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얘기하는것은 절대 공각기동대 TV판 이야기가 아닙니다.
(관련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인간에 한정된건지 다른개체에도 있는지 모르지만,
"고독공포증" 이란것이있습니다.
말 그대로 "자기혼자 두어지는것을 두려워하는 증세"를 말합니다.
따라서,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끊임없이 알리려고 하는 행위"를 하려하지 않을까요.
이유는...
"다른사람이 자신을 알아주는것이 자신의 존재를 결정진다"고 생각할수있겠군요.
남에게 알리는 행위가 없으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진다"고 믿기때문이겠죠.
...뜬금없이 심리학얘기냐 하시겠지만,
지금 인터넷의 세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목에 관한것을 얘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Stand alone"은 컴퓨터쪽의 뜻을보면,
"네크워트가 없던때"의 "단독 연산처리의 컴퓨터"를 얘기합니다.
즉,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수있겠지요.
싫던좋던 현재의 컴퓨터의 대부분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또한 수많은 정보가 -그것이 진실이던지 사실이던지간에-
빠르게 전파, 공유되고있으니까요.
그때문인지, 요새는 그어느때보다 "개인"의 의견과 생각들이 전파되고있습니다.
그럼 "Stand alone complex" 라는것은?
(...결국 공각기동대얘기가 나오지 않을수없군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보의 공유화로 인해 자기자신을 잃어버리지않을까.
또, 다른사람의 뜻에만 기대지않을까를 염려,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것을 얘기하죠.
지금도 웹서핑을 하다보면, 넷상의 유행이란것이 있지요.
원안자를 찾으려면 찾을수있겠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엄청난 속도로 그것이 복제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되고있는것도 사실이죠.
그것이 웹상의 "대세"가 되고, "대세"를 무의식적으로 쫓아가는 사람들도있고요.
.........글이 삼천포로 갔군요. 글을 다시 불러오겠습니다(이제와서 개그는;;).
제가 이글을 쓴 동기는,
"리플"을 강요한달지, 구걸한달지, 여하튼 그런그림을 보고 쓴겁니다.
또, 조회수에 비해 리플이 적다는 글도있겠군요.
조회수에 비해 리플이 적다...
그것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까요?
전 리플수보다, 조회수가 관심의 표현이라고 봅니다만...
아니, 그런것보단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요"라고 말하는 것이 논점이되겠군요.
본내용으로 돌아와서, "관심을 가져주지않으면" 그사람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웹상에서 관심을 안가져주면, 정말로 그사람의 "존재"가 사라지는걸까요?
결론은 "사라지지않는다"라고 얘기하고싶습니다.
솔직히 전 이카페의 자문위원이기도 하고,
알외번역도 하고있습니다만(알외번역 재개를 해야하긴할텐데요^^;;),
제가 글하나당 받은 리플의 개수는 평균 2개,
제가 쓴 전체글로 보면 소수점이하의 리플수를 자랑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카페안에서 잘 돌아다니고있고,
절 아는사람들은 알아주기도합니다.
결코 "존재"가 사라지지는 않았죠.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요"라고 하는것, 그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왜 그런현상이 있는지가 중요한것이겠지요.
전 어릴때부터 성적에 매달리게하는 일류병걸린 사회가 문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부모로부터의 "애정결핍"이 문제가 된 사례는 많으니까요.
일명 "초딩짓"이란것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고독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애초에 부모자체가 썩은건 별수없지만...;;)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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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한데다 정리까지 안돼는 글이군요^^;;
얘기하고자한건 "Stand alone complex" ≒ "고독공포증"이었는데...
정말 뭘 얘기하려고했는지;;
위글은 어디까지나 "혼자 정의내린 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저글은 제가 썼지만, 다른인격이 써버린거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와서 도망치려 해도소용없군요~~(이로서 더더욱 영감or선비라는 인식만 강해지는건가...)
첫댓글 글씨가 조금 더 컸으면 읽기 쉬웠을 텐데. 잘 읽었습니다.
고독공포증...저 그거 있는 것 같아요.(덜덜덜)
형 이글 혹시..아이팝지부에있는 그글보고쓰는거에요?ㅎㅎ
d우리집에선 글씨가 작아서 아이에 안보임 ㅠ_ㅠ
공감하는 글입니다... 최근 우리카페의 현실을 보여지는거죠...
제 지론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에게 대접하라 입니다. 좋은 친구를 찾기 전에, 좋은 사람을 찾기 전에... 먼저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자 이지요 ^^; 어찌되었던, 이 글은 충분히 멋진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고독공포증 증세가 심각한 사람이 어쩌면 많은 것이 현실인거 같기도 합니다.
아쉽지만, 그만큼 우리는 서로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있고, 나를 쳐다봐 달라는 요구만 커져가고 있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생각해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