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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에 올리는 글은 며칠전 염장 글을 올렸다가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원래는 비포 애프터에 올리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사진을 올리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실까 걱정이 되고 부끄러워서 이곳에 비법만 올립니다.
염장글과는 아주 조금 거리가 멀 수 있지만 양해 부탁드리고, 제가 알려드리는 비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그리고 한비야씨의 '그건 사랑이었네' 라는 책의 한 구절을 빌려 말씀드리고 싶은것이 한가지 있는데요, 한비야씨는 그녀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요즘 다이어트 광고, 성형외과 광고등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그런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결국 그것들이 주는 메시지는 "당신은 추하다!" 인것 같아서...
예뻐지려고 노력하는것은 참 멋집니다. 자기 자신을 가꾸고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가는 과정은 참 기쁩니다.
하지만!! 그것의 이유가 자신이 지금은 추하기 때문이라면, 그건 잘못된 생각인것 같아요.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와 목적도 확실히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가장 바람직한 목표와 목적은 아무래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것, 그것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여자분들 (그리고 남자분들 ^^;), 언니 오빠 동생들 모두 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보석같이 빛나는 소중한 존재라는것 항상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거든요. ㅡ.ㅜ
아무튼, 서론이 길었군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1. 기간과 결과
기간; 2010년 1월 ~ 5월
결과; 키 168cm 몸무게 77kg -> 59 kg (체지방은 모르겠음)
2.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저는 처음에 그냥 Gym 다니면서 하루에 1~2시간 에어로빅 클래스 같은 것 듣고 그랬어요. 처음 한 두달은 별거 안하고 그냥 쉬엄쉬엄 하다가 세달째 부터는 하루에 운동을 3-4 시간씩 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하는것보다는 클래스를 듣는게 재밌는것 같아요.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 강추! 저같은 경우는 미국에 사는데요, 제가 다니는 gym 에는 body step, body pump 등의 클래스들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으면 힘도 더 나고 재밌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클래스들을 들으면 시간도 휙 가고~^^
그리고 제가 추천하고 싶은건 달리기 인데요, 달리기는 아무 준비물 없이, 돈 없이도 몸과 장소만 있으면 언제나 할수 있는 운동이쟎아요. 그리고 제가 아는 분은 마라톤을 뛰시는 분인데, 그분이 말씀하신 바로는, 달리기를 한 6개월만 매일매일 꾸준히 하면 그 다음 부터는 살이 저절로 빠진다고 하더군요. 막 빠지는게 싫어질 정도로 -_-;;; ㅎㅎㅎ
저는 그래서 그분과 함께 매일 새벽 5시부터 공원에서 1~2시간씩 달렸습니다. 일단 몸이 상쾌해지고 가벼워져요. 그리고 공복에 물만 조금 마시고 뛰면 화장일 직방입니다. ㅎㅎ 변비 있는 분들에게 정말 강추하고 싶은 운동이에요.
환경이 안 되면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건 효과가 1/3 밖에 안난다고 하더군요. 왠만하면 밖에 나가서 뛰시는걸 추천합니다. 달릴때는 달리기 전에 반드시 최소 15분 정도는 온몸 스트레칭을 하셔야 하구요, 뛸때는 상체는 움직이지 마시고 팔도 많이 흔들지 마시고 하체는 쾅쾅 뛰지 마시고 부드럽~게 동작이 이어지듯이 뛰셔야 무릎에 무리가 안갑니다.
그리고 물은 가끔씩 마셔주셔야 해요. 목이 마르기 전에 마셔야 된다고 하네요. 그렇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시구요.
당연히 달린 후에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세요. 저도 스트레칭 안하고 운동했다가 발목 다쳐서 한 1주일 넘게 운동 못했거든요.
아무튼 달리기 또는 빨리 걷기는 살을 빼고 싶으신 분들께, 그리고 건강해 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제가 했던 또 다른 운동은 줄넘기 에요. 줄넘기 역시 돈 안들이고 정말 언제 어디서나 할수 있는 운동입니다.
