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소개
대한 제국 선포부터 촛불 혁명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만나는 새로운 시선!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역사 그림책, 《우리들의 광장》
광장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대한민국 근현대사 여행!
광장은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빈 공간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표현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에요. 고종 황제의 대한 제국 선포부터 3·1 운동, 4·19 혁명과 6월 민주 항쟁, 그리고 국민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 준 촛불 혁명까지, 국가적인 위기나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광장에 모여 기쁨과 슬픔을 나누었어요. 그 숱한 노력과 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는 ‘자유’와 ‘평등’, ‘민주’의 소중한 가치 이념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되었지요.
《우리들의 광장 : 광장으로 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는 모든 역사적인 순간에 우리와 늘 함께했던 광장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그림과 함께 담아낸 역사 그림책입니다. 낯설고 복잡한 역사의 순간순간들을 포착하여 현장감이 느껴지는 화려하고 생생한 그림과 알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 가면서도 내용 또한 탄탄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역사 속 장면들을 만나고 역사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제, 책을 펼치고 광장 속으로 뛰어들어, 광장에서 꽃피운 민주주의와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우리의 삶과 역사를 바꿔 놓은
민주주의의 힘, ‘광장’ 이야기!
‘광장’은 사전적인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넓은 빈터’를 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내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었던 광장에서 민주주의의 토대가 마련되었지요. 민주주의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자유롭게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국가 시스템이에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역사가 짧고 민주 시민으로서 충분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독재 권력으로부터 자유와 권리를 위협당할 때마다 우리 국민은 다 같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고, 그 모든 순간에 광장이 우리와 함께했습니다.
《우리들의 광장 : 광장으로 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는 우리 국민들이 나라와 역사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 중요한 무대였던 서울 광장과 광화문 광장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싸웠고, 권력에 맞서 싸우기도 했지요. 독재 정권 타도를 외치며 민주주의 수호의 의지와 열망을 보여 주었던 4·19 혁명과 6월 민주 항쟁 등 우리 역사를 바꾼 주요한 사건들이 바로 이 광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도 광장은 그 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과 집회를 통해 시민들은 자유롭게 자기 뜻을 표현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지요. 광장은 단순히 모였다 흩어지는 공간을 넘어 소통하는 마당이 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도심의 일부분 혹은 관광지로만 생각하고 지나쳐 왔던 광장이 사실은 우리 삶과 역사를 바꿔 놓은 빛나는 역사적 공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날 광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대한민국의 발전과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광장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고종의 대한 제국 선포부터 촛불 혁명까지,
그림책으로 한눈에 꿰어 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역사와 역사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과거는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역사를 잘 알면 현재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만들어 갈 수 있지요. 이 책은 대한민국의 근현대 역사를 다룬 책으로, 근현대사의 주요 내용을 그림과 함께 짧은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어서 역사가 어렵고 지루한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은 고종 황제가 조선의 국호를 대한 제국으로 바꾸고 자주독립의 굳건한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1897년부터 촛불 혁명이 있던 가장 최근의 현대사까지를 담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일제의 탄압에 맞서 어떻게 항거했는지,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뒤이어 일어난 한국 전쟁의 배경, 그리고 독재 정권으로부터 자유를 되찾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근현대사는 지금도 우리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역사이지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었던 한·일 월드컵과 잘못된 정치에 분노한 국민들이 촛불의 힘으로 새 역사를 쓴 촛불 혁명을 어린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어른들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사건들이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설명과 경험담이 더해지면 아이들은 더욱 흥미를 갖고 책에 빠져들 것입니다. 가족이 함께 책을 보면서 먼저 사건 중심으로 흐름을 파악하고, 고종, 이승만, 박종철과 이한열 열사 등 인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시민, 민주주의, 독재, 직선제, 선거, 혁명 등 한 번쯤 들어 보았지만 그 의미를 명확히 알지 못했던 어려운 개념을 제대로 익히고, 또 환구단, 대한문, 옛 조선 총독부 청사, 옛 서울 시청, 광화문 등 우리 역사와 숨결이 살아 있는 문화유산을 함께 만나다 보면 어느새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쑥쑥 자라고,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흐름이 저절로 잡힐 거예요.
눈길을 사로잡는 크기와 세밀한 일러스트!
재미있게 빠져드는 다채롭고 알찬 정보!
이 책은 광장처럼 커다란 판형과 매 페이지마다 광장에 빽빽이 모인 사람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그려 놓은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입니다. 넓은 광장과 그림으로 화려하게 표현된 광장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위로 넘기는 제본 형식 또한 광장의 물성을 살린 이 책만의 특징이지요. 책장을 넘기면 역사적인 순간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때로는 환호하고, 때로는 울부짖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당시의 상황을 실감 나게 재현해 광장 속에 같이 서 있는 것처럼 생생한 감동을 줍니다. 고종이 세상을 떠난 날의 어두운 광장을 보고 있으면 슬픔이 그대로 전해지고, 6월 민주 항쟁의 광장을 보고 있으면 진한 최루탄 냄새가 나는 것만 같지요.
어떤 그림에는 재미난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모두 ‘새’로 그려져 있는데 광장을 숲으로,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자연의 새들로 생각한 그림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지요. 또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은행나무를 화자로 등장시켜 은행나무의 시선과 목소리로 광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들려준다는 점입니다. 강한 생명력으로 오랫동안 광장을 바라봐 온 은행나무는 흡사 긴 세월 이 땅을 지키고 역사를 만들어 낸 민중을 연상시키기도 하지요. 시대적 사건마다, 또 계절마다 변화하는 은행나무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껴 보세요.
권말의 부록에는 광장의 시작과 역할, 광장과 민주주의의 관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 광장과 광화문 광장의 역사 등 본문의 내용을 더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특히 사진 자료와 그림을 활용해 알려 주기 때문에 궁금증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더불어 광장을 새롭게 보도록 해 주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역사 그림책 《우리들의 광장 : 광장으로 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만나 보세요!
저자 및 역자소개
김명희 (지은이)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아나운서로 일했습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하회탈 쓰고 덩실』, 『동물원이 된 궁궐』, 『영자 아줌마네 양장점』, 『우리 집은 비밀 놀이터』, 『안성맞춤』, 『심봤다』, 『돌잔치』, 『유니콘과 소녀』, 『나는 네 수호천사야』와 일본에서 출간된 『나베시키』 등이 있습니다.
백대승 (그림)
대학에서 만화예술학을 공부했고,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감독과 아트 디렉터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서찰을 전하는 아이》, 《하얀 눈썹 호랑이》, 《검고 소리》, 《신라에서 온 아이》, 《꿈꾸는 극장의 비밀》, 《맨발의 탐라 공주》, 《반딧불이》 등이 있습니다.
신병주 (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조선 시대 역사와 문화를 전공했습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KBS 1TV에서 〈역사저널 그날〉을, KBS 1라디오에서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을 진행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왕과 아들’, ‘전염병’ 편 등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현재 KBS 1라디오에서 〈신병주의 역사여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사학회 회장, 한국문화재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8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최고 베스트 강사상, 2020년 건국대학교 베스트 티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왕으로 산다는 것》, 《참모로 산다는 것》, 《신병주 교수의 조선 산책》, 《조선을 움직인 사건들》, 《조선평전》,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