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15일부터 동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철도 운행횟수를 주중 80회에서 92회, 주말 88회에서 100회로 각각 12회씩 증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고속철도 직통열차 4회(왕복 2회씩)가 동대구역에 추가 정차하게 되고, 서울~동대구역 시·종착열차도 2회(왕복 1회씩) 추가 증편된다.
또 서울~부산 고속철도 열차 6회(왕복 3차례씩)도 동대구역에 추가 정차할 예정이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동대구~포항 무궁화열차를 왕복 1회 증설하고 현재 운행되고 있는 통근열차도 무궁화열차로 승격키로 했다.
또 현재 경전선 진주, 마산~동대구 고속철도 환승역도 동대구역에서 밀양역으로 바뀐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고속철도 운행 이후 각 정차역을 대상으로 이용실적을 면밀히 분석, 정차시간대와 정차횟수를 조정하게 됐다"며 "주말 고속열차 정차횟수가 늘어나 수요가 넘쳤던 주말 수송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