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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昔齊景公田
「옛날에 제(齊)나라 경공(景公)이 사냥할 적에,
田(전) : 사냥하다.
招虞人以旌 不至
정(旌)이란 깃발로써 우인(虞人)을 불렀으나
오지 않자
虞人(우인) : 사냥처를 관리하는 직원. 旌(정) : 깃발.(전쟁시 쓰는 깃발). 기.
將殺之。
그를 죽이려고 한 일이 있었네.
(공자(孔子)께서는 우인을 칭찬하시기를)
『志士不忘在溝壑,
『지사(志士)는 자신의 시신이 도랑에 버려질 것을 잊지 않고
壑(학) : 골. 도랑
勇士不忘喪其元。』
용사(勇士)는 자신의 머리가 전쟁에 날릴 것을 잊지 않은다』
元(원) : 머리. 으뜸. 근원.
孔子奚取焉?
공자께서는 그의 어떤 점을 취(取)한 것인가?
奚(해) : 어찌 焉(언) : 그. 於之약자
取非其招不往也,
취함이 바르지 않으면 불러도 가지 않은 것일세.
如不待其招而往
이와 같이
초청을 기다리지 않고 내가 간다면
何哉?
어찌 되곘는가?
且夫 枉尺而直尋者
또한 무릇
[한 자를 굽혀서 여덟 자를 편다.]는 것은
척(尺) : 자. 1자. 枉(왕) : 굽다. 굽히다. 尋(심) : 찾다. 8자(두 팔을 벌린 길이)
以利言也。
이익으로써 말한 것이네.
如以利
이처럼 이익으로써 따진다면
則枉尋直尺而利
여덟 자를 굽혀서 한 자를 펴더라도
이롭기만 하다면
亦可為與?
또한 해야되지 않겠는가?
昔者趙簡子使王良與嬖奚乘
옛날에 진(晉)나라 대부 조간자(趙簡子)가
(수레를 잘 모는) 왕량(王良)으로 하여금 패해(覇奚)와 함께
수레를 타고 사냥하게 하였는데
嬖(폐):총애하다. 嬖奚(폐해) : 조간자가 총해하는 신하.
終日而不獲一禽。
종일토록 한 마리의 짐승도 잡지 못하였네.
嬖奚反命曰
폐해(嬖奚)가 돌아와 보고하였네.
『天下之賤工也。』
『왕량은 천하에 형편없는 마부입니다.』
或以告王良。
어떤 사람이
이 말을 왕량에게 전하였다.
良曰
왕량이 그 말을 듣고 조간자에게 말했다.
『請復之。』
『다시 한번 사냥하기를 청원합니다.』
彊而後可
강요한 뒤에 허락을 받아내었다.
一朝而獲十禽。
이번에는 하루아침에
열 마리의 짐승을 잡았네.
嬖奚反命曰:
폐해(嬖奚)가 돌아와서 복명하여 말했다.
『天下之良工也。』
『왕량은 천하에 훌륭한 마부입니다.』
簡子曰
조간자가 말하기를
『我使掌與女乘。』
『내 그로 하여금 수례 모는 일을 장악토록 하겠소.』
掌(장) : 손바닥. 주관하다.
謂王良。
왕량에게 일렀다네.
良不可,曰
그러나 왕량은 허락지 아니하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네.
『吾為之範我馳驅,終日不獲一
『제가 규범(範)에 따라 거마(車馬)를 몰았더니
종일토록 한 마리의 짐승도 잡지 못하다가
範(범) : 법도. 법. 馳驅(치구) : 말이나 수례를 타고 다님. 馳(치) : 달리다. 驅(구) : 몰다. 달리게 하다.
為之詭遇
규범을 어기고 수레를 몰았더니
詭遇(궤우) : 옳지 못한 방법으로 부귀를 얻음. 詭(궤) : 속이다. 어기다. 遇(우) : 만나다.
一朝而獲十。
하루아침에 열 마리나 잡았습니다.
詭遇는 不正而與禽遇也이다. 궤우는 부정한 밥법으로 사냥하는 것이다.
[詩]云
[시경] 거공(車攻)편에 전합니다.
[不失其馳 舍矢如破]
[말 모는 법을 잃지 않으면
활솜씨는 격파하는 것과 같다.]
馳(치) : 달리다. 거마를 몰다. 舍矢(사시) : 화살을 쏘다.
我不貫與小人乘,請辭。』
저는 소인(小人)과 함께 수레 타는 것은 익숙하지 못합니다.
사양 하겠습니다.』
御者且羞與射者比。
마부조차도 사수에게 아부하는 것을 부끄러워했네.
御者(어자) : 말 모는 사람. 比(비) : 비교하다. 아당(阿黨) : 아첨. 比而得禽獸
아부하여 짐승을 잡는 것이
雖若丘陵
비록 산더미 같이 많이 잡는다해도
弗為也。
하지 않았네.
如枉道而從彼,何也?
(선비가)만약에 도리를 굽혀 그쪽(조간자)을 따른다면
어찌 되겠는가?
如(여) : 가정 만약에 --한다면 枉道(왕도) :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 도리를 왜곡하다. 彼(피) : 저. 그. 3인칭 대명사.
且子過矣
또한 자네의 생각이 잘못되었네.
子(자) : 너. 2인칭 대명사. 진대(陳代)
枉己者 未有能直人者也。」
자신이 바르지 않은 자가
남을 바르게 한 경우는 없네.」
枉己正人 왕기정인
자신은 바르지 않으면도 남을 바르게 하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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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
문천님
들려주셔 반갑습니다.
새해가 된지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
내일이 2월 초하루
정말 시간이 잘 갑니다.
오늘 하루도
값진 시간이 되시기를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가리스님
찾아주셔 고맙습니다.
즐거운
시간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