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강신영)은 해외 문화교류 협력증진을 위해 20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국립대 '쓰르 쓸루이' 초청 공연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쓰르 쓸루이' 공연단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국립대 음악교육 및 전통음악예술학과 교수로 구성돼 있다. 카자흐스탄 전통음악 위주로 진행되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익숙한 여러 나라 민속음악 및 우리 민요 아리랑도 공연된다.
크즐오르다 국립대학은 카자흐스탄 최고 명문 대학 중 하나로 고려인들에 의해 1931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지역에 세워진 민족학교 원동고려사범대학의 후신이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이주된 뒤 재편돼 개교했다. 현재 교수 700여 명과 1만2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고려인들의 정체성과 문화 유지 계승에 커다란 역할을 해 왔으며, 한국어학과도 개설돼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쓰루 쓸루이 공연행사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는 기회가 되기 희망한다"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과학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쓰르 쓸루이' 공연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62) 960-6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