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선생님의 유튜브 강의(기타이론의 결정체 솔로만들기 또는 릭만들기 / 리듬감 살리기 등)를 보고 큰 영감(?)만 얻고 아직 실행할 피지컬적인 테크닉이 부족한 46살의 기타키드(?)입니다. 질문드리기 전에 먼저 유튜브를 통해 정말 학원가서 배워볼 수 없는 값진 강의를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 말씀은 꼭 먼저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의 시범연주를 보면 어찌 그리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연주를 하시는지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좀 락발라드 쪽을 좋아하는데 시범연주를 그대로 가요의 전주나 간주에 쓰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퀄러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는 곳이 김포라 수업을 수원까지 찾아뵙고 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는 현재의 정말 허접한 연주실력으로는 긴 연주프레이즈를 만들지는 못 하고, 선생님의 "기타이론의 결정체 솔로만들기 또는 릭만들기"를 통해 배웠던 모드와 코드톤을 이용한 아주 정말 짧은 릭을 일단 스스로 몇 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해보고 있습니다. 이 때 만든 몇 개의 짧은 릭을 연주할 때 맨 아래 그림과 같은 리듬스타일로 연주를 해보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해서 만든 후 연주한 거를 들어보면 (물론 저의 연주실력이 허접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 스타일은 선생님께서 각 강의마다 들려주셨던 스타일과 많이 차이가 나는 거 같더라구요. 음의 선택능력도 그런 차이를 만든 요인 중 하나겠지만 일단 여기서는 리듬에 한정해서 여쭤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연주를 보면 사실 제가 올려드린 맨 아래의 그림처럼 쉼표를 찾아볼수 없는, 그렇게 많지 않은 몇 개의 음을 쓰시더라도 벤딩이나 비브라토를 통해 계속적으로 음이 나도록 연주를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어찌 보면 강의에서 솔로연주하실 때 보면 맨 아래의 그림처럼 쉼표를 의식해서 연주를 하지는 않으시는 거 같더라구요.
적당한 쉼표가 있음으로 해서 더 음악적이라는 말이 있지만, 선생님의 솔로처럼 가요나 팝위주의 장르(재즈는 제가 하고자 하는 분야는 아니며, 딱 선생님께서 하시는 그런 솔로연주 그 정도 수준이면 됩니다.)에서 멋들어진 연주를 함에 있어서 리듬을 활용하는데 있어 몇 가지 참고가 될 수 있는 지침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가령, 재즈책에 나와있는 투파이브원 형태에서 나오는 쉼표와 음표 위주의 릭은 가요나 팝형태의 솔로연주시에 적용하는데는 무리가 있고, 가요나 팝형태의 라인연주시에는 가끔씩은 쉼표를 넣어주되, 음표 위주의 연주를 하되, 코드톤으로 착지하는 부분은 싱코페이션을 쓴다거나, 이러이러한 테크닉을 써보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이런 식의 다양한 조언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그 내용이 간단하지는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쁘신 시간 내셔서 일부러 답글은 안 다시더라도, 이런 거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생각하셨다가 혹시나 다음에 강의하실 일이 있으실때 참고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질문요점> 아래 그림과 같은 스타일의 리듬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조필성님의 강의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맛깔스럽고 멋드러진 솔로연주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까요?
더 나이먹기 전, 기타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있을때 선생님의 강의를 알게 됨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회원이 된다는 허망한 약속은 못 드리고 몇 년 지나면 또 하나의 유령회원이 될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탈퇴는 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활동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시며 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셔서 행복한 인생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방송때 다뤄볼께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로 쓰시기엔 많은 제약과 번거로움이 있으실 듯 싶습니다. 편하신 방법으로 편하신 시간에 좋은 내용으로 씨앗을 뿌려주신다면 열심히 잘 키워보겠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