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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흰둥이들은 강형욱 훈련사의 퍼피클래스를 수료했습니다.
생식에 대해서 그곳에서 처음 접했고 유비는 생식이 아주 잘 맞았습니다.
당연히 샤넬이도 생식을 했는데 잘 먹지를 않았습니다.
편식이나 적응과정 중이라 생각했는데 화식을 공부한 분께서 생식이 다 맞는 것은 아니라 하셨습니다.
그 분이 12살 이상 노견다둥이집이었기에 신뢰가 갔습니다.
그즈음 수의사 선생님이 진행한 먹거리 세미나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들었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개에게 다양한 고기원료의 사료를 제공하는 분으로 사료만 먹고도 선생님의 개는 12살 이상의 나이에도 건강하고 활기찼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 맞는 음식은 무엇일까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 고민의 흔적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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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최고의 음식이란 무엇일까요?
사료? 생식? 화식?
제가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 개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음식"
모든 사람이 똑같은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국가, 집안의 전통, 개인의 환경, 건강, 가치관, 맛의 기호 등 생각보다 다양한 요소에 의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결정됩니다.
개의 경우에는 더 복잡합니다.
개의 건강, 맛의 기호 뿐만 아니라 환경이 큰 영향을 주는데, 이 환경에 보호자의 여건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개의 생식이 유행중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생식만이 개에게 최고의 음식이며 사료와 화식은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라는 인식 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음식을 선택하는 것에는 많은 고려 요소들이 있습니다.
어느 한 종류의 음식만이 정답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의 생식을 이해하는 것은 사람에게 불고 있는 생식과 단식의 유행을 이해하는 것과 일정 부분 맥을 같이 합니다.
개에게 생식이 좋은 음식인 것은 개가 늑대의 후손이기 때문에 야생 늑대와 같은 생식 식단이 좋은 것이 아니라 인간과 비슷한 소화계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개가 '잡식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개는 인간이 불을 사용하기 전에도 곁에 있었고, 불을 발견한 순간에도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곁에 있습니다.
개가 인간의 곁에 머무르는 가장 큰 이유는 '먹이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음식을 개와 함께 나눠 먹는 것에 익숙합니다.
얼마 전에 이와 관련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신문 기사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 첨부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개는 잡식화의 결과로써 녹말이나 당을 사람과 동일한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식물성 색소인 카로틴도 고양이는 비타민 A로 전환할 수 없지만 개나 사람은 전환할 수 있다.
한편 개나 사람은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비타인 B군의 일종인 나이아신을 합성할 수 있지만, 나이아신은 고기에 풍부하므로 계속적으로 육식동물로 존재해 온 고양이는 그 합성능력을 발달시키지 않았다.
또한 고양이는 담즙산을 고기에 풍부한 타우린과 포합시켜 불활성화하여 저장하지만, 개나 사람에서는 담즙산의 대부분이 글리신과 포합하고 있다.
그래서 고양이는 타우린 합성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물성원료가 많은 타우린 무첨가 사료를 급여하면 타우린 결핍을 유발한다.
고양이는 에너지원으로써 단백질을 항시 이용하는 관계로 단백질분해효소 활성이 매우 높다.
한편 에너지원이 다양한 잡식동물이나 초식동물은 단백질을 불필요하게 분해하지 않도록 분해활성을 억제할 수 있다. 그 결과 개는 고양이보다 단백질 요구량이 적다.
권위 있는 미국 NRC(미국 국립 연구 회의) 사양표준은 유지기(12~16개월 이상에서부터 노령기인 10세 미만)의 단백질 요구량을 1970년대에는 고양이 28% DM(사료에서 수분을 제외한 부분), 개 22%DM으로 발표하였지만, 80년대에는 고양이 24% DM, 개 6% DM으로 변경하였다.
이것이 너무 낮다는 미국애완동물사료협회(PFI)의 의향을 받은 AAFCO(미국사료검사관협회)가 90년대 초두에 "영양기준"을 작성하였다.
이에 따라 유지기의 고양이 사료에는 26% DM, 개사료에는 18% DM의단백질이 요구된다고 작성하였다. 그리고 애완동물사료의 품질보증에 NRC 사용표준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AAFCO 영양기준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NRC는 2006년판에서도 유지기의 개의 단백질요구량은 8% DM으로 안전 포함 10% 으로 낮은 값을 유지하고 있다.
- 자세한 개의 질병 대도감 중 - ]
요즘 사람의 식생활과 관련하여 유기농, 생식, 단식, 효소(엔자인, F-자임), 피토케미컬, 슬로우 푸드, 컬러 푸드 등의 단어를 소재로 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세월 단위 면적 당 생산량을 중시하는 관행농사법, 가공식품 첨가물의 다양화, 패스트 푸드 등의 유행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반감이 있습니다.
