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則色衰
몸은 질병이 머물고 끝내는 쇠해 없어진다.
우리는 누구인가? Who are we?
인왕산의 유명한 바위인 기차 바위와 호랑이 바위가 버티고 있다.
인왕성곽길을 따라 박물관 경내에 저 작년 3월 山羊이 들어왔다.
낭떠러지 바위 절벽을 딛고 서서 한가롭게 下界를 굽어다 보고 있는 이 동물은 선지자로 상징한다.
삼각산의 손자벌 되는 백악산이 권력의 알 박기로부터 풀려난 것.
우린 그 그림자를 따라 황사가 뒤덮힌 이곳으로 소풍을 나왔다.
가는 구름에 몸담은 우린 아무 것도 아님을 다시 깨닫고 그곳 그들이 흘러 보내 세월을 반추했다
앞이 보이지 않은 길을 걷는 것이 어쩜 이제 고통의 시작점인지도 모른다.
현금, 고통을 알지 못하니 그나마 다행이 아닐는지...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거품 꺼지면서 집값이 정점을 찍었다.
하우스 푸어!
stagflation 높은 인플레이션 속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현상
slowflation 물가상승 속 경기 둔화 가 세계를 강타한다.
답답할 뿐.... 역사의 뒤안길을 걸으며 쓸데없는 생각을 내가 왜 하는지... 난감한 넘일쎄
파도는 높이 솟구쳤다가 산산이 부서지고 결국 사라진다.
술은 인간 삶의 애환을 상징한다.
당나라 시인 詩仙으로 불리는 李白. 그는 권주가인 將進酒에서 술자리에 모여 한 번 마신다면
삼백잔은 마셔야 한다며 다만 오래 취해 깨어나지 말기를 원한다라고 할 정도였다.
술 반잔도 못한 넘이 그냥 한 번 해 본 소리다. 잘 마시면 이 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한다.
하루 이틀 집안에 있다 가 바깥세상에 나오니 온통 꽃들의 세상이었다.
봄은 하루가 다르다.
우리도 그러하다..(3/24)
첫댓글