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이, 가족 26-5, 날씨 안부
“눈이 많이 왔네. 서울에도 왔으려나….”
“어르신, 처제한테 전화해 볼까요?”
“좋지요.”
처제가 일 중인지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를 남긴다.
‘서울에도 어제 눈이 많이 왔나요? 거창은 갑작스러운 폭설이 왔습니다. 어르신께서 안부 궁금해하셔서 연락드렸습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알려주신 성경책 오늘 사려합니다. 혹시 생각해 둔 다른 책들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얼마 후 큰 이모티콘과 함께 처제에게서 답이 왔다.
‘서울에는 내리지 않았어요. 눈이 많이 와서 불편했겠네요…. 성경이 너무 고가라 망설이다 보냈네요. 통화 가능할 때 전화 부탁드려요.’
처제의 답을 확인하고는 곧장 전화를 걸었다.
“나요.”
“형부, 감기 조심하시고요. 날 풀리면 거창 갈게요.”
“아이고, 고맙소. 항상 운전 조심하고요.”
처제와 짧은 통화를 마치고 전담 직원에게 처제가 다니는 성당에 새 신자로 온, 좋은 성도에게 처제의 성경을 선물했다며 성경 여부를 다시 설명한다. 어르신도 처제에게 성경을 선물할 수 있음에 좋아하신다.
2026년 2월 25일 수요일, 류지형
서울에도. 어르신의 말씀에 많은 뜻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그 마음 헤아려 통화와 소식을 도우니 고맙습니다. 어르신께서 하는 말씀을 저도 더 자주, 더 가까이 들어야겠다고, 선생님의 기록 읽으며 다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희정
처제 생각하는 어르신. 그 말씀에 통화와 문자 남기도록 거들어 줘서 고마워요. 신아름
“서울에도 왔으려나….” 눈 내리는 풍경을 보며 처제와 조카 사는 서울을 떠올리고 말씀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어르신 말씀 듣고 통화 주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경청.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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