관행농사법, 가공식품, 패스트 푸드는 모두 바쁜 도시 생활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 누구나 쉽게 살 수 있고,
* 누구나 쉽게 필요한 열량을 섭취할 수 있고,
* 누구나 쉽게 맛있게 먹을 수 있고,
*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 잘 상하지 않아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점과 동시에 단점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것들이 빠른 도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나 위생적인 측면에서는 적합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의 건강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주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만성 질병(당뇨, 고혈압 등)이 유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만성 질병에 대항하여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유행하는 것들이 유기농, 생식, 단식, 효소, 피토케미컬, 슬로우 푸드, 컬러 푸드 등입니다.
['효소 없는 식생활'은 질병의 온상이다!
첨가물, 잔류농약 범벅의 식품, 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의 과다 섭취, 불규칙한 식습관 등은 소화 불량을 일으키고, 이는 장내 부패, 이상발효, 장내 세균의 균형을 와해시켜 혈액이 오염되고 면역력 저하와 질병의 발생을 가져온다.
이는 체내 효소가 소화 작용에 낭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효소 식생활'로 면역력을 끌어올리자!
생과일과 생채소, 식이섬유, 발효식품, 적절한 효소 보조제의 섭취는 원활한 소화로 건강한 장내 환경을 만들고 이는 깨끗한 혈액,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면역력을 증가시켜 건강한 몸이 된다.
이는 생과일과 생채소 등에 있는 체외 효소가 소화를 도와 체내 효소의 낭비를 방지하고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 효소 식생활로 장이 살아난다. 면역력이 높아진다 중 -]
위의 책에서는 사람은 효소를 함유한 생식 60%, 가열 조리한 요리 40%나 효소를 함유한 생식 50%, 가열 조리한 요리 50%의 비율이 이상적이며, 그 이유로 아미노산이나 비타민 B군처럼 채소나 과일을 날로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영양소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영양의 균형을 위해 식사의 약 20%는 육류나 어패류 등의 동물성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조리법에 따라 식품들의 영양가가 더 높아지거나 소화 흡수률이 더 높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한 마디로 정의하면 이거 아닌가요?
골고루 균형잡힌 식사를 해라.
하지만 이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골고루 균형잡힌 식사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누군가 대신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상태나 기호성, 생활환경은 당사자가 제일 정확하게 알고 있으니까요.
개는 어떨까요?
비슷합니다.
다만 사람과 달리 피해야 할 음식들이 있긴 합니다.
양파, 파, 부추, 마늘 등 유기치오황산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들은 생으로든 익힌 것이든 혈뇨나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이 중 마늘은 최근 개에게 먹일 수 있는 마늘 복용량이 실험 결과를 토대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런 실험 결과 범위 내에서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 것입니다.
덜 익은 녹색 토마토나 감자는 솔라닌을 함유하여 생으로든 익힌 것이든 배가 아프고 구토나 설사가 날 수 있으며 마비까지 생길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일리톨(껌, 사탕)은 당뇨병양발작을 유발하므로 매우 위험하며, 중형견에서 자일리톨 껌 1,2개로도 중독을 나타낸 증례도 있습니다.
포도(건포도)는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체중 1kg당 10~20g도 위험합니다.
초콜릿(카카오 포함)도 이미 널리 알려진 대표 금지 식품입니다.
그 밖의 생식이냐, 화식이냐, 사료냐 하는 것은 보호자가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생식, 화식, 사료를 각 아이들마다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정이는 사료를 기반으로 요즘 화식을 조금씩 시도 중입니다.
하지만 날 것은 절대 입에 대지 않는 정이의 입맛 때문에 생식은 포기 상태입니다.
유비와 샤넬은 생식과 화식을 하고 있는데 유비는 생식이 더 맞고, 화식은 샤넬이 더 맞습니다.
가끔 음식을 해 먹이기 어려울 때에는 사료를 주기도 합니다.
어떤 것을 먹이든 제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골고루 먹이고 있는가.' 이며, 최근에는 '사람과 동물 식구들 모두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기, 다양한 야채, 다양한 과일을 사람과 동물 모두 함께 섭취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이건 저의 기준이고 어떤 보호자분은 '최고로 영양가 높은 음식 제공'에 초점을 두고 계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위생적인 음식 제공'에 초점을 두고 계시기도 합니다
누구도 잘못 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제일 안타까운 것은 바쁜 생활 때문에 이런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지 못하고 유행을 쫓을 수 밖에 없는 보호자분들입니다.
제 글이 이런 보호자분들의 기준 잡기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더신경써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보면 바보죠^^
이리좋은 글 꼭읽어야죠^^
아가를 좀더 잘 챙겨줄수있는데요^^♥
많이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완전 유익한 정보네여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까미온냐님 글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딘. ^^
감사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듬가족분들은 뭐...너무 전문가처럼 공부들을 하셔서 ㅎㅎㅎ 좋은글 읽고갑니다!
정보들이 많으셔서 저도 늘 배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