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자가이식이후 현재까지 월경이 없습니다.
이제 폐경으로 보아도 된다는 판단에 골다공증 및 심장병, 각종 폐경여성질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약제는 페모스톤정을 먹고 있는데요
먹은지 현재 1달이 채 되지 않아서 그런지 피로감도 있고 잠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중도 늘고 밤에 자꾸 식욕이 생기기도 한다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또 어떤 부작용이나 현상을 겪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꼭 페모스톤정 내용이 아니더라도 여성 호르몬제 복용시 느낀점들이 궁금합니다.
*담당교수님은 두통이나 약간의 헛구역질, 오심이 적응하는 동안 있을수도 있다며
만약 증상이 심하면 약제를 또 다른것으로 바꿔보자 하셨는데 다행히 아직 그런 증상은 없습니다.
첫댓글 산부인과 협진 하셨나요? 저도 항암 후 생리가 없다가 다시 돌아와 지내다 4년차 지나니 다시 끊겼어요. 동네 산부인과에서 검사했고 호르몬 치료는 정기검진(내년2월)에 가서 의논해보려고 하거든요
항암치료중 데카펩틸 같은 일시적 폐경유도제 사용했었구요
재발 후 항암 + 이식 하는동안은 루프린 주사 사용했었습니다
2018년에 이식 마친뒤 그이후 2년간 생리가 없었고 케모포트가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 상태로 호르몬 치료 시작하면 케모포트부분에 혈전 생기는것을 염려되었습니다
이식후 3년이 넘은 현재 드디어 케모포트 제거 했고 더 늦추지 말고 호르몬 치료 해야겠다 싶어서 이제 시작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0.13 19:3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0.21 13:14
저는 생리하는 호르몬제 크리멘 올 2월부터 복용중이에요. 특별한 증상은 없는데 몸무게가 많이 늘었어요ㅜㅜ 교수님 말씀으론 체증 증가가 약 때문이아니라 폐경으로 체질이 바껴서 가만있어도 살이 찔거라고 하셨어요.
넵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아니라 먹는 호르몬제라서
몸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아마 조금 필요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소중한하루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되세요~
여성질환 전문의 진료후 복용하는것이니 안심은 되지만..
림프종과 별개로 매년 유방암 검사를 별도로 받으세요.
여성호르몬 치료는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폐경이면 오히려 유방암 발병률이 낮아지고요.
넵 댓글 감사합니다.
알타리님은 이제 치료종결후 얼마나 시간이 되셨나요?
이제는 그래도 예전 치료받던 기억들이 많이 옅어지시는지요?
관해 받으시고 5년지나고 나시면 많은 분들이 카페에 이제 더이상 오지 않으시는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그래~ 그래야겠지? 라는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는 그분들은 행복하게 지내고 계신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알타리님께서 카페에서 글을 한번씩 보기도 하고 댓글을 꾸준히 달아주시는것 보고
소식이 궁금하고 그랬어요
알타리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제로드라이브 오늘밤 지나면.. 동종이식한지 딱! 20년 채우네요.
교수님도 오래전에 퇴임하셨고.. 그시절 인턴선생이 지금은 정교수가 되었으니..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여기 카페 환우분들도 10년 20년 30년 40년.. 채우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호르몬치료를 고민중이라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전 림프종 교수님은 유방암 발생우려도 있으니 권하지 않으시고
산부인과에서는 폐경직전이고
골다공증 등 예방을 위해서 하는걸 권하시는데
실보다 득이더 많다고 생각은 되어지나 유방암이 두렵기도합니다.
치료받으셨던 교수님께선 하라고하셨는지
지금현재 생리는 돌아오셨는지 등등 궁금합네요.
제가 댓글을 너무 늦게 보았네요
아쉽게도 생리는 돌아오지 않았고 폐경으로 판정 되었습니다.
조혈모이식을 18년2월에 하였고 지금이 23년 1월이니까요 그 시간동안에도 결국 돌아오진 않았어요
사실 생리가 돌아오는지 여부는 1년이내에 바로 알수 있습니다.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운 사실이긴 하지만 조혈모이식을 받고 생리가 돌아오는 경우는 아주극히 희귀한 경우라서
학회에 사례 보고가 될 정도의 일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아는 ,제가 찾아본 모든 사례들은 이식 = > 폐경은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ㅠㅠ
이는 림프종 뿐아니라 이식을 메인 치료방법으로 사용하는 백혈병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아내와 아이가 너무나 건강하고 NICU에서 지내던 제 아이가 벌써 8살이 되었어요
아내가 볼까봐 아내를 재워두고 밤에 몰래 병원 복도에 나가서 혼자 앉아 울면서 지내던 시간을 떠올려보면
지금은 너무나 감사한 날들이죠
만약 폐경을 걱정하시거나 ... 혹 폐경이 되셨더라고 호르몬 치료는 꾸준히 받으세요
그래야 추가적인 문제(심장질환, 골다공증, 뼈관련 질환)가 생기지 않습니다
2023년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제로드라이브 늦은 답글이지만 답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많이 고민했고 호르몬치료를 시작했어요
하면서도 유방암발생률을 높인데서 항상 조마조마한 상태로 있었는데
제로드라이브님 답글을 보니
제가 정말 잘 한 선택이란생각이 들어서 다행인것 같고
님 말씀처럼 지금 살아있는 이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것 같아요
님도 건강하시고 쭉 행복한 날이 가득되시기를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