
권우성 씨는 말없이 눈을 감았다.
악기 연주가 시작되었다.
짧지만 또렷한 소리였다.
연주가 끝나자, 소년이 설명했다.
“이건 박이라는 악기인데요.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할 때,
시작과 끝을 알리는 역할을 해요.”
권우성 씨는 두 손을 흔들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전통 악기 연주가 이어졌다.
그중 어떤 소리는 권우성 씨의 고개를 움직이게 하는 듯 보였다.
직원은 권우성 씨를 대신해 옆 테이블로 가서 물었다.
“혹시 지금 연주하시는 곡이 무엇인가요?”
“관심이 있다면 유튜브 링크를 보내 드릴까요?”
“네, 감사합니다.”
모임 구성원 중 한 사람이 링크를 공유했다.
국립국악원 채널에 있는
‘관악영산회상 상령산’이라는 영상이었다.
자리로 돌아와 권우성 씨에게 설명했다.
“지금 듣고 있는 음악 제목이
관악영산회상 상령산이라고 해요.
휴대폰으로도 들려드릴까요?”
권우성 씨는 직원을 바라보았다.
휴대폰으로 음악을 재생했다.
권우성 씨의 입가에 미소가 보였다.
권우성 씨의 표정을 헤아려,
다시 옆 테이블로 갔다.
“혹시 공연도 하시나요?”
“저희는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동아리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여 함께 연습해요.”
대답을 듣고 권우성 씨에게 질문했다.
“권우성 씨는 이 음악이 듣기 좋은 것 같았어요.
혹시 직접 가서 듣고 싶은가요?”
권우성 씨의 표정에는 여전히 미소가 보였다.
직원이 권우성 씨와 함께 옆 테이블로 가서 물었다.
“이분이 연주에 관심이 있습니다.
혹시 동아리 참관도 가능한가요?”
“네, 오셔도 되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여기 옆 건물 2층에서 모임을 해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자리로 돌아오자,
사장님이 물었다.
“권우성 씨,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나 봐요?”
“네.”
“다육식물 농장은 어떤가요?”
권우성 씨에게 직원이 다시 물었다.
“사장님께서 다육식물 농장을 소개해 주신대요.
어떠세요?"
권우성 씨는 두 손을 흔들었다.
직원이 권우성 씨를 대신해 사장님께 물었다.
“어떤 곳인가요?”
“여기서 3분 거리에 있는데,
다육식물이 많아요.
농장 사장님도 참 좋으세요.”
“다음에 사장님과 같이
농장에 방문할 수 있을까요?
“좋죠, 날씨 좋은 날 같이 가요.”
권우성 씨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
새로운 취미 찾기에 둘레 사람이 함께 하고 있다.
2026년 2월 19일 목요일, 정예찬
재미있는 상황이 이어지네요. 초등학교 4학년 그 소년은 누구인지, 농장 사장님은 또 어떤 분일지 궁금해집니다. 응원합니다. 정진호
한 날 이렇게 만은 분들을 알게 되었네요. 권우성 씨와 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길 바랍니다. 신아름
허브빌리지에서 누리는 게 많네요. 두루 알아보며 잘 찾기 바랍니다. 좋은 곳, 좋은 사람 예비하실 겁니다. 월평
첫댓글 전통 악기 동아리 참관과 다육 농장... 이렇게 들르게 되었던 거군요. 권우성 씨가 가신다고 해서 어떻게 알아보셨는지 궁금했는데, 허브빌리지에서 만난 인연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