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제17회 중국 국제 전기기계 제품 박람회 참관기

[스프링]

- 세계 도약 꿈꾸는 중국 기계 제조산업 -

- 관람객 눈길 끄는 스마트 자동화 설비 -

□ 2016년 중국 국제 전기기계 제품 박람회

  ㅇ 박람회 정보

    - 지난 2016년 9월 23일(금)~26일(월) 4일간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汉) 한양(汉阳)에 위치한 우한국제박람회중심에서 개최됨. 매년 1회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2000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해 올해로 17회째임.

    - 이 박람회는 중국 국무원이 비준한 국가 3대 전기기계 박람회 중 하나로, 화중지역의 중점 장비 제조업 박람회이며 산업 기술 교류, 제품 전시, 브랜드 홍보 등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이 박람회는 미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 10여 개 국가와 중국 홍콩, 대만 및 중국 20개 성(省) 기업 500여 사가 참여했으며, 일반 관람객 약 3만 명이 참관함.

    - 이 박람회 장에 설치된 기계는 총 600여 대로,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각종 금속 절삭기계와 공업 자동화 기계, 스마트 부품 조립 기계 등이 있음.

    - 또한, 스마트 제조업, 산업 교류, 정밀가공 등과 관련한 국제 포럼과 기술교류회의를 동시에 개최함.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

  ㅇ 전시관 구성

    - ‘2016년 중국 국제 전기기계 제품 박람회’ 전시관은 크게 국제 절삭기계관, 절삭기계관, 공업 로봇·자동화관, 후베이 장비관 총 4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음.

    - B1, B2관의 주요 전시 품목은 절삭기계로 B1관에는 다양한 국가의 제품이 전시됐고, 이 외에도 금속 가공 기계 등을 전시함. 공업용 로봇, 자동화 설비 등이 B3관에 전시됐으며, B4관에는 포장 공업 관련 제품을 전시함.

자료원: 중국 국제 기계제품 박람회 홈페이지

□ 2016년 중국 국제 전기기계 제품 박람회가 주목받은 이유

  ㅇ 중국 전기기계 설비 제조업 규모 크나,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 높아

    - 2011~2015년 중국 전기 기계 설비 제조업은 전체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였고, 해당 산업의 경제 규모는 성장세를 유지

    - 중국의 자동차, 발전 설비, CNC 선반 등 중점 제품의 생산량 또한 세계시장을 선도함.

    - 2015년 중국의 기계 설비 제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6.52% 증가했으며, 증가속도는 전국 공업 평균 수준에 비해 0.32%p 높음.

    -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스마트 장비 제조업 기술 수준은 여전히 차이가 존재함. 서보 모터, 정밀 감속기, 로봇 제어기 등 중요 부품의 핵심 기술 축적과 독자적인 생산능력이 비교적 낮음.

    - 기계의 핵심 부품 산업은 해외 제조업체들이 독점하고 있어 부품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음.

    - 이는 중국 자동화 부문 제품과 자동화 설비의 생산원가를 상승시켜 중국 내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전체적으로 약화시킴.

    -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한 주요 글로벌 스마트 장비 제조기업은 독일 지멘스(SIEMENS), 스위스 ABB, 일본 화낙(FANUC) 등이 있으며, 이들은 고급 스마트 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음. 중국 본토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30% 가량임.

    - 이 박람회를 통해 중국 전기기계 설비 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발전을 도모함.

중국 고급 전기기계 장비 산업 판매수익 전망 

  ㅇ 제조업 관련 다양한 정책 펼치는 중국 정부, 전기기계 제조업 산업 발전 기대

    - 중국의 ‘중국제조 2025’ 국가 전략 실시와 공업 4.0 등의 영향으로 2016년 중국 고급 전기기계 장비 산업 매출수익은 7조8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

    - 2016년부터 향후 5년간 해당 산업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약 32.22%로, 2020년 수익은 23조8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관람객들이 주목한 분야는?

  ㅇ ‘스마트 제조 설비’, ‘자동화 공정’, 

    - 현재 중국 전기기계 제조 산업 규모는 매우 큰 편이나, 핵심 기술 및 부품, 품질은 기존의 선진 제조 강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짐.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러한 부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스마트 제조 장비, 공정의 자동화, 인터넷 기술과 제조 영역의 결합은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분야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이 박람회에서 관련 제품들이 주목을 받음.

    - 이 박람회에 설치된 공업용 로봇은 기존에 사람이 수동으로 조립했던 자동차 부품을 대신 조립하면서 작업시간을 단축시킴.

    - 또한, 이 박람회에 전시된 스마트 제조 설비는 인터넷과 결합돼 효율적인 정보처리 기술을 보유, 생산성을 높임.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

  ㅇ 음료수 캔·종이컵 등 상품 자동 포장기계 인기

    - B4관에 전시된 종이컵 자동 생산 기계와 음료수 캔 포장 공정라인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끎.

    - 종이컵 자동 생산 설비는 자동 생산된 종이컵을 공기 압력을 통해 최종 포장 지점까지 전달해 공정의 시간을 단축하고 노동 원가를 절감시킴.

    - 이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는 완성된 음료수 캔의 윗면에 제품 일련번호를 입력하는 기계를 선보임. 이는 생산라인을 단순화하고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줌.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

□ 전망 및 시사점

  ㅇ 스마트 제조 장비 증가하고 공정 자동화될 것

    - 노동력 원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자동화 설비 기술 수준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음.

    - 그러나, 단순한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의 발전이 요구됨.

    - 중국 산업 구조는 중국 정부의 개편과 조정 등의 종합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

    - 스마트 전기기계 설비 산업은 ‘중국 제조 2025’규획을 실현하는 토대로,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원 정도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음.

    - 때문에 2016년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국의 자동화 제조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중국 국제 전기기계 박람회 홈페이지, 中国产业信息网, 中国机电设备网 및 KOTRA 우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