다만, 종아리 근육이 뭉칠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해요. 전 그랬거든요. ㅠ.ㅠ 갑자기 하비가 됐다는;;;
이것 역시 스트레칭을 잘해주시고, 제가 터득한 예쁜 종아리를 위한 비법!!!
바로 홍두깨입니다. 홍두깨 보면 양 옆 손잡이가 돌아가는게 있거든요. 뭐 여자분들은 맥주병 같은걸로 민다고 하시지만 그러면 힘이 많이 들어서 팔만 아픕니다. 홍두깨 양 옆 손잡이가 돌아가는걸 사셔서 혼자 미셔도 되고 친구에게 부탁하셔도 되는데, 어쨌든 뭉친 근육 푸는데 효과 짱이더군요!! ^_______^* 라인도 예뻐지고 말입니다.
그 다음 저는 마지막 두달은 일주일에 세번씩 개인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허벅지, 어깨라인, 그리고 팔에 효과적인 근육 운동을 많이 했는데요, 솔직히 혼자 해도 되는 운동입니다. 금전적인 부담이 매우 크니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동영상이나 전문지식을 알려주는 책 등을 보시고 혼자 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는 참고로 미국 돈으로 30분에 $45 줬습니다. 비싸죠? ㅜ.ㅜ
그리고 또 하나 추천하는 운동은 요가입니다. 특히 HOT YOGA! 요가는 정말 몸매 라인을 잡아주고 장기들을 자극시켜 변비도 예방해주고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인것 같아요. 특히 핫 요가는 땀을 아주 뚝뚝 떨어지게 만드는데, 몸에 있는 노폐물이 아주 쑥쑥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훌라후프, 옥주현, 이소라, 조혜련, 빌리 블랭크 등의 다이어트 비디오들도 가끔 하면 재밌더라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운동을 하셔야 된다는 거에요. 절대로 하기 싫은 운동을 억지로 하진 마세요. 물론 낯선 운동은 자꾸 하다 보면 재밌어지고 적응이 되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본인이 즐길수 있는 운동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운동은 재밌어야 하는 것 같아요. 춤을 좋아하시는 분은 춤을 추시고, 걷는게 좋으시면 걸으시고 그러세요. 그리고 같은 시간, 같은 운동을 매일 하시면 몸이 적응을 해서 효과가 떨어지니, 일주일에 한번씩 바꿔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이번주는 순서가 이러이러 했다면, 다음주는 순서도 바꾸고 운동 시간도 바꾸고 (여기서 말하는 시간 몇시에 하느냐를 바꾸는게 아니라 몇십분을 하느냐를 바꾼다는 겁니다).
3. 식이요법은?
이것 또한 운동과 같은 원칙을 적용시켰는데요, 절대로 먹기 싫은 걸 억지로 먹지 말자.
내가 즐길수 있는 것들을 먹었습니다.
맨날 똑같은걸 먹으면 질리기 쉬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골고루 돌려가면서 먹었습니다.
처음엔 찐 고구마, 바나나를 먹었어요. 예를 들어서, 아침엔 바나나 1개, 점심엔 찐 고구마...이런식으로...
그런데 그것도 매일 먹으니 질리더군요. 그래서 두부로 바꿨습니다.
그냥 두부 한모를 사서, 그것을 1/4 등분 한 다음, 그 한 조각을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그것을 밥 대신 먹었어요.
특히 그냥 부드러운 두부 말고, 만두용 단단한 두부를 먹으니 은근히 포만감이 있고 좋더라구요. ^___^*
뭐 몸에 좋은 살 안찌는 반찬도 함께 먹으면 좋구요.
그러다가 두부도 지겨워져서 단호박으로 바꿨습니다.
단호박 정말 강추에요!! 단호박은 몸의 붓기도 빼줄 뿐 아니라 포만감을 주는데 효과가 좋더라구요.
