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소식] 봉화군민들 뿔났다. ‘송리원댐 결사반대’ |
- 우병열 위원장 ‘봉화군민’이 물안에 갇혀산다. |
이화자 기자/편집국장, 2009-05-27 오후 8:22:22 |
봉화군민들이 정말로 뿔이난것 같다.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와 영주시 경계에 ‘송리원댐’ 건설로...
이날 우병열 송리원댐반대투쟁위원장을 만났다.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단 한마디로.. 우위원장은 ‘봉화군민’이 물안에 갇혀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우선 본기자는 봉화군민들이 반대하는 많고 많은 이유중 봉화군민 입장에서.. 반대이유를 생각해봤다.
몇 년전 봉화사과를 대만으로 수출하는 과정에서.. 대만바이어들과 함께.. 봉화군내의 사과밭을 찾은적이 있는데...
그중 물야면에 위치한 사과밭에서.. 대만바이어들이 ‘봉화사과’를 구매하겠다는 정확한 입장표현을 하지않아..
|
당시 류인희 전봉화군수 과수영농인.. 그리고 농업기술센타 관계자와 농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애를 태운걸 직접 목격한바 있었다.
당시 국내사과 작황이 좋은 관계로 가격폭락을 우려해서.. 봉화군에서는 ‘봉화사과’ 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였던바...
생산자와 구매자와의 만남을 주선해.. 대만바이어와 사과생산농가.. 입장을 조율하는 과정을 지켜본바... 가장 큰문제는 ‘사과상품성’과 ‘당도’였다.
이는 오늘 ‘송리원댐’을 결사반대하고 나선 ‘봉화군민’이 뿔이 난 한 이유이다.
봉화는 그야말로 ‘두메산골’이다. 또 군민 대부분이..‘농업과임업’에 종사하는 관계로.. 특히 ‘과수농사’ ‘수박특작’ ‘옥수수’등을 봉화의 양대명품 축제[은어축제,송이축제]시.. 관광객을 상대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편인데...
더구나 어제는 봉화는 갑작스런 우박으로 인해 봉성,물야,춘양,서벽의 농작물에 상당한 피해를 주었고... 이날 ‘송리원댐’결사반대하러 나온 주민들은 ‘참깨,사과,담배,등등 작물에 피해를 입었다고 발을 동동 구른다.
|
영주에는 우박이 안오는데.. 봉화에만 우박이 쏟아졌다는 푸념을 한다.
또 한주민은 ‘가후영향’ 즉 송리원댐이 원인이다.라고 한다면서.. 짐승이나 사람이나 호흡기질환이 걸리면 병이 발생하는데... 더구나 식물이 살수 있겠는가?라고 한다.
봉화군민들 지금 한창 들에 엎어져... 모심기,과일적과,수박심기,등등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인데...
실제 봉화를 들어서자.. 재산면 일대에는 그넓은 들에...‘재산수박’ 모종옮겨심기가 한창이다. 오로지 땅만 바라보고 사는 주민들이라.. 긴... 긴 봄날 땡볕아래... 서로 품앗이하면서... 바브게 하는 농민들이었다.
해서 봉화주민들은 ‘안동댐’으로 인한 안개만으로도 그동안 알게 모르게 작물에 피해를 봤는데.. 다시 송리원댐으로 인해.. 힘들여 지은농사를 망치는 것은...
목숨줄을 끊는것과 같다.는 논리였다.
|
안동댐이 건설되므로 인해 낙동강변과 경북도 일대는 그동안 ‘농업용수’가 부족하지않아.. 강하류쪽 농민들은 그런데로 농사를 지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안동댐마져... 바닥을 들어내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웃에 위치한 ‘영주시’와 한판을 하겠다.는 것인데...
영주시와 봉화군의 타협점은 없는지? 또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관계자들은 ‘뿔난 봉화군민’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그점은 확인할수 없으나...
그저 땅만 바라보고 농사짓는 ‘봉화농민’ 입장이 안타까울 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