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미루나무는 하늘에서 내려온 나무라 합니다. 하늘나라에서 추방되어 인간 세계로 내려와 자갈밭에서 자라는 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플러나무는 항상 하늘나라가 그리워 가지를 하늘로 하늘로 올려 보낸다고도 합니다.
어릴 때 포장도 되지않은 신작로 따라 길 양쪽으로 커다란 등치를 자랑하며 하늘을 향해 힘차게 울부짖었던 큼지막한 나무. 미친듯이 무더운 날 하늘에서 버림받은 허전함을 담고 말없이 서서 바람을 보듬어 주었던 포플러 어느새 하늘 나라로 하나 둘 돌아갔는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렇게 가로수 나무로도 이제는 전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첫댓글 어떤잘못을 저질렀길래 .. 포장되지않은 신작로 그리고 햇살 가려주는 큰 나무들 ..저도 기억이 있습니다.
추억의
전설 마음에 담아 갑니다.
그 전설이 안쓰럽네요
지금 도심에서는 미루나무 보기가 어려워 졌어요
한때는 1회용 젓가락 만드는데 많이 씌워 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