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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국가는 진실·자유 기반 위에 존립
지난 정부, 통계 조작으로 진실 가치 훼손
개인 사당화된 민주당, 양심의 자유 위협
공존 사회 건설 가로막는 병폐 치유해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어느 나라에서나 정권이 바뀌면 민심의 변화도 뒤따른다. 정당과 정권이 함께 교체될 때는 국민 의식과 가치관에도 변화가 생긴다. 윤석열 정권의 경우가 그랬다. 그는 전 정부 공직에서 쫓겨났고 국민의힘도 그를 반기는 편이 아니었다. 근소한 득표 차이였다고 하나, 윤 대통령 당선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큰 원인이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선언하고 나섰다. 헌법 수호와 발전이 주어진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유의 가치’를 호소했다. 그런데 이상한 아이러니가 생겼다.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에서는 자유국가의 방향과 가치를 인정하는데 국내에서는 항상 듣던 정치 구호의 하나로 느낀다.
무엇이 그 원인이었는가. 우리가 모두 좁은 연못 속에 살면서 넓은 세계를 보지 못했다. 역사의 강물 속에서 주어진 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역사의식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고 갖추어야 할 역사의식과 가치관이 부족했다.
인간은 개인, 사회와 더불어 두 거대한 정신사적 흐름과 함께 역사의 강을 계승해 왔다. 그 하나는 이성(理性)적 판단에 따르는 진실(眞實)의 가치고, 또 하나는 양심(良心)의 선택과 가치를 주관하는 자유와 그 창조성이다. 이성과 양심을 갖추지 못하면 인간다운 삶을 영유할 수 없고, 그 사회역사적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면 사회와 국가는 존속하지 못한다. 인간의 본질과 사회적 질서가 그 기반 위에 존립(存立)하는 까닭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했는가. 큰 희망과 기대를 안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 동안 정부는 진실과 정직의 가치를 스스로 포기했다. 대통령과 정부의 식견 부족, 이중성은 국민을 치유할 수 없는 분열과 정의의 가치 혼란에 빠트렸다. 문 정부는 정부 업적을 포장하기 위해 국가 통계까지 조작했는가 하면 외교와 국방 정책은 주어진 목표와 의무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 동포를 외면하고 북한 정권과 동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민생과 경제의 성장까지 침체시켰다. 진실과 정의의 정신과 질서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을 만들었다.
그 뒤를 이어받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민보다는 정권에 신경 쓰는 민주당은, 정치의 선결 목적을 개인의 복권(復權)과 집권에 전념하고 있다. 민주당은 분열되고 국민을 배신하고 있다. 지금은 문 정권의 비리와 잘못까지 불식시키기 위해 양식 있는 야당 지도부까지 성토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폭력이다. 폭력은 자유의 적이다.
윤 정권 출범 시부터 탄핵을 거론하면서 심지어는 문 정권 때부터 들먹이던 계엄령 여부까지 여론화시키고 있다. 당 내부는 물론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은 이재명과 개딸들이 주도하는 민주당을 걱정한다.
국회 여야 의원들은 민생(民生)을 위해서라고 떠든다. 경제적 민생보다 소중한 삶의 가치로서의 정신적 민생은 누가 책임지는가. 정치는 현재를 위한 과업이 아니다. 민족과 국가의 장래, 이상을 위한 인간다운 삶의 가치와 질서 창출에 그 과업이 있다. 오늘은 내일을 위해 필요하듯이 현재는 정신적 미래를 정립해야 민생이 궤도에 오른다. 더 이상 정신적 가치와 질서를 역행해서는 안 된다. 지금의 국회 상황을 30년 후에 국민에게 공개해 보라. 어떤 역사적 평가를 하겠는가.
