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념이면 묘력이 나온다..
부부가 함께 오래 살면 모습이 닮는다고 한다. 염불을 하는 것도 그러하다. 자꾸 익힘으로써 한가지만을 생각하게 되면 완성이 된다. 글 쓰고 조각하는 이들이 그 일에 열중하다가 보면 묘력이 나온다. 묘력이 나면 그 지혜가 둥글어진다. 이와 함께 삶이 동화된다.
목욕탕의 뜨거운 물에 찬물을 조금 틀어주면, 새로이 들어온 찬물은 뜨거운 물 속에 동화되어 뜨겁게 변화한다. 우리들이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 밥과 국과 반찬이 동화됨으로써 소화가 되는 것과 한가지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 모두가 자기에게로 와서 동화 되어야만 한다.
한가지 일에 스스로가 몰두하다가 보면 우주 법칙의 기운이 체화된다. 무심 속에서 '나'라고 하는 강한 아상이 사그러져 우주법칙이 스며들어 자유자재를 이룰 수 있다.
경주의 무열왕릉비는 비석은 간 곳 없고 이수와 귀부만이 남아 있다. 불란서의 유명한 고고학자가 몇해 전에 이 비를 살펴보고는 신라시대에 생리학을 연구한 사람이 있었느냐며 깜짝 놀랐다고 한다. 거북이가 멈추어 있을 때의 발가락은 5개이나 걸어다닐 때의 발가락은 4개인데 무열왕릉비의 거북은 4개의 발가락을 새겨넣음으로써, 걸어다니는 생동감 있는 작품을 완성한 것이다.
경을 읽다보면 꿰뚫어 파악하는 술수가 자연스레 체득이 된다.
장자 양생주편에 보면, 포정이라는 사람이 19년 동안 소를 잡는 일만 하였다. 오랫동안 소 잡는 일에 열중하다가 보니 지나가는 소만 보아도 뼈는 뼈대로 힘줄은 힘줄대로 눈에 환하게 보이는 경지까지 되었다. 그러한 연유로 그의 칼은 숫돌에 단 한번을 갈지 않아도 새로 사온 칼과 진배 없었다. 즉, 뼈에도 힘줄에도 부딪히지 않고 능숙한 솜씨로 소를 잡는 터이라 칼이 무디어질 염려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주 전체의 기운을 받아들여 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천심과 합일시켜야 한다는 것이 유교의 사상이다. 불교의 경우도 '나'라고 하는 집착과 관념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천지와 하나가 된다고 이른다.
선도에서도 망기忘己라 하여 자기를 잊으라 강조하며 성인은 자기에 대한 집착이 없으므로 자기 아닌 바가 없다 하여, '성인무기 무소불기聖人無己 無所不己라고 한다. 이처럼 아상에서 벗어나면 태평양에 물 한방울이 떨어져 태평양 전체와 한덩이가 되듯 우주 전체와 한덩이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아상에서 벗어나고 집착과 결별하면 하늘과 땅과 더불어 그 수(생명)를 같이 산다고 한다. 천지의 끝간데 모를 그 시간만큼 목숨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전체의 생명과 하나될 때에는 모자라는 것도, 남는 것도 없어 수명이 온전하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이 화엄경에서 설해지는 내용이다. 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주 전체의 기운과 하나되면 우주의 기운이 자기에게 들어와 저절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관응스님의 글에서-
*관응스님의 화엄의 바다..
대광보살과 이구광보살과, 보광보살과, 이진광보살과, 염광보살과, 법광보살과, 적정보살과, 일광보살과, 자재광보살과, 천광보살들이며...
계를 지키면 몸에서 광명이 나오기 때문에 빛 광光자가 있는 보살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예불을 할 때 오분향 예불문을 외운다. 여기에는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이라는 말이 나온다.
먼저 계향은 계를 잘 지키면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마치 몸에 향을 바르면 향수 냄새가 나는 것과 같다. 사람이 나쁜 생각을 하면 악취가 난다.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업신여기는 사람에게는 나쁜 냄새가 풍겨 다른 사람이 가까이 하기를 꺼려한다.
따라서 계를 잘 지켜 바른 마음을 가지면 좋은 냄새가 풍겨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얻는 것이다. 이것이 계향이다. 정향은 마음을 가라 앉히고 고요한 삼매에 들면 자연히 행동도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혜향은 맑은 물에 풍경이 그대로 비추이듯 지혜가 나타나는 모습을 말하는 것이며, 해탈향은 해탈을 하면 한 만큼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해탈은 사람이 온갖 욕심과 분별망상과 번뇌에 얽매여 있는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말한다. 해탈지견향은 자기가 해탈한 줄 아는 것, 즉 자기가 자기를 인정하는 것에서 확인되는 것이다.
이와같이 계를 잘 지키면 광명이 나오고 향기가 풍겨나오는 것을 비유하여 빛광光자를 쓰는 보살들이 화엄경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관응스님의 글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성불하소서.
귀한 작품 잘 보고 갑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_()_()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감사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