乍晴乍雨 (사청사우) 개었다가 비 오고
- 金時習(김시습)
乍晴還雨雨還晴 (사청환우우환청) 개었다가 비 오고 비 오다 다시 개고
天道猶然況世情 (천도유연황세정) 하늘도 그런데 하물며 세상 인정이랴.
譽我便應還毁我 (예아편응환훼아) 나를 칭찬하다가는 다시 나를 헐뜯고
逃名却自爲求名 (도명각자위구명) 이름 피한다면서 도리어 이름을 구하네.
花開花謝春何管 (화개화사춘하관) 피고 지는 저 꽃을 봄이 어찌 주관하며
雲去雲來山不爭 (운거운래산부쟁) 가고 오는 저 구름과 산이 어찌 다투리.
寄語世人須記憶 (기어세인수기억) 바라건대 사람들아 이 말을 기억하라.
取歡無處得平生 (취환무처득평생) 평생 동안 즐거운 곳 어디에도 없느니
임미성 퀸텟 - (2011) 2집 용비어천가 05. 사청사우
사청사우 (乍晴乍雨)
- 임미성 퀸텟 (Lim Mi Sung Quintet)
두두두~ 웨이야 우우우~
나를 지키던 사람이 너를 (나를) 사람들이 헐뜯고
익명의 피하던 사람이 다시 찾고 있네.
비 내리다 다시 개이고
어느새 다시 비가 내리고
비 내리다 다시 개이고
어느새 다시 비가 내려 (반복)
웨이야~ 빠라바띠띠~ (스캣 반복)
첫댓글 사청사우(乍晴乍雨), 잠시 개었다 비 내리고 내리다 다시 갠다는 뜻으로,
세상인심이 이와 같다는 의미인 데
하늘에서도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