고구마 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포만감이 있어요. 물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구요. 암튼 찐 단호박 강추!!
그 다음 그것도 지겨워졌어요. 그리고 제 트레이너가 고구마 먹지 말라고...아무래도 탄수화물이니 살찌지 않겠냐고...
그래서 트레이너가 추천한 대로 아침에 바나나와 삶은 계란 1개 (흰자만), 점심엔 닭가슴살 샐러드 (드레싱 비법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저녁엔 간단하게 단백질 shake 한잔 정도 먹었습니다.
닭가슴살 샐러드는 말그대로 그냥 닭가슴살을 삶거나 구워서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데요, 중요한것은 드레싱입니다.
여러분은 더 좋은 드레싱 레시피가 있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그냥 올리브유와 식초를 조금 섞어서 먹었는데,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Fat Free 드레싱도 써보고 다해봤는데, 결론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건 '홍초' 입니다.
홍초도 맛이 다양하쟎아요. 석류, 복분자, 블루베리 등등. 홍초를 드레싱 처럼 넣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그밖에도 fat free 요구르트 같은것을 사용하면 creamy 해져서 좋습니다.
그밖에도 샐러드가 밋밋하면 맛이 없으니, 건강에 좋은 건과류를 넣어도 좋더라구요. 해바라기 씨, 호두, 잣, 아몬드 등등. 하지만 양념이 되어 있는 것은 안 좋겠죠?
그리고 샐러드에 과일을 넣어도 맛있더라구요. 딸기, 블루베리, 바나나, 오렌지/귤, 레몬...
치즈 갈은것도 조금 넣으면 맛있고...
그밖에도 현미밥 (100% 현미) 이나 보리밥 (보리 100%) 도 즐겨 먹었어요. 아무래도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 힘이 나더라구요.
대신 김치 같은 짠 반찬은 먹지 않았죠. 아무래도 저염분 식단이 중요한듯!
그리고 간식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다이어트 하다보면 자꾸만 주전부리 하고 싶은데, 그럴때는 무설탕 껌을 씹으시거나, 마른 김을 드시면 좋아요.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 엄마가 직접 메주 콩을 사다가 삶아서 갈아서 콩국 (콩국수 할때 쓰는 그 콩국) 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걸 마시면 배도 부르고 든든해요. 그리고 거기다가 저는 구운 김 (양념 안된것)을 말아 먹었는데 고소하고 좋더라구요.
간식이 먹고 싶을땐 과일을 조금 먹었어요. 그리고 약속이 있어서 외출할때는 반드시 간식거리를 가방에 넣고 나갑니다. 그래야 친구들이 맛있는 케익이나 이런거 먹을때 그것을 꺼내서 먹거든요.
친구들은 고구마 케익 먹을때 전 찐 고구마 가져가서 먹고, 친구들이 과일 생크림 케익 먹을때 전 그냥 과일 먹습니다.
그리고 음료도 반드시 녹차 이런거 마시고, 물도 그냥 물은 밋밋하면 레몬즙을 넣어서 마십니다. 상큼한 레몬~^^*
요즘 같이 더울때는, 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요. 제 친구가 가르쳐 준건데, 딸기를 사다가 우유랑 꿀을 넣고 믹서기에 갈은 다음 그것을 통에 넣고 냉동실에 얼리면 맛있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된답니다. 더 자세하고 전문적인 정보는 아마 인터넷에서 많이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얼린 바나나도 좋구요. ^^
외식을 꼭 해야하는 경우라도, 절대 남들 먹는거 먹지 마시고 메뉴에서 가장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 좋은것으로 드세요.
드레싱을 뺀 샐러드나 양념이 안된 고기 종류...
아무튼, 식이요법 역시 운동처럼 평소 삶에 배어 있어야 하는것 같아요.
4. 다이어트 전과 후
아무래도 다이어트 전에는 많이 힘들었죠. 제가 원래 2007년에 59키로였는데, 남자친구 사귀는 2년동안 몸무게가 거의 20키로가 불었거든요.
