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때 후각 잃었던 사람은 ‘머리 멍해지는 후유증’ 앓을 확률 높아
두통·기억 장애 순으로 나타나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3.03.02 03:00 조선일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냄새를 못 맡거나 음식 맛을 못 느끼는 등 후각을 잃었던 사람은 코로나 후유증으로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fog)나 기억력 저하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운영 1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명지병원 신경과 정영희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찾은 환자 440명의 신경학적 증상을 분석했다. 코로나 감염 후 신경학적 후유증은 브레인 포그, 두통, 어지럼증, 기억 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특히 브레인 포그는 후각, 미각 저하와 깊은 연관이 있었다”며 “이는 후각 경로가 인지 기능과 관련된 뇌의 변연계나 해마와 연결돼 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연구에서는, 코로나 감염 20~30대 중 최대 70%에서 후각 상실 증상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년층은 40% 정도였다. 후각 상실 증상은 절반에서 길게는 1개월 정도 지속됐다.
명지병원 연구진은 코로나 후유증을 오래 앓는 환자에게 고압 산소 치료를 적용한 결과, 우울감, 인지 기능 저하, 피로감 등 신경 심리 검사 지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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