현재와 같은 폭력정치는 자신들과 국민 양심의 자유를 거부하는 것이다. 양심의 자유와 판단을 상실하게 되면 사회적 선악 관념이 사라진다. 북한이 그 역사적 과오를 범했다. 자유는 모든 국민의 양심적 판단과 선택에 따르는 선한 가치의 창출 구현이다. 자유 민주국가들이 3000년 동안 추구해 온 역사적 유산이다. 그 세계사적 방향은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열린 사회 건설이다. 21세기에 주어진 정신사의 과업이 되었다. 선진 국가들은 좌파 세력과 극우 정치가 ‘미래지향적 진보’와 ‘열린 보수’를 지향하는 인류 공존의 가치와 질서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세계사적 과업을 주도할 정신 사회적 가치가 진실과 자유다. 진실의 상실은 후대(後代)가 바로잡을 수 있으나 폭력의 상흔은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그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그 잘못을 시정하지 않으면 당의 병폐를 치유하지 못하며 국민의 불신은 가중될 뿐이다. 국민의 애국적인 희망을 배신해서는 안 된다.
진실과 자유의 가치를 모르는 정치인들
내가 살아 온 100년의 역사, 살고 싶은 나라를 위하여
더불어민주당, 정당정치의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2024-09-20 09:50:45
치매걸린 놈이 무슨 말을 못하겠냐만 윤석열에 대해선 주둥이 닫는거보니 넌 헛소리만 하는 놈이라는거 다안다
답글1개추천1비추천12024-09-20 09:23:57
윤석열정부의 평가는 어떤 지 알고 싶네요. 미운 오리 새끼??
답글0개추천0비추천02024-09-20 09:01:30
어설픈 열성 국힘당원이신 교수님. 오늘도 공자님 말씀 되뇌이네.. 칼럼 말미를 보면 민주당에도 애정이 있는것으로 착각하겠어.
답글0개추천1비추천52024-09-20 08:41:00
이전에는 이렇게 생각해왔다만, 지금 용산은요? 크게 다를바가 있습니까?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기독교 기반의 극우세력인 이상 종북좌빨+개딸들이 판치는 민주당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답글0개추천2비추천52024-09-20 08:38:26
우물안 개구리같은 칼럼을 쓰고 있는 뒷방 노인의 헛소리를 듣자니
100년을 살아본들 별것도 아니네. . 깨달음을 얻은 부처 까지는 못돼도 헛소리는 말아야 하는데. . ㅉ ㅉ
오래살까봐 욕은 최대한 자제하여 댓글 남기는데 힘듣니다. .
2024-09-20 07:41:15
윤석열이가 자기를 챙겨준다고 윤석열 칭찬밖에 할 줄 모르는 늙은이.. 전정부의 과오가 현정부의 헌정질서 파괴를 덮는다고 보나? 나이 들었다고 가르칠려들지 마라. 친소여부에 따라 권력찬양과 비판을 가르는 늙은이... 구시대의 유물이자 사라져야할 적폐이다. 퇴락한 늙은이가 나이로 깨어있는 국민을 가르칠려 드네,,, 고만 조용히 사라져라
답글0개추천4비추천92024-09-20 07:14:39
문해력이 낮은 국회의원은 아마 이 글을 읽고도 무엇이 핵심인지 잘 모를 것이다. 그저 당의 충복임을 자랑스러워 할 뿐. 머릿속에 자유란 커다란 가치가 있어야만 가야 할 길이 보인다.
답글0개추천18비추천12024-09-20 03:46:24
윤석열은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이성괴 양심을 갖추웠는가? 선거때마다 당무에 개입한 일이 자유 민주주의인가?!!
답글0개추천13비추천172024-09-20 03:13:40
김건희 여사님은 건강을 잘 챙기세요. 감옥 생활은 생각보다 재미있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체력이 필요합니다. 궁굼하면 어머님께 여쭤보세요.
답글0개추천9비추천242024-09-20 03:12:30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0개2024-09-20 02:54:20
정치미숙아 검사 나부랭이들이 나라를 말아 먹고 있다.
검찰 공화국은 종식시켜야 한다.
범죄혐의자 이재명은 유죄 판결 후 민주당은 간판을 내려야 한다.
국민이 선택할 것이다.
2024-09-20 02:25:18
회설수설 그럴듯한 단어들을 나열하며 미리 정해둔 답안지 작성하듯. 남들을 깨우치고자 하나 글쎄요. 노학자의 글을 반면교사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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