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이, 여가 26-1, 설 명절 인사 의논
어르신께서 처음과 달리 휠체어를 능숙하게 다루신다. 침대에서 휠체어로 휠체어에서 침대로 혼자 이동하신다. 한날은 세척 후 건조를 위해 거실에 둔 휠체어를 타고 나오신 적이 있다. 놀라 영문을 여쭈니 답답해서 담배 한 대 태우러 나오셨다고 한다.
건강도 많이 회복하셨고 더해 다리 힘도 많이 회복하신 것 같다. 늦은 감이 있지만 어르신께 드라이브와 함께 설 명절 인사 의논을 권한다.
“어르신, 커피 한잔 사서 드라이브 어떠세요?”
“좋지요.”
“다음 주가 벌써 설입니다. 주변에 설 인사 겸 덕담도 해주셔야죠. 선물도 같이 하면 더 좋고요.”
“그럽시다.”
평소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어르신과 자주 들렀던 곳에 오랜만에 들렀다.
“어르신, 설 명절 인사 생각해 둔 분들 있으세요?”
“글쎄….”
“일단 처제하고 조카한테는 연락하고요. 요셉 아저씨(성당 교우&책방 사장님)하고 대부님께도 연락하는 것 어떠세요?”
“글케요.”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생각해 두신 것 있으신가요?”
“내가 뭘 아나…. 담당이 알아서 하소.”
어르신의 막연한 답에 급하게 사진첩을 뒤진다.
“어르신, 저번에는 처제 생일에 스카프 선물했고요. 요즘에 다들 설 전이라 과일 선물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아니면 알아서 사라고 돈으로도 많이 주고요.”
“그 좋네.”
“어떤 거요?”
“돈.”
“그래요? 처제랑 조카는 멀리 있으니까 그렇게 하고 요셉 아저씨랑 대부님께는 과일 선물 어떨까요?”
“그럽시다. 이제 고마 일어납시다.”
예상치 못한 답에 놀란 직원의 표정을 보고는 뭘 그리 놀라는 표정으로 일어나는 어르신이다.
2026년 2월 9일 월요일, 류지형
날이 갈수록 어르신께서 집에서 나와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외출할 힘이 있으니, 잘 회복하시니 감사합니다. 설 앞두고 인사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자주… 더 많이 다니시기를 바라고, 사람들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최희정
건강 회복해 다행입니다. 설 맞아 인사하도록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어르신께서 혼자 다니실 정도로 회복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설 앞두고 처제와 조카, 교우들 인사 나누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