그래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항상 피곤하고 힘들고 그랬는데...
남자친구와 2009년말 헤어지면서, "너는 계획만 세우고 실천도 못하는 인간이야." 라는 이야길 듣고 한참 동안 멍해서 있다가
피눈물을 머금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답니다.
솔직히 처음엔 입맛도 없었어요. 밥이 넘어가면 인간이 아니겠죠? ㅎㅎㅎ
살 쪘을때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 너 왜 이렇게 불었냐? 남자친구가 뭐라고 안하냐?" 라며 놀리고 걱정했어요.
어딜가도 사람들이 내가 뚱뚱하다고 쳐다 보는것 같아서 괜히 속상했고, 남자친구 생일이나 졸업식에도 일부러 안가고 그랬습니다.
가면 남자친구가 창피해 할까봐...그러다 보니 남친도 지쳐가고 서로 힘들었겠죠.
다이어트 전에는 예전에 입던 옷들이 하나도 맞질 않아서 새로 옷을 다 샀어요. 돈도 돈이고...몸이 그러니 뭘 입은들 예쁘겠습니까?
거울 앞에 서서 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두려워졌고, 체중계 위에 서는 것도 싫어지더군요.
사진 찍는것도 싫어지고. 그나마 셀카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이 찍어주는 사진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이게 정말 나야? 하고 말이죠. 자극이 필요하신 분들은 남보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세요. 각도 조명 다 빼고 그냥 정면, 옆면, 솔직한 사진. ㅋㅋ
사실 지금도 다이어트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혀.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솔직히 59키로면 아직도 뚱뚱하쟎아요. ㅎ
최종 목표를 52키로로 하고 오늘부터 다시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이것도 성공해서 꼭 이곳에 글 올릴게요.
아무튼 살빼고 난 지금은 예전에 입었던 옷들 다시예쁘게 입을수 있어서 너무 좋구, 또 뚱뚱했을때 샀던 옷들은 버렸습니다. ㅎㅎ
남자들이 쳐다보면 예뻐서 쳐다보는구나 생각하고, 실제로 예쁘다는 얘기도 주위에서 많이 해주더라구요.
사람들 만날때마다 "너 진짜 대단하다. 자랑스럽다. 어떻게뺐냐?" 등등의 말을 들어 정말 내가 뭐라도 된것 같은 우쭐한 기분도 들고, 또 그럴때마다 이럴수록 더욱 겸손해야지. 그리고 긴장을 놓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와신상담이라는 말을 떠올리면서요. 항상 힘들었던 순간들을 잊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오늘 아침에 달리기를 하는데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아저씨께서 뛰는 저를 보며 " 아이고. 아가씨는 늘씬해서 운동 안해도 되겠는데." 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말에 우쭐해져서 운동을 게을리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솔직히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들 보면 다들 날씬해요. 그러니까 날씬한거겠죠. ㅎㅎㅎ
5. 기타 하고 싶은 말
제가 전 글에도 올렸듯이, 전 제 자신감을 되찾고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미스코리아 지역 대회에 나가서 입상했어요. 물론 '진'은 못되고 '선'이 됐지만...이곳은 '진' 된 사람만 한국 본선에 진출한답니다. 참 아쉬워요.ㅠ.ㅠ 살 많이 빼서 '진' 됐으면 좋았을텐데. ㅋㄷㅋㄷ
어쨌든, 남들은 쉽게 하는 다이어트인지 몰라도 제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운동 하고 이런건 오히려 재밌고 그랬는데요, 정작 가장 힘들었던건 제 자신과의 싸움이였어요.
특히 먹고 싶은걸 못 먹다가 갑자기 확 먹고는 토하고, 변기 앞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사실 이런 일이 몇번 있었어요.
먹고 토한게 슬픈게 아니라,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질까봐...그게 두렵고 서러워서요.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는지 몰라요. 제 자신이 정말 죽기보다 싫어질정도로...
