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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세상을 만났다는
주말에 집으로 오라니 바쁘단다
주소 찍어주며 그쪽으로 오라는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앱을 따라 걸어가니
일단 주차장에서 걸린다
오디 가시냐고??
식당 가는데요
주소가 맞냐고 확인하잔다
아무래도 행색이 그동네 행색이 아니라 ???
카톡에 적힌 주소를 보여주니
식당측과 연락
손님 한분 올라가신다꼬라
츠암나
이햇수로 이런식당 처음 본다는
까만 수트차림의 여직원이 입구에서 인사를
식당으로드가니 여럿의 요리사들이 음식을 바로 바로 맹글어주는
오마카세 식당이다
일단 부뉘기에 기죽는다는 ㅎ
먼저 어버이날 아들이 데려간 은평구의 오마카세 식당과는 또다른
하긴 요기가 어디인가
강남중의 강남 청담이 아닌가
강남출입이래보았자
친구들 모임 아니면 길동무나 느림산행방에서 가는것이 전부 ㅎ
딸이 도착하니
음식이 하나씩 크드만한 접시에 콩알만큼 담아주며
일일이 재료설명과 함께 먹는법을 일러준다
갠시리 네네 했다가
작년에 어버이날 한식당에서 딸ㄴ에게 쿠사리 먹은 술푼 기억이 ㅠ
고개만 끄덕 끄덕
가랑비에 옷젖는다꼬
콩알만큼씩도 여러번먹으니 엄청 배가 부르더라는
내가 밥값낸다하니
딸이 얼렁 카드를 줘버려
밥살 기회를 ㅠ
다먹고 꽃바구니 들어온것 날더러 가져가라며
택시타고 파주까지 가란다
당연 난 고개를 절래 절래
나에겐 지공카드가 있다고 부르짖었으나 ㅎ
이미 택시가 도착
할수없이 팔자에 없는 택시타고 파주꺼정 왔다는
첫댓글 따님과 함께 오마카세 식당에서 정갈한 닛뽄요리 드시면서 행복한 시간 갖으셨네요.
일년에 둬서너번씩 딸자랑은 비타민과 같습니다^^
따님과 함께 무한행복하세요♡
이구 본의 아니게 딸자랑 ㅋ
성질 급하고 더러븐 딸이라 오디가서 자슥 얘기 안한다요 ㅎ
맨날 생일이라고 내가 하루 쎄빠지게 해놓으면 30분 딱 먹고 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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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오고가는 시간
애미가 그시간을 쓰는것이 나을것 같아서요 ㅎ
맛은 모 기냥져냥요
쏴리 요따구로뿐이 답을 몬 드려서리 ㅎ
울아들과 동개비고
생일은 내랑 이틀차네 그려~
잘 댕겨오셨구마
힘들게 고생할것 없이..
딸램 효도 받았구만
낳느라 고생혔으니
꽃다발 받을만한게고~
참 잘했스요*
아 그렇군
우리나이의 아이들이 거의 그때에 많이 세상귀경했제 ㅎ
일년에 한번이니
모 눈한번 질끔 ㅎ
흠~~~~
그렇지 않아도 왜 애니언니가 어제 청담동에 계시나 했더니 더운 날 낳으시느라 수고하셨다고 따님이 대접하셨군요.
청담에서 파주까지 션하게 택시로 가셨다니 좋네요.
아무리 지공카드 있어도 덥고 지하철에 사람도 많고 힘드실거 생각하는 따님의 마음이잖아요.
흐믓하시죠?
부럽습니다.
하이 첼리님 ㅎ
그러게나
내가 왜 청담동에 ㅋ
딸램 선배가 소개해주었다길래
맛난집 소개해주어 고맙다고 전해주라 했쥬 ㅎ
애니님 방갑습니다
화사한 모습 보기 좋으셔요~
무더위와 장마속에서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요^^
안뇽 오솔님
방가방가 ㅎ
요즘 술만 마시면 얼굴이 조래 불콰해져서리
가끔 민망 민망
딸의생일날
고급스런 음식점에
딸이 베풀어주는 음식에 꽃다발에
택시까지 제대로
대접받고 왔네요
속마음은 엄마 생각한다는..
굿모닝 ㅎ
자주 발생하는 일이 아니니
눈 똭 감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