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동방신기]
Rising Sun
[★팬픽-東方神起] ... Rising Sun ...01
Rrrrrrrrrrr Rrrrrrrrrrrrrrr
" 여보세요?“
[저.. 저기 누나...]
“어, 왜 창민아?”
[아.. 그게.... 있잖아...]
“뭔데? 앗! 선생님 들어오신다. 이따가 전화하자.”
[어어? 누나!]
얘가 오늘따라 무슨 할말이 있어서 이렇게 뜸을 들인데?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에도...
“누나, 있잖아..”
“어, 왜?”
“아.. 그게 사실은...”
“사실은 뭐??”
“아..응.. 그니깐...”
“뭐야~ 얼른 말해봐. 나 시간 다됐어.”
“아아,, 그게 그러니까는...”
이렇게 뜸을 들이다가 결국은 말 못해놓고.
흐음, 뭐지? 무슨일이 있나?
좀 더 빨리 눈치 챘어야 했다. 창민이가 이렇게 뜸들일 때는 반드시 큰 일이 터졌거늘!
창민이가 초2, 나는 초3때, 나더러 고양이 좋아하냐고 삐질대던 날.
그 다음날 아침, 내 품에서 곤히 자고있는 더러운 고양이(시궁창냄새도 났다)를 발견했다.
창민이가 초4, 나는 초5때, 학원갔다와서 우물쭈물 뭔가를 말하려다가 만 날.
그 다음날, 엄마는 창민이랑 싸우다가 이빨이 부러진 친구의 엄마한테 빌러 교무실까지 불려가야했다.
창민이가 초5, 나는 초6때, 시험에 대해서 뭐라하다가 얼버무리던 날.
그 다음날, 선생님의 전화를 받은 엄마는 창민이를 거의 반죽음까지 때렸다.
나는 창민이 도망시키다가 더 맞았다.
창민이가 중1, 나는 중2때, 창민이가 저녁에 핸드폰 머라고 말하려다가 만 날.
그 다음날, 나는 아침일찍 나가버린 창민이 방에서 두동강이 난 내 드폰이를 발견했다.
그러나! 나는 또 그냥 그러려니 넘겨버리고 말았다.
그날 밤.. 사건은 터졌다.
“하아~ 조낸 추워어
어라? TV를 틀었나?? 왜 일케 집안이 시끄러워?“
문을 열려고 다가가자 집안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늘 집에 들어가면 조용히 책을 보고 앉아있었던 창민이었기에,
이렇게 시끄러웠던 적은 없었다. 간간히 누구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나는 미심쩍은 얼굴로 문을 열었다.
철커덕!
현관에는 처음보는 신발들이 이리저리 뒤엉켜 있었다.
창민이 친구들인가?
“창민아! 누나왔어.”
거실로 들어가자, 난장판으로 어질러져 있는 거실과...
땡그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4쌍의 시선과 마주칠 수 있었다.
“ ?? ”
“ ??”
뭐..뭐야.. 저건..? 우린 서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한참동안 마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난, 그 즉시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불안감을 억눌러야 했다.
“아아, 창민이 친구들?”
“ ??"
그러나 그들은 아무말 없이 계속 나만 쳐다보고 있었다.
뭐..뭐야 왜 대답이 없는거샤~
근데 우리 사랑스러운 동생님은 어디로 가신걸까...?
“창민아?!”
그 때, 실실 웃으면서 주방쪽에서 나오는 창민이를 본 순간...
난 내 불안감이 거의 반쯤 맞아가는 것을 확신했다.
“하하하;; 누나 왔어?”
“어.. 근데 친구들이야?”
“하하,, 누나, 피곤하지? 가방 이리줘.”
평소보다 더 밝게 웃는 창민이의 모습에
나는 또다시 3/4 정도 맞아가는 불안감에 찌푸려지는 인상을 펴려고 애써야 했다.
내 얼굴이 묘하게 찌그러지는 것을 눈치 챘는지 창민이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 친구들이야?”
나는 애써 웃으면서 물었다.
“......”
“.... 주어온(?)거야?”
이젠 거의 맞아가는 불안감에 점점 더 일그러지다 못해
험악해지는 표정을 펴기위해 손을 들어 이마를 꾹꾹 누르면서 물었다.
“......”
“...... 사랑스러운 동생님... 잠깐 보실까...?”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이때의 나는 정말 끔찍이도 무서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내 표정을 보고도 꿋꿋하게 웃을 수 있는 창민이 역시 무서웠다고 한다.
하아아,, 겨우 쓴 첫편이네요 >ㅁ<
자신은 없지만 서두^^ 많이 봐주세요~
아앗!!! 댓글 은 필수♡
첫댓글 댓글달았어요~멋진 다음편도 기대합니다~(전 동방은 별로 이지만 님의 소설은 재미있어요~)
오~재미있습니다~창민군♡
재밌어요 기대되요!!
주워왓다라....도데체누굴주워온거죠?혹시동방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