누가 나를 좀 가둬놓고 다이어트 시켜줬으면 차라리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리고 다이어트 하는 4~5개월 동안 정체기도 물론 있었습니다. 아무리 안 먹고 운동해도 그대로인 몸무게를 볼때마다 의심이 생기더군요. "정말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걸까?" 하고...
하지만, 저는 그냥 제 자신을 이기고 싶었어요. 도전하고 싶었구요. 그래서 미스코리아 대회도 나간거고...
가장 중요한건 자기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보는겁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를 악물고 피눈물을 흘리며 제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거죠.
물론, 삶은 행복하게 살아야죠. 하지만 다이어트라는것이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더라구요 저한테는...그래서 이렇게 객기와 오기를 부리며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심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즐겁게 운동하고 즐겁게 식이조절하면서 즐겁게 다이어트 하셨으면 해요. ^_^* 너무 독기 부리지 마시고...ㅎㅎㅎ
그리고 조금씩 변화되고 성숙해지고 강해지는 자신을 보며 뿌듯해 질 날이 반드시 올겁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노력하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고 싶네요.
글을 쓰다보니 무슨 소설이 되버렸어요. 너무 길죠? 자세히 알려드리느라...본인에게 맞는것만 골라서 잘 응용하시길 바랄게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면서~저는 이만. ^______^*
첫댓글 축하해요~~^^ 저도 실천못하는 인간중 하나 ㅠㅠ 한비야씨 그건 사랑이었네 참 좋아하는 책인데, 그 책에 다이어트에 관련된 글귀가 있었나 한참을 갸우뚱했어요~^^
anyway, 축하합니다!
힘들게 노력해서 빼셨네요~~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이뻐지시길 바래요~화이팅!!
감사합니다. 그리고 홍두깨는 빵 반죽이나 만두 피 반죽 같이 밀가루 반죽 따위를 밀때 (밀어서 납작하게 만들때) 쓰는 물건입니다.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ㅋㅋ
주방용품 파는데 가면 팔아요. 좀 무거운걸 사면 좋더라구요. 누가 밀어줄때 무게가 실려서. ^^*
와.. 저도 미국에서 다이어트하고있고 지금 폭식때매 조금 힘든데 이글읽고 힘이났어요!!! 다이어트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군요
아 그떄 그분이시군요! 이렇게 기이일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홍두깨거 뭔지 도통모르겠습니다;;
홍두깨가 정확히 뭐에요??? 네이버에 홍두깨나 홍두께 치니까.... 소고기 부위가 나온다는...
이름이 홍두깨가 아닌가? 흠...http://media.photobucket.com/image/roller,%20cooking/bothenook/house/pins_big.jpg 이거 클릭하시면 사진 나와요. ^^ 영어로는 roller 라고 하는데, cooking roller??? 모르겠다. ㅎㅎㅎ 홍두깨는 밀가루 반죽 같은걸 밀어서 납작하고 얇게 만들때 쓰는거라고 알고 있는데. 정확히 영어로는 roller 인것 같아요. ^^
시작몸무게가 저랑 비슷하셔서 더 공감이가네요. 저는 아직 해내지못했는데 올해들어와서 약속을 지키신 글을보니 괜시리 부끄러워요 ^^;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하면 되는구나 하고 힘도얻네요. 저는지금 171에 75거든요. 저도 외국생활로 살이 많이 쪘는데 다른어떤사람이아니라 나스스로를 사랑한다는 마음 명심하면서 열심히해야겠어요. 52충분히 하실것 같아요.정말.. 화이팅!! ^^ 고생하셨어요~
말씀 참 이쁘게 하시네요! 나와의 싸움!!! 에서 이겨야겠죠 맞아요 저두 다이어트하면서 만든 좌우명이랄까 [나와 타협하지말자] 거든요 히히 우리 모두 자기자신을 사랑하면서 열심히해요 :) 앞으로 남은 목표도 화이팅 ^^
김연아가 떠올랐어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저도 아름다워질꺼예요. 지금 제 핸드폰 글자 "노력하고 발전하는사람" 앞으로도 way to go!!
