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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이지만 2008년도 기사입니다. 폐간된 잡지라 서태지 아카이브에만 있더라고요.
http://www.seotaiji-archive.com/xe/magazine/45180
김대중에게 잘 보이려고 <발해를 꿈꾸며> 만들어서 정 떨어졌다는 사람이 있네요. 그 발언을 한 사람이 의외의 인물이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3집 발매 당시 저 노래가 국가주의적이라고 일부 운동권에서 문제 삼는 것은 봤습니다.
최근에도 일부에선 "말갈족을 억합한 발해를 미화했다"는 식으로 해석하며 문제 삼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역사학자들 주장으로는 말갈족 차별은 사실이 아니고, 발해 멸망의 원인은 계층 갈등이 아니라 백두산 분화라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 당시 정권은 김영삼 정권이었고, 서태지는 모 라디오 프로에서 "김일성 주석"이란 호칭 써서 피디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난리 났다는 뒷얘기가 있죠. 왜냐면 저 당시엔 김일성한테 정식 직위명 쓰면 종북이라 몰렸거든요. 김일성 사망 소식 헤드라인 중에서 한겨레만 유일하게 "김일성 주석 사망"이었는데 저 당시 비난이 장난 아니었다는 뒷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서태지는 인터뷰나 방송에서 김일성 비판 발언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한총련에서 기억하고 "레드 컴플렉스"라고 비난하는 글도 올렸더군요.
암튼, 연예인은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금이라도 내비치면 여러가지로 확대해석을 당하네요.
첫댓글 김영삼한테 찍혀서 해산했다는 루머도 있었죠
ㅋㅋ. 그래서 컴백을 김대중 때 했다는 음모론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94년이 김영삼이 집권하고있을때였는데 김대중대통령한테 아부를 한다니.. 별 어이없는 인간들도 다 있군요..일베류들 수준인듯..
3집 당시 일부 극좌파가 국가주의적이라고 문제 삼았는데 허지웅이 저 잡지에서 얘기한 게 저들의 논리랑 일치하죠. 그렇다고 허지웅이 극좌파라는 건 아니지만... 허지웅 같은 경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스카상 시상식 때 발언도 그렇고, 뭐든 꼬아서 보는 쪽으로 극단적인 인물인 듯합니다. 암튼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