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손님이 오셔서
덕분에 나도 모처럼
한담을 나누며 차를 마시네
어린 바오들이
집을 떠나기 시작했다.
작년 바오 1기 한그루와
올해 바오 2기, 둘,
안녕을 나누며
떠나갔다.
눈꼽만큼도
슬프지 않았다.
그동안
돌 절구안에서는
가시연꽃이
지고
피고
나는 다시 내일
남해도서관으로
모레는 김해에 있는 서점
<생의 한가운데>로
<안녕♡바오>책이야기를 떠난다
미안하다 흰동백나무 아래
백일홍이 풀섶에서
잘다녀오라 인사를 하네.
떠난 사람을 그리워 하는 일도
그리움을 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다 사랑때문이다.
아직은 사랑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첫댓글 그리움을 묻고 다시
일상으로....
사랑할 일이 남은
가시연과 백일홍은 피고지고
시인님은 남해로 ,김해로
저는 사랑할 껀덕지는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일터로...
남아있을 사랑해야 할 일 찾아,
가고 또 가고
사랑한다는 건
응축된 에너지가 남아있다는 거 ㅎ
뭐든 할 수 있을때 해라 !
시골 어느 어른의 외침이 떠오릅니다^^
@들꽃처럼(유창근) 그치요 할수 있을때 해야겠지요~
에너지가 다 할때까지 말입니다 ㅎ
내일 김해에서 뵙겠습니다. ^^
그나마 이 무더운 날씨에 남하하는 근거리 일정소식 반갑고 고마움이~
으라차차~
인연의 기적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