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4-18)＞ 관악대상 시상식

[박명윤]

<박명윤 칼럼(24-18)> 관악대상 시상식

서울대학교총동창회(Seoul National University Alumni) 2024년도 정기총회 및 제26회 관악대상 시상식이 어제(3월 29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롯데호텔(서울 소공동)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약 500명이 초대되었으며, 필자는 보건대학원총동창회 고문 겸 박명윤이행자특지장학회 대표로 참석했으며 맨 앞줄 헤드테이블(H6)에 좌석이 마련돼 있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했다. 노은아 교수(국악과 학과장)는 향악기 해금(奚琴)을 연주했다. 판소리 흥보가(興甫歌) 중 흥보 박타는 대목을 이혜진 학생이 불렀으며, 고수는 서수복 국악과 강사가 맡았다. 그리고 해금산조, 상주아리랑, 엄마야 누나야, 아리랑, 향수 등을 해금(노은아), 피리·생황(손정민), 비올라(김남중), 기타(신주헌), 피아노(송예빈)로 연주했다.

관악대상(冠岳大賞)은 모교와 총동창회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동문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정기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제26회 관악대상 선정 경위 보고(김인규 위원장)와 수상자 약력이 소개되었다. 수상자 3명은 고광석(1959년 미술대 입학, 1963년 법과대 편입) 아람기획 회장, 금난새(1966년 음악대 입학)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류진(1978년 인문대 입학)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장으로 김종섭 총동창회장이 상패를, 유홍림 서울대총장이 금메달을 수여했다. 필자는 지난 2020년 제22회 관악대상(부상 금30돈 금메달)을 수상했다.

2024년도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김종섭 총동창회 회장이 개회사를 그리고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축사를 했다. 서울대학교 동문인 윤석열 대통령(법대 졸업)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서울대학교총동창회 2024년 정기총회 및 제26회 관악대상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4만 동문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김종섭 회장님을 비롯한 총동창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늘 성원해 주시는 동문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관악대상을 수상하신 고광석 회장님, 금난새 지휘자님, 류진 회장님께서는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각별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또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자유와 공정의 가치가 바로 선 나라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안팎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새 길을 열겠습니다. 동문 여러분께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만난 벗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동문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4년 3월 29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서울대 총동창회 제1호 안건으로 2023년도 결산(안)을 동창회장이 보고한 후 곽수근 감사가 감사보고를 했다. 1호 안건은 동창생들의 박수로 통과되었다. 제2호 안건은 서울대총동회 제30대 회장 및 감사 선임이 상정되었다. 회장추대위원회(위원장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에서 회장후보자로 현 김종섭 회장을, 감사후보자로 현 곽수근 감사와 김영갑 감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총동창회 상임위원회 의결을 거쳐 총회에서 인준했다.

저녁 만찬으로 최상급 안심 스테이크가 제공되었다. 김덕길 일본총동창회 회장이 건배사를 했다. 음식을 먹으면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올해 선임된 부회장 2명(박영혜 숙명여대 명예교수와 정옥란 단국대 명예교수)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만찬 후 서울대학교 응원단이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게’, ‘그대에게’, ‘The Hipply Hipply Shake; 음악에 맞추어 율동을 했다. 응원단(단장 최민서)은 서울대 교유의 응원문화를 정착시켜 본교 학생들의 애교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구성원 전체의 화합을 도보하고자 한다. 서울대 교가 제창 그리고 2024년도 정기총회를 폐회했다.

<사진> (1) 김종섭 회장 개회사, 유홍림 총장 축사, 윤석열 대통령 축하메시지, (2) 관악대상 수상자, (3) 국악 공연, (4) 응원단 공연, (5) 총동창회 부회장과 함께, (6) 총동창회 고문 김경한 전 법무부장관.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30 March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