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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23살이구 대학교는 2학년 까지만 다니고 현재 이시험을 위해 1년6개월정도 휴학한 상태입니다
부진정생유예생인데 너무 멘탈적으로 심리적으로 지친거 같아 2기시작전인 지금 잠시 중단을 하고 올해 9월 0기 커리를 다시 타는게 어떨까 싶어 글올립니다
작년 1년내내 저는 평균9-10시간 많게는 11시간 가량 공부를 하며 준비해왔습니다 이떄만해도 노무사가 되고싶은 간절한 마음인지 지치지도 않고 달려왔습니다 공부를 하는것,배움에서 오는 즐거움 등 한마디로 행복하게 공부한거같아요 친구도 저 보고 어떻게 맨날 똑같은시간에 일어나서 똑같은 시간에 자냐고 대단하다 할정도로 1년동안 규칙적으로 살았어요
그리고 2차가 끝난후 조금 지치기는 하였지만 꾹참고 할정도였는데 지난 10월부터 집에 너무너무 안좋은 일이 생겼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정서학대수준으로 정말 끔찍한 일이었고 그 와중에도 벗어날 방법은 시험에 붙어 빨리 경제적독립을 하는 방법뿐이라 정말 스카에서 하루4-5시간 매일매일 울면서(공부때문 운것이 절대아닌 오로지 집문제 떄문에 운것) 4-5개월가량 꾸역꾸역 공부를 버텨왔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전보다 나아지긴하였는데 5개월간 너무 힘들게 버틴탓인지 1,2월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3월달에 완전 멘탈이 나가고 하루 루틴도 망가지며 정신적으로 지쳐서 책상에 앉아있는게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균 공부시간이 하루3-4시간정도이거나 많으면 6시간 밖에 안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그에따라 진도도 밀리게 되고 제일 중요한 시기라고 불리는2기 모의고사 전에 1회독은 커녕 아직 경조1기 수강중이네요 계획을 세워도 지키지 못한것들이 무지막지하게 쌓여버리고..저를 제일힘들게 하는것은 공부를 안한다는 행위 자체가 너무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아리스토텔레스였는지 유명한 학자가 한 말중에 공부를 해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하지않았을때 오는 스트레스가 훨씬 크다 라는데 정말 제가이상태거든요 그럴시간에 앉아서 공부를 해라라고 할수도있는데 그게 쉬웠다면 글을 올리지도 않았겠죠,,자리에 앉아도 그냥 하기싫은 마음이 너무 커요 정말 ,,,
지난 1년동안 열심히 달려온 세월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이고 살면서 내가 되고싶은 일을 위해 이렇게 장기적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해본적이 없었어요
당연히 이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5일 연속으로 쉰적도 있었고 중간중간 많이 쉬어줬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슬럼프가 몇달간 장기화되니 이제는 그냥 슬럼프에서 벗어날게 아니라 함께 안고가야하는 아이구나 라고 생각을해도 힘드네요 공부효율도 안나고,, 잠들기직전 항상 다음날 눈뜨기가 싫고 이대로 영원히 잠들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매일 생각하니 22시간씩 잠든날도 잇구 뭐 그렇네요..
슬럼프떄문에 몇개월 쉬었다가 다시준비해서 합격하신분 계신지 궁금하네요 중간에 저처럼 이렇게 수험생활을 중단하고 몇개월후에 다시 진입한 합격수기를 본적은 종종있었으나 저처럼 슬럼프떄문인건지 아니면 경제적인 문제때문인건지는 모르겠어서요
이렇게 심한 슬럼프가 왔음에도 노무사가 정말 되고싶어요 과목 마다 나름대로 실생활에서 주는 동기부여도 있었구요 그래서 잠시 쉬고9월달에 한학기만 학업병행을 하며 다시 0기 커리 가는게 어떤지 ... 여러분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만약 9월까지 쉬게된다면 그동안 (알바?,운전면허,노동법판례암기,봉샘 1기사례집 현출,인사경조 개념암기,영어다시준비,친구만나기,해외여행,체력관리) 정도 할거같아요 물론 공부를 쉬는동안에도 저는 불안감등으로 인해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거같지만 지금당장이 고통스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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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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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h넘게해야한다는 강박+2기를 완벽하게보내야한다는 강박 ..정말 정확히 캐치하셨어요 저 스스로도 명확한 정의를 못했는데..
긴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글 올려봤자 무슨도움이될까 라는생각에 글을 적기까지 몇개월간 고민을했었는데 올리기 너무잘한거같아요
전략선택님 이 댓글 제가 종종 보러오게 안지웠으면 하는데 그래주실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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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은 종착지이고 수험과정은 합격으로 가는 길이잖아요! 그 과정에서 잠깐 쉬거나 돌아거더라도 결국 우리는 합격으로 가는 길은 걷는거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3살이면 아직 지이인짜 어린 나이이고 1,2년 늦어졌다고 해서 크게 늦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너무 지치고 힘들면 잠깐 쉬다가 오는것도 수험과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쉬다 오세요! 그리고 비축된 체력으로 9월에 달리면 되니까요! 암튼 힘든시기 잘 이겨내시고 같이 합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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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서 잠깐 쉬는 동안 여행을 다닌다거나 소소한 자격증을 따든가 그렇게 한 다음 리프레쉬를 하고 다시 돌아와도 돼요
그러다 막상 더 좋고 맞는 진로를 찾을 수도 있어요
경쟁자 제거로 말하는게 아니라, 너무 간절하다보니까 하나에 몰입하고 집착하게 되고 그거 아니면 안될거같은 마음에 조급해지면 몸과 마음이 망가져요 저의 경험담입니다
노무사 자격증을 물론 빨리 따는게 좋지만 어차피 언젠가 따면 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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