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만이 중국 아니야?”…中 공항서 2시간 붙잡힌 메시

[룰루랄랄라라]

“대만이 중국 아니야?”…中 공항서 2시간 붙잡힌 메시

최재헌입력 2023. 6. 13. 09:59

이중국적 보유, 대만 입국 때 쓴 스페인 여권 제시
입국 막히자 “대만은 중국의 일부 아닌가” 말해

비자 문제로 중국 공항에 일시적으로 갇힌 메시가 당황한 표정으로 두리번 거리고 있다. 사진 리오넬 메시 트위터

친선 경기를 위해 중국을 찾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베이징 공항에서 무비자 상태라 갇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10일 중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심사대에 제시했다가 입국이 불허돼 2시간 동안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다.

메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황한 표정으로 여권을 든 채 공항 관계자와 말이 통하지 않은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메시가 공항에 갇힌 이유는 비자 문제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스페인 이중국적자인 메시는 이번 중국 방문에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들고왔다. 메시는 이전에도 같은 여권으로 대만에 무비자 입국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페인 여권으로도 중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다. 중국과 아르헨티나는 상호 비자면제국이지만, 중국과 스페인은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다.

결국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관계자들이 임시 입국 비자를 발급해 줄 때까지 공항에서 2시간을 붙잡혀 있어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베이징 공항에서 입국이 저지되자 동료들에게 ‘대만도 중국의 일부가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의 착각으로 벌어진 단순한 실수였지만, 덕분에 중국이 가장 민감해 하는 대만 문제와 ‘하나의 중국’ 사안을 졸지에 도마 위에 오르게 한 것이다.

메시를 보기위해 호텔 앞에서 대기 중인 중국 축구 팬들. AP 연합뉴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호주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중국 현지에서는 6년 만에 방문한 메시를 보기 위해 수만명의 팬들이 호텔 앞에 운집하는 등 축구 열기로 들끓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30만 위안(약 5400만원)을 내면 메시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고, 8000위안(140만원)을 내면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가짜 광고가 퍼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최재헌 기자

[우와앙왔쓰요]

가불기 ㅋㅋㅋ

[지오스판토]

ㅋㅋㅋㅋㅋ 웃기네요 ㅋㅋㅋ 허를 찌르는 ..

[랄라]

메시는 중국이원하는대로 하나로 생각해준거지만 저런 헤프닝이 벌어졌다는건 같은국가가 아니라는걸 확인시켜준거네 ㅋㅋ

[세계로]

예전에 한 중국네티즌이 대만네티즌이랑 중국 모욕했다며 설전을 벌이고 그 중국애가 대만사람보고 반드시 고발해서 처벌하겠다고 함.. 대만 네티즌은 코웃음치며 한번 해보라고 더 약올리고.. 그래서 그 어린 중국애가 직접 경찰서가서 고발하니 오히려 그 중국애보고 vpn사용하는거 불법이라고 하면서 그 중국애한테 벌금때림... 그 애 공안국나와서 펑펑 울고...... ㅋ 누가봐도 아닌걸 부인하는 중국의 실체임

[박규리조아.ㅋ]

ㅎㅎㅎ근데 진심으로 중국애들은 대만이 자기네정부 관할로 인식하더라고요. 마치 우리가 제주도를 생각하듯이요.

[로우팀]

아르헨과 호주가
왜 베이징에서 친선경기를 하는거죠? 싱기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