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건천편백숲 - 오봉산(632m)
일시 : 2021년 5월14일 금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건천편백숲을 쳐서 건천편백숲 주차장을 찾아감
산행코스 : 건천편백숲 주차장 - 건천편백숲 - 등산로입구 - 복두암,성암사 갈림길 - 복두암갈림길 - 고랭지채소밭 - 숙재고개 갈림길 - 임도삼거리 - 주사암주차장 - 오봉산(632m) - 주사암 - 마당바위 - 오봉산(632m) - 주사암 임도 - 전망대 - 여근곡 갈림길 - 천지 - 암문 - 484m - 성터통과 - 261m - 성암사 앞 임도 - 선동마을 - 건천편백숲 주차장.
교통 :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경부고속철도 다리 아래 건천편백숲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경부고속철도 다리 아래 건천편백숲 주차장(해발150m)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건천 편백숲 주차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경부고속철도 당리터널 위로 올라갑니다.
경부고속철도 당리터널 위로 오르면 건천편백숲 편백숲내음길 입구(해발190m)입니다.
이어, 데크계단을 올라 숲의 향기 피톤치드가 가득한 울창한 편백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피톤치드란 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스스로 만들어 발산하는 휘발성 물질입니다.
나무가 울창한 숲속에 가면 숲 특유의 상쾌한 향이 나는데 이것이 피톤치드입니다.
건천편백숲 위로 오른 걸음은 오른쪽 데크산책로를 이어갑니다.
피톤치드의 효능에는 스트레스 완화, 면역기능 증대, 광범위한 항군력과 탈취효과,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개선, 집중력, 학습능력 향상 등 입니다.
건천편백숲 데크산책로 오른쪽으로 이어진 걸음은 다시 살짝 내림길을 해 등산로 입구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로 입구를 지난 걸음은 다시 울창한 편백나무숲을 지나 약사사 뒷쪽의 산길을 이어갑니다.
건천편백숲은 이 지역 출신 제일교포가 1975년 고향에다 편백 1만 그루를 심어 조성한 숲이며 경주시가 500m 거리의 데크산책로와 정자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답니다.
걷기좋은 산길은 작은 목교가 있는 성암사,복두암 갈림길에서 복두암0.9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복두암을 향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은 누군가의 기도터 바위(해발355m)를 지납니다.
기도터 바위와 잇단 바위지대를 지난 오름길은 5월의 아름다운 푸르름 속으로 올라갑니다.
이어진 가파른 오름길 뒤 경주 오봉산 복두암 갈림길(해발465m)에 이르니 이제는 철조망이 쳐져 외부인 출입금지가 되었습니다.
경주 오봉산 복두암은 스님들께서 외부출입을 끊고 1000일간 결사정진하시는 참선 무문관 수행도량으로 외부인 출입엄금 지역입니다.
복두암 갈림길 : 부산성 - 건천읍 송선리(편백나무숲)1.15km
복두암 갈림길을 지난 산길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멋을 더하는 제법 긴 산사면길(475m)로 이어집니다.
산사면 오름길이 다시 복두암 갈림길 능선(535m)에 이르면 임도 수준의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복두암 갈림길 능선 : 건천읍 송선리(편백나무숲)1.65km - 오봉산 정상3.85km
"건천 송선 등산로" 표지목과 뚜렷한 이정표를 따른 임도는 감자가 심어져 있는 고랭지 채소밭(625m)에 이르면 저 멀리 경주 오봉산(632m) 정상이 보입니다.
신라의 천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경주의 지붕 오봉산은 다섯개의 봉우리가 올망졸망 모여 서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런 모양을 따서 닭벼슬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시야가 탁 트인 고랭지 채소밭 지대를 지나며 경주 오봉산(632m) 정상을 찍고 하산할 능선을 봅니다.
고랭지 채소밭이 끝나면 이정표는 오봉산 정상을 따라 걷기좋은 임도를 따릅니다.
고랭지 채소밭을 지난 이정표 : 건천읍 송선리(편백나무숲)2.40km - 오봉산 정상3.10km
산비탈을 따라 구비구비 이어지는 뚜렷한 임도를 따른 걸음은 숙재고개 갈림길(615m)을 지납니다.
숙재고개 갈림길 : 숙재고개3.05km - 오봉산 정상2.05km - 편백나무숲4.20km
한번 더 이정표 갈림길을 지나 이제는 산이 되어버린 옛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면 "경주 부산성" 안내판 뒤로 경주 오봉산(632m) 정상이 다가섭니다.
이정표 갈림길(555m) : 오봉산 정상1.45km - 숙재고개3.65km, 편백나무숲4.80km
"경주 부산성" 안내판을 지나며 뒤돌아 지나온 산비탈을 봅니다. 연둣빛 푸르름에 눈이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경주 부산성" 안내판과 한차례 숲길을 지나 시야가 트인 묵밭에 서면, 앞에 경주 오봉산(632m) 정상부의 기암괴석과 주사암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옛 경주 부산성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경주 오봉산(632m) 정상으로 향합니다.