글 잘읽었어요... 님 마음이 전해져서 따뜻해지네요.. 저 화이팅해서 열심히 할께요 감사
다른글보다 더 맘에 와닿는 글입니다. 노력하는 내 자신을 사랑해야죠^^ 가장 중요한걸 잊고 사네요 잘읽었습니당 감사해요!!
촉촉하게 마음을 적시는 진솔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미국에 계시나봐요 !?중간중간 외국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타지에서도 해낸 님을 보니 저도 열심히하고싶어요^^외국생활을 동경하는데.....저도 빨리 진출하고싶네요 ㅋㅋㅋㅋㅋ화이팅 감사합니다 ^^*
이야기가 와닿네요 ^^ 저도 한창 다욧 성공했을 때도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아서 모르고 다시 찌우고 말았죠 ^^ 정말 나를 사랑해야 하는 것!!
우왕... 뭔가 굉장히 다정하세요ㅠㅠㅠ 자신이 추하기 땜에 다이어트 하는게 아니라는거, 굉장히 와닿네요ㅠ 감사합니댜ㅠㅠ
생각이 깊으신듯... 잘 읽었습니다.. 목표까지 화이팅^^
다른 염장글과는 다르게 좀 따뜻한 글이어서 공감이 많이 갔고...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며 살을 빼야된다는 말에 감동이네요. 저 역시 지금 정체기라 제자신을 미워합니다. 노력이 덜하지않나하고...좀 다독여서 다시 기운을 내야겟습니다.
저 원래 긴글 다 스킵해버리는데 한글자도 빼먹지않고 다 읽긴 처음이네요.^^ 글도 너무 잘 쓰시고 한글자 한글자에 진심이 우러나와요~~ 무조건적인 염장글이 아닌 다독이면서 다시 힘을 내게 해주시네요~. 저도 미국와서 몸무게가 늘어버린 후로 몇년동안 계속 그대로라 완전 우울해있었는데, 님 글 읽고 다시한번 다이어트 도전해 봐야겠다는 힘이나요~!! p.s 운동하는 사람들이 다 날씬한 이유는 운동을 하기때문에 날씬하다는거.. 뭔가 뒷통수를 띵~ 맞은 듯한 느낌이었어요.ㅋㅋ 항상 길거리에 뛰는 외국사람들 보면서 말랐는데 왜 저렇게 기를쓰고 뛰냐..ㅉㅉ 이랬는데..-_-;ㅋㅋㅋㅋ
여기 염장글을 보면 감정이 실린 글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씁쓸했는데 이 글은 진심이 느껴지면서 왠지 따스하게 다가오네요... 특히 자신이 추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잘못 되었단 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잘 읽었어요
우와~ 진짜 멋있네요. 특히 처음에 쓰신 말 정말 너무 소중하네요. 내가 나 자신을 소중히 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으니까 다이어트도 하고 이뻐질 수 있는 거겠죠... ^^ 너무 부러워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몸무게 꼭 달성하셔요~~ ^^
맥주병같은걸로 종아리 밀면 근육이 늘어진데요ㅠㅠ 저도할려했는데 언니가 물리치료사인데 그거 하지말라해서 하지도못하구있어여ㅠㅠ
감동이네요 너무 와닿아요 ㅠㅠ....저도 힘내서 열심히 할께요 아자아자
나도 예전에.. "넌 계획만 새워놓고 발전이없어.."라고 차인적있었는데..
그러고선 한달만에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달라고 전화오고..
(가볍게 쌩~ 한달도안되어서 남친이 생겨버림)
1년가까이 애인있는 나한테 자기야하면서 전화오더라구요.. 흥
그때 받은 충격과 상처는 정말 아직도 트라우마..ㅠ
정말 멋있어요.. 저도 자극받고 깁니다^^
멋진 여자가 되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