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삼만원
부부가 오랜만에 바닷가 콘도를 빌려 둘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같이 안 가겠다고 하는 자식놈들이 서운했지만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것 같아서 나름 기대가 되었다.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마누라는 짐을 풀고 화장을 고친다고 바빴다.
심심하던 남편은 잠깐 바람이나 쐴겸 바닷가로 나갔다.
어떤 예쁜아가씨가 혼자 걷고 있는 남편을 보고 한마디 했다.
"아자씨 ! 나랑 연애 한 번 할래요?
오만원이면 되는데...."
느닷없는 제의에 얼떨떨하면서도 갑자기 쏠리기 시작한
남편이 지갑을 뒤지더니
"아가씨, 미안한데 삼만원에 안될까?"
"이봐요 아자씨! 내가 싸구려로 보여요
딴데 가서 알아봐요 ! 흥!"
잠시 후...
부부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누라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다.
저만치서 아까 그 아가씨가 걸어오면서
마누라를 아래위로 훑어 보더니 하는 말
"어디서 용케 삼만원짜리 구하셧네!!"
첫댓글 ㅋㅋㅋ
용케 삼만원짜리
잘알아 보네ㅎㅎ
쬐금 맛이 갔거덩
헐..삼만원! 마눌은 월급 봉투 전첸테....
그때는 큰소리라도 칠수 있었는데 요즘은 이체다 보니
남편들이 대우가 읍따눙요
삼만원짜리 안될려면 무엇부터할까 ㅎㅎㅎㅎ
에구 어렵네요 ㅎㅎㅎ
확 다 뜯어 고쳐야 할걸요~~
견적이 장난 아닌데~~
아~~ 꿀님 보고 한말 아녀요~~ ㅎㅎ
난, 카드ㅎ
카드로 결재해요? 29800원 ㅋㅋ
아잉 시로 시로~~~쫌 더 써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