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기 기미 기(幾)자는 창(戈)을 맨 사람(人)이 작은(幺幺) 기미(幾微)를 살핀다는 데에서 의미가 유래하였다.
일설에는 기(幾)자가 베틀의 상형이라고도 한다. 즉 창 과(戈)자를 베틀의 형상으로 보고, 사람(人)이 베틀(戈)에서 실(幺幺)로 베를 짠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베틀에서 베를 짤 때, 메우 섬세하게 하지 않으면 실이 끊어지거나 베의 품질이 나빠지므로, 조그마한 기미에도 주의한다는 데에서 기미라는 의미가 생겼고, 원래의 뜻을 보존 하기위해 나무 목(木)자를 붙여 베틀 기(機)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직조기를 모두 쇠(金)로 만들지만 당시에는 베틀을 모두 나무(木)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 機 : 베틀 기, 나무 목(木) + [기미 기(幾)] 베틀을 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무 목(木)자가 들어간다. - 기계(機械) : 동력으로 움직여서 일정한 일을 하게 만든 장치 ▶ 饑 : 주릴 기, 먹을 식(食) + [기미 기(幾)] 먹지 못해 굶주리니까, 먹을 식(食)자가 들어간다. - 기아(饑餓) : 굶주림 ▶ 畿 : 경기 기, 밭 전(田) + [기미 기(幾)의 변형자] 경기(京畿)란 주위의 오백리 이내의 땅(田)을 일컫는다. 봉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춘추시대에는 경기(京畿)지역을 왕(王)이 다스리고, 나머지 땅들은 제후에게 나누어 주고 다스리게 하였다. - 경기도(京畿道) : 서울 주변을 둘러싸고 잇는 행정구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