경주 부산성은 신라 문무왕3년(663)에 시작하여 3년만에 완공한 둘레 약9.47km의 석성으로 주사산성이라고도 한답니다.
경주 부산성(580m) 이정표 : 숙재고개4.70km - 오봉산 정상0.4km, 여근곡2.60km
이어진 오름길은 경주 오봉산 주사암 주차장 앞 임도 갈림길에서 오봉산(632m)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주사암 주차장(620m) : 오봉산 정상0.20km - 여근곡2.4km, 편백나무숲3.85km
오봉산 정상 이정표를 따른 걸음은 이내 신라 천년 역사를 간직한 작은 정상석이 있는 경주 오봉산(632m) 정상에 섭니다.
경주 오봉산(632m) 정상에 서면 오봉산 여근곡을 품은 경주시 서면 신평리 마을과 경부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입니다.
경주 오봉산(632m) 정상에서 뾰족한 기암괴석이 멋을 더하는 오봉산 주사암으로 내려갑니다.
경주 오봉산(632m)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한 주사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바위병풍을 두른 암자와 마당바위 경치가 빼어납니다.
경주 오봉산(632m) 주사암을 둘러본 걸음은 오봉산 최고의 전망대인 마당바위로 향합니다.
오봉산 정상부에 있는 마당바위는 측면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부에는 100여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고 편평한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신라 때 김유신장군이 바위 위에 쌓아둔 보리로 술을 빚어 군사들에게 먹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
경주 오봉산(632m) 정상 아래의 거대한 바위벼랑 마당바위는 김유신과 화랑들이 호연지기를 하였던 곳으로 호쾌한 조망이 좋아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유명합니다.
드라마 선덕여왕, 동이, 밤을 걷는 선비, 신사임당, 왕이 된 남자, 역적, 대박, 달이 뜨는 강, 등의 촬영지였습니다.
경주 오봉산(632m) 마당바위 왼쪽으로는 지나온 고랭지 채소밭과 경주 부산성 남문을 품은 673m 봉을 봅니다.
마당바위에서 "오봉산 주등산로 제10지점"을 지나 능선 끝의 전망바위에서 경주시 서면 천촌리 마을 너머 영천 사룡산(685m)을 바라보고 다시 오봉산 정상으로 되돌아갑니다.
하산길은 다시 오봉산 정상으로 되돌아 올라가 능선을 직진해 이어갑니다. 능선의 전망대에서 경주시 서면 신평리마을과 경부고속도로를 봅니다.
이어진 능선은 코끼리바위가 있다는 기암괴석지대를 지납니다.
능선은 경주 오봉산(632m) 천년고찰 주사암으로 오르는 임도를 만나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주사암으로 오르는 임도를 잠시 지난 걸음은 "신라천년고찰 오봉산 주사암300m" 지점에서 산길로 들어갑니다.
다시, 경주 부산성 산성길을 따른 능선은 5월의 푸르름으로 아름답습니다.
이어, 앞에 보이는 전망바위로 향합니다.
전망바위로 향한 능선은 옛 경주 부산성 흔적이 뚜렷한 산성길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로 아래 볼록한 모양으로 보이는 오봉산 여근곡과 경주시 서면 신평리마을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를 봅니다.
전망바위를 내려서면 오봉산 주등산로 제4지점(535m) 안부인 여근곡 갈림길을 지납니다.
이어진 능선이 오봉산 주등산로 제5지점을 지나 구비구비 내림길 뒤 푸릇푸릇 풀이 잘자라는 안부에 이르면 경주 오봉산 천지로 불리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산 짐승들의 옹달샘 역활을 하는 오봉산 천지(470m)는 옛 경주 부산성의 인공 연못인지 아니면 자연의 습지인지는 모르지만 주변에 경작 흔적은 있습니다.
오봉산 천지(470m)를 지난 능선은 옛 경주 부산성 암문(485m)을 지납니다.
경주 부산성 암문을 지나면 이내 5월의 푸르름으로 가득한 484m 봉을 지납니다.
484m 봉을 지난 내림길은 옛 경주 부산성 성터(470m)를 통과해 가파른 내림길을 합니다.
484m 봉을 지나 쏟아질듯한 내림길 뒤, 갈림길에서 앞의 전망바위를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전망바위에서 계곡너머 가파르게 우뚝솟은 오봉산 복두암을 품은 571m 봉을 봅니다.
571m봉 왼쪽으로는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건천편백숲 주차장이 있는 경부고속철도 다리와 송선저수지 뒤로 경주 단석산(827m)이 조망됩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온 걸음은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계속 261m 봉을 향해 가파른 내림길을 이어갑니다.
제법 완만해진 261m 봉을 향한 능선 왼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건천IC가 바로 옆에 조망됩니다.
이어, 완만해진 능선은 한씨 묘가 있는 261m 봉을 지나 능선 갈림길(205m)에서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뚜렷한 산사면 산길은 계곡을 건너 성암사 앞에서 약5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치고, 송선리 선동마을을 지나 